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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계곡물에 수박을 담갔다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5 14: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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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계곡물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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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폭염이 찾아오면서 가까운 계곡으로 여름 피서를 가는 지금 계곡에 갈 때 빠지지 않고 챙겨가는 것이 수박일 것입니다.


수박을 계곡의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그 차가워진 수박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수박을 먹고 배가 살살 아팠던 경험들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계곡물에는 각종 대장균과 기생충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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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박을 먹고 배가 아픈 이유가 따로 있었는데 겉보기엔 맑고 깨끗해 보이는 계곡물이지만 이러한 계곡물 속에는 대장균이나 이질아메바 등 각종 기생충들과 미생물로 넘쳐납니다.


이에 계곡물에 수박 등을 담갔다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이 수박으로 침투하여 그것을 먹었을 시 감염이 되면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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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곡물에는 ‘스파르가눔’ 등 기생충이 서식하기도 하며 보통 물벼룩 몸에서 발견되는데 크기가 작아 눈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기생충이 있는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평균 5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잠복기가 끝난 기생충들은 온몸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게 되는데 이때 두통과 크게는 하반신마비를 일으킬 수 있고 만약 뇌로 들어가게 된다면 뇌경색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균과 기생충 감염을 막기 위해 수박과 참외 등 과일, 채소를 계곡물에 담가두면 안 되고 식재료를 계곡물에 씻는 행위 또한 해서는 안 될 행동입니다.


수박연구소 "계곡물에 수박을 담갔다 먹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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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수박연구소에 따르면 “계곡물에 수박을 담갔다 먹는 것은 피해야 하며 특히 휴가철 성수기에는 수온이 높고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있어 대장균이 더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먹다 남은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밝혔는데 수박을 잘라 보관하게 되면 껍질에서 발견되는 살모넬라균 등이 수박의 과육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가급적 수박을 자른 후에는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무더운 여름철 수박의 유통기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수박의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 기간은 15도에서 14일, 7~10도에서는 최대 21일까지며 장기 보관 시에는 당도가 감소하고 과육의 색이 변하며 과육의 씹히는 맛 또한 나빠진다고 전했습니다.


수박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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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수박을 계곡에 담가두면 안 되고 계곡에 놀러 가게 된다면 꼭 생수와 아이스박스를 준비해 아이스박스에 수박을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여름철 대표 과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수박은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소화 기능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면역체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며 수박씨에는 방광과 신장의 염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식이섬유가 많이 있어 변비와 부종 완화에도 좋아 버릴 것이 없는 여름철 대표 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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