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1경비단 나왔음.
신교대 때 대통령실 용산 이전.
1경비단 오니까 임무가 사라져서
부대가 아사리판이더라고.
부대 개편이 간부 정예화로 이뤄지면서
사병은 신경 안쓰게 됨. 그래서 신병을 안받음.
군생활동안 후임이 1명이었음.
근데 전혀 불편함 없었던게
복지는 복지대로 올리고 훈련, 군기는 최소점 찍음.

1. 자기계발외출
- 평일 일과 후, 주말 브런치 식사 후
21시전까지 부대 인근을 나갔다 올 수 있음.
원칙은 자기계발 목적(독립문공원 뜀걸음,
학원 수강, 카페 공부, 전시회 관람, 동네 산책 등)
으로 외출 허용이었는데
이걸 악용하는 병사들이 많았음.
서울이 집인 애들은 본인 집갔다오고,
근처 PC방 가고, 신촌 맛집 탐방하러 가고...
근데 신병도 없고, 더이상 외부에 잘 보일 필요가
없는 부대라 터치 크게 안함.

2. 월 1회 영화 관람
- 외출, 외박, 자기계발외출과 상관없이
대대장 지시 하에 중대별로 하루씩 나눠서
월 1회 근처 신촌 CGV, 홍대 CGV가서
영화나 공연 보여줌. 중대 단체로 가는게 아니라
소대 생활관별로 알아서 갔다오라함.

3. 분기별 대대 축제, 체육대회, 위문공연
- 분기별로 1회 날 잡아서
한번은 대대 장기자랑, 다음번엔 체육대회,
그다음엔 댄스팀 위문공연 같이
사병 위로 목적으로 대대장 주관 행사를 많이 함.
그날은 근무자 빼고 전원 전투휴무.
침대에서 폰보고싶으면 참여안하고 봐도 됨.

4. 유격 행군 X, 에어컨 나오는 체육관 취침
평시 전준태 약식, 혹한기 막사에서 진행,
KCTC 최소규모 인원만 참가, 불필요한 훈련 생략 등
근무에 집중


말년에는 일과 끝나면 폰보다가
점호 끝나면 샤워하고 싸지방가서 인강 듣다가
00시에 생활관와서 동기들끼리
4시까지 tv보다가 잠들었는데 추억이노
안걸리면 장땡이 간부들 마인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