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에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요청해 퍼포먼스의 배경과 의도를 물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화사는 tvN 프로그램'댄스 가수 유랑단' 촬영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축제 현장을 방문했고 무대에서 혀로 손가락을 핥고 난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관객들의 영상이 SNS, 유튜브 등 전반에 퍼지면서 '선정적이다. 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지난 6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가수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키며 목격한 대중들에게 수치심 및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며 경찰에 화사를 고발해 논란에 불을 질렀다.
가수 화사 /사진=화사 인스타그램
화사가 축제에서 선보이며 논란된 퍼포먼스는 이후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분에서 편집됐다.
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대로 서에 불러 조사한 뒤, 기획사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문제의 퍼포먼스가 형사처벌 대상인지 법리를 검토 중에 있다.
공연음란죄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음란성에 대한 판단은 사회 변화, 맥락 및 의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앞서 2009년 지드래곤도 선보인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지드래곤은 당시 공연 중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동작을 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가족부 의뢰로 수사를 받았으며 검찰은 지드래곤에 대해 "선정적이기는 했으나 2시간여의 공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침대 퍼포먼스는 2분 남짓했고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는 수초에 불과해 음란에는 미치지 않았다"라며 입건유예 판단을 내렸다.
이번 논란으로 마음고생했다는 화사는 다시 한번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400회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화사 /사진=JTBC 아는 형님
화사는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400회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특집에서 화사는 '아는 형님' 400회를 축하하기 위해 6일 발매된 신곡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 무대를 선보였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아는 형님'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화사가 입은 과감한 의상이 화제가 됐다. 화사는 '아는 형님' 콘셉트인 교복과 흡사한 셔츠와 치마 의상을 착용했지만, 다른 여성 게스트의 교복 의상과 달리 셔츠 양쪽 밑단을 묶은 튜브톱 스타일의 교복 콘셉트 의상을 선보이며 댄서들과 함께 '쩍벌춤(다리를 벌린 채 추는 춤)'을 춰 관능미를 보인 것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교복을 성적 대상화, 성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20여 년 전 히트곡 의상을 오마주한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냐는 옹호 의견도 나왔다.
한편 화사는 6일 새 디지털 싱글 'I Love My Body'로 화려하게 컴백해 활동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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