안녕하세요. 복무중인 일병4호봉 입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복무에 적응하지 못해 마음의 병을 얻었고, 정신과 진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적응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공황장애, 불안, 우울로 인해 치료를 요한다는 소견을 군병원에서 받았습니다. 약도 복용중에 있고요. 해당 병원에서 더 큰 군병원에 가보라고 하여 국군수도병원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공황장애로 1회 쓰러져서 부대 응급실로 후송된 적이 있고, 또다시 심한 공황장애와 자살시도 하였으나 실패 후 응급실로 후송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매우 심한 두통으로 안해 신경과 진료 보고 있으며, MRI 검사 등 진행중입니다. 불면증도 너무 심하고요...


부대에서는 현부심 얘기가 나오고 있고, 주임원사님, 대대장님과 하루가 멀다하고 상담을 하고있습니다. 병영생활상담관님 상담도 일주일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임원사님은 현부심을 해보신 적이 없어 주변 선임 간부님이나, 현부심에 대해 잘 아는 간부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것저것 알아봐주시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계십니다.

대대장님께선 현부심을 몇번 진행해 본 적이 있다고 하셨으며, 현부심 과정이 꽤나 어렵고 험난한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의사를 존중하고 필요하다면 대대장님께서는 진행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대대장님께서도 타대대 또는 인행처 같은 곳에 관련 문의를 하시며 새로운 내용이 나올 때 마다 알려주고 계십니다.

궁금한점 몇가지 질문하고자 합니다.
1. 기존에 다니던 군병원 진료 때 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었고, 자살 시도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도병원 진료 시 입원을 희망하고자 하는데 가능할까요?

2. 현부심은 다방면(면담일지, 관찰일지, 군의관 소견서 등등 모든것)적인 서류가 필요하고, 특히나 부대 간부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부대 간부님들 정도면 적극적이신 편인가요?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3. 그 외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아시는 분들께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가능한 빨리 진행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