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5살에 부모 다 돌아가심 

외가가 고아원에 보내자는거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거둬서 키워줌 

할아버지 부모님 사고 이후 술병으로 3개월만에 돌아가시고 줄초상 

할줄아는건 딱히없고 영어 일본어 잘해서 주변 지인(아버지 친구/고모들) 지원받고 일본유학 감

일본에서 대학생활 하다가 평소에 취미로 하던 프로게이머 제의를 받았다 
집이 존나게 못사는 상황에 학비도 내가 벌어 내가 내는 입장이였던지라 학교도 다니면서 돈도 벌 수 있다 + 집에 돈 달라고 전화 안해도 된다
이라는 마인드로 안일하게 시작함 

어영부영 2년간 나름 잘하는 선수로 돈 많이 벌었다고 생각함 

근데 22년도부터 인생이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함 

대회 성적은 안나오지 집안은 할머니가 치매니 고모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거나 난리가 남 

결국 시간 쓰다가 25살 처먹은 지금에서야 한국 귀국해서 군대 가려고 준비하고 있음.. 허리 때문에 공익으로 빠질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사실상 현역인것 같다

갔다오면 26살 27살인데 사회경험이라곤 프로팀 5군데 돌아다니면서 서류업무 행사 등등에 잠시 강남 게임회사에서 일했던것 정도

너무 막막해서 군대라도 빨리 끝내려고 갔다오려는데 갔다 온 후 생각하면 그냥 인생 앞길이 존나 시꺼매서 살자마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