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입대 6월전역임 주특기는 팔하나. 짜잘한 훈련(사격이나 포사격, 진지공사, 허구헌날 산에 올라가는건 뺐음)

9월 논산훈련소-훈련장 존나 멈 훈련시간이랑 걷는 시간이랑 삐까뜸 심지어 종교가는것도 존나 걸음

12월말인가 이등병때 혹한기 훈련감 일단 존나 추웠고 새벽에 불침번 서는게 극한의 고통이었음

3월 att-대대훈련, 전준태부터시작해서 화생방상황터지고 보호의입고 탄박스 옮기고 산에가서 텐트치고 자고 아주 족같은 훈련이었음

5월 rct-연대훈련, 5일훈련인가 그랬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존나 안감. 철야란걸 했는데 사람이 잠을 안자면 기절할 수도 있다는걸 알았음. 중간에 비와서 판초입어도 다 젖고 걍 꿉꿉한 상태로 똥도 산에서 땅파서 싸고 아마 이때 치질 ㅈㄴ 심해져서 훈련 다끝나고 피똥 줄줄쌈. 다행히 포상휴가 받은걸로 사제병원에서 수술함.

7월 마일즈-훈련강도는 중하인데, 기간이 석나감. 2주동안 훈련장(그냥 산)에서 텐트치고 사는데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기어들어와서 잔다. 씻는거 싸는거 먹는거(식사추진 ㅈㄴ부실함) 사실상 원시인수준의 생활. 근데 훈련을 오래해서 그런지 이때 추억은 종종 떠오름

9월 유격-걍 불쾌함 지존임. 행군으로 시작해서 텐트치고 유격체조 조지고(하고나면 온몸이 쑤심) 다음날부터 훈련장돌면서 장애물 극복하는데 몸이 걍 존나 하루종일 피곤함 하루종일 구르고 밤에 씻고 텐트에서 눈붙이면 그냥 꿀잠임. 이때가 가을인데 아침엔 춥고 낮엔 덥고 지랄이었음

12월 혹한기 2번째-이등병때 보단 몸은 편했는데 뭔가 더 힘들었음. 이등병떈 ㅈ도모르니까 ㅈ같아도 그냥 그런갑다 뭔가 번개처럼 지나갔는데. 이때가 정신적으로 힘든게 큰듯

3월 국지도발-말년에 마지막훈련 차단선 펼치고 하루 철야하는 훈련이었는데 밤에 졸라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나네. 안에 깔깔이 입거나 챙겼어야 했음.

4월인가 5월달에 훈련 하나있는거 말출로 빠지고 6월에 전역함

난이도로 치면 혹한기>rct>>att>유격>마일즈>국지도발 정도 아닐까. 군대에서 좀 강렬하게 기억나는거는 훈련이랑 눈 그리고 달리기(구보)많이 한거

진짜 굵직한거 말고 짜잘하게 훈련이 졸라게 많긴함 두돈반 타고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는 그런 훈련들은 다 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