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해외 기업 물류센터에서 잠깐 일 했었던 사람인데 이번에 개인적인 일로 귀국해서 쿠팡 웰컴데이 한번 가봄

개인적으로 회사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참고로 아마존은 아님 오퍼는 받았었는데 시급이 낮아서 안했음 쿠팡이랑 비슷한 회사인 아마존이 아니라서 비교가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음

시급은 정규직으로 일했었고 쿠팡은 계약직 기준 쿠팡이 정확히 3배정도 낮음 여긴 아마 한국 최저시급? 주는 걸로 알고 해외선 힘든 일이라 더 쳐주는 듯

업무 강도는 쿠팡이 3배 정도 높다. 일 하다가 녹초되고 알배긴거 오랜만이였음 아마 내가 남자라 힘든 일 시킨거겠지? 그래도 웰컴데이라 풀타임 한것도 아닌데 이 정도면, 장기적으로 할일은 아닌듯

업무 환경은 해외에선 일하면서 하대 이런거 전혀 없었고 센터 매니저랑 섹션리더랑 대화도 편하게 했었음 말그대로 한국식 서열질, 갑질 전혀 없음 쿠팡은 할말하안

안전이나 위험도는 비슷한거 같음 허리 아픈 것도 비슷한데 그래도 해외쪽이 매뉴얼 핸들링이든 뭐든 더 신경 마니 썼었음

남녀차별도 없다 기본적으로 하는 일이 같고 로테임 업무가 적당하고 사람을 충분히 뽑아서 남자 여자 둘다 할만함 그래도 짬찬 사람들이나 여자들이 평균적으로 더 쉬운 일 많이하긴 해 근데 크게 불만은 없었음 어느정도는 당연한거기도 하고

여자는 이쪽 계통 일하는 여자는 다 못생김 전세계 공통인듯 그나마 쿠팡이 기형적으로 여성비율이 높은 회사라 쪼금이나마 나을 확률이 높은데 내가 봤을땐 음..

그리고 이쪽 일 특성상 어디든 아재들이 많은데 아재들 상태는 케바케인듯 무례하고 나이스한거 다 사람 차이임

또 쿠팡은 중간에 점심시간 말고 쉬는시간을 따로 안주던데 이게 법적으로 괜찮은건지..? 흥미로웠음 이거 때문에 아마 난 두번 다시 쿠팡은 안뛸듯 일도 제대로 안가르쳐주면서 뭐하고 있냐고 짜증내는 여자 관리자? 보고 내가 한국에 있구나.. 절감했다

pallet jack도 알려주는 사람 하나 없어서 그냥 내가 알아서 했다 관리자들이 뭐든 대충 알려주거나 다른 직원한테 그냥 떠넘기더라 알아서 눈칫밥으로 했음 뭔가 시스템상으로도 제대로 안되있는 느낌임

여기보면 과하게 우울한 사람들 많은데, 이번에 쿠팡하면서 느낀게 니들 잘못이 아니야 그저 나라를 잘못 태어난 것일 뿐.. 선진국에서 태어났으면 다 행복하게 살았을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