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병장초고 상꺽쯤 되는 맞후임 있음.
주말에 걔가 업무상 실수 한 게 있어서 따로 불러서 왜 실수했냐고 살짝 뭐라 했음.
근데 걔가 갑자기 지혼자 개빡쳐서 적당히해라 ㅆㅂ롬아 내가 한 거 아니라고 이 ㅈㄹ하면서 가볍게 내 어깨 툭툭쳤음.
본인 개빡쳤지만 일키우기 싫어서 걔한테 사과하면 간부한테 보고 안 해주겠댔는데 걔가 적반하장으로 나도 이딴데서 일하기싫다면서 딴데 간다느니 하면서 찌르라 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떠밀리듯 당직사관한테 보고하고 진술서 씀.
글고 담주 월욜에 행보관이 걔랑 나 행정반으로 따로 불렀음. 근데 뭔 구 병영생활행동강령 들먹이면서 분대장도 아닌 놈이 뭔 자격으로 후임들 혼냈냐면서 절대 용서 안하고 전출보내버릴 거라고 존나 협박함.
신고자가 나인데 날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몰아세우고 맞후임놈은 동정의 눈으로 보면서 아예 안 혼냈음.
글고 다음에 또 나만 불러서 쟤 자살하면 어케 책임질 거냐고 또 면박줌. 본인은 쟤 볼 때마다 자살이라도 할까 겁난다느니 어쩌니.
역시 정신병 걸린 척하는 게 짱인 듯 군대는.
간부들도 정병 걸린 놈들이 많으니까 우대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