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tod로 바다에서 본 것들 중 생각나는거 몇개 남겨본다.




1. 멧돼지 바다수영
야간이었는데 멧돼지 바다에서 수영하는거 본 적 있음
멧돼지가 반대편 육지로 수영해서 건너가더라
이거 전역하고 말하면 다 구라라고 하던데 멧돼지 수영 존나잘하더라..

2. 선박화재
주간에 어선에 불난거 찍어봄
카메라 데미지 갈까봐 계속 보고있진 못하고 휙휙 넘겨가며 찍었었는데
결국 몇 분 돌아가시고 실종되셔서 뉴스에도 나옴

3. 양식장 도둑
당시 누군가 양식장에서 전복 훔쳐갔다고 녹화영상 확인해달라고 협조의뢰 들어와서
tod녹화된거 돌려보니 양식장에서 전복 훔치는거 녹화되있어서 협조해줬던 기억

4. 할머니 바다에 빠지신 일
가족들이랑 뭐 하러 오신 건진 모르겠는데
할머니 한 분 바다에 빠지심. 따님인가 어떤 여성분이 뛰어오셔서 경계병한테 울면서 도움요청하길래 당시 근무하던 간부님이 바로 내려가셔서 수영해서 할머니 꺼내드렸는데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이건 너무 기지 바로 앞이라 tod 끝까지 내려서 찍어봐도 나무에 가리고 바위에 가린 사각이라 찍을 순 없었는데 기억나서 적어봄

5. 쓰레기
ㅅㅂ 바다에 이상한거 떠다니길래 보고하고 계속 추적관찰 했는데 결국 냉장고였음. 바다에 냉장고 버리는 새끼는 뭐하는 새끼인지 대체 야간이었음.

6. 바다에서 대소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데 ㅈㄴ흔하다 그냥 개많이 찍음
니들은 배 위에서 바다에 쉬싸지마라 다 찍힌다..
특히 주간은 가까우면 거기까지 적나라하게 다 보인다.
tod는 열상카메라라 야간에도 다 찍힌다.
간혹 배 위에서 바다에 똥싸는 놈도 있는데 다 찍힌다..
바다만 보면 미칠것같은데 한번씩 이런 이벤트 있으면 재밌긴 하다.
쌀꺼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싸라.

이외에도 tod장비에 클립형식으로 저장해놓은 것들 근무하면서 몰래 하나씩 보면 재밌는거 개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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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병 후기


tod하면서 좋은 건 형태만 봐도 선박 종류 구별 가능해진다.

v-pass 안찍히는 배들은 수기로 다 기록해야 되서 존나 귀찮다.
중국배 존나많음. ㅅㅂ

가끔 이상한 모양의 배나 목선 미상의 물체 같은거 바다에 떠있거나 그런거 보이면 ㅈㄴ 긴장된다. 특히 야간일 때..

감시하다 특이사항 있으면 바로 보고하자. 나중에 ㅈ되는거보단 귀찮아도 미리 보고해두는게 좋다.

주 야간 3교대 형식이라 기본적으로 존나 피곤하다
가끔 사람없을때 2교대 해본 적도 있음
근무 잠 근무 잠 근무 잠 근무 잠 대체적으로 이 패턴임

밤에 옥상 올라가서 탐조등 돌리는데 여름엔 ㅈㄴ큰 팅커벨 개많이 달라붙고 겨울엔 걍 존나 춥다.
탐조등 개 큰데 덮개 벗기고 다시 씌우는게 ㅈㄴ 귀찮음.
그래도 몰래 담배 하나씩 피면서 돌리면 나름 좋다.

훈련 없음. 위병소 경계근무 없음. 일과터치 거의 없음.
px없음(가끔황금마차옴). 야간근무시 오침함. 휴가많음.

스틱 깔짝이면서 화면만 들여다 보고 있어야 해서 시간 더럽게 안감.
바다만 몇 시간 보고있으면 정신 나갈 것 같음.
주간엔 배라도 많지 야간은 진짜 지옥.

tod 2형, 3형 둘다 써봤는데
3형이 훨씬 좋다 화면도 선명하고 비싸고. 모양도 더 크고 이쁨
2형 좆구대기 화질 개쓰레기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