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
역도의 전설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인 장미란이 문체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내용을 포함한 10여 명 이상의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장미란 교수는 정책홍보와 관광, 체육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을 맡게 된다.
장미란은 2000년대 한국 역도의 전설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역도(75kg 이상급)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전 역도선수이다.
2008 올림픽 당시 시상식에 함께 올랐던 은메달, 동메달 선수의 약물 양성반응으로 확인되어 자격 박탈로 유일하게 메달을 딴 선수이기도 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은메달(75kg 이상), 2012 런던올림픽에선 동메달(75kg 이상)을 따기도 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세계 챔피언이었던 탕공홍과의 대결 끝에 은메달을 따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5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역도계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남아있다.
그는 2012년 장미란 재단을 설립, 비인기 종목과 스포츠 꿈나무들을 후원하며 사회 배려계층을 위해 체육 프로를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3년 은퇴 이후에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과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현재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재단 이사장 활동과 수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급식 봉사나 연탄 배달도 틈틈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국가보훈처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에 멘토로 참여해 전국의 전몰, 순직군경의 자녀들을 돕기도 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미란 선수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의 인생에 대해 잘 모르실 것"라며 "제가 금메달을 딴 직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장 교수는) '행정가의 길을 가겠다'라고 말했는데 장미란 재단을 만들어 스포츠 하는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등 공익을 위한 활동을 많이 하며 미국에 가 스포츠 행정학 석사도 받고 지금 교수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장미란의 차관) 자격이 충분하고 인품도 매우 좋다"라고 극찬했다.
역대 3번째 스포츠 스타
한편 스포츠 스타가 차관에 발탁된 것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문체부 2차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에 이어 3번째이다. 장 교수가 문체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되면서 차관도 10명 이상 교체된다고 전했고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전진 배치됐다.
통일부 차관에 문승현 주태국 대사, 통일비서관에 김수경 한신대 교수, 국토교통부 1차관은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 외교부 2차관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내정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환경부 차관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지명됐다. 방송 통신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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