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직전에는 알씨 가서 작키질 하다 오고 엑닥으로 지원해서 갔었는데 갑자기 검품으로 가라고 하네? 엑닥에서 빠진 여자들은 냉장 검품으로 가고 나는 1층 냉동 검품으로 갔는데 말 겁나 많은 계약직 애가 설명을 해줬음 

그냥 단기따리한테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하면 될 것을 엄청 길게 대단한 것처럼 설명함 식품국가기관 직원인 줄 ㅋㅋ

대충 이해하길 빠레트 맨 위 박스 두 상자 뜯어서 유통기한 보고 제품 상태 보면 되는 것 같은데 그걸 또 다 보고 냉동창고 안에 있는 검은 조끼한테 검사를 받으랜다 

그냥 가면 할게 없음 박스 맨 위 두개 뜯어서 유통기한 보고 제품 상태 보고 또 어쩌고 저쩌고 설명해준 계약직 사원이 말은 겁나 많은데 하루 나오는 단기따리한테 왜 저러나 싶더라

너무 설명이 길고 자기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작업을 하는 건지 일하는 척을 하는 건지 뭔가 열심히 딱 파레트 맨 위 두박스 뜯어서 포장지 보는데ㅋㅋ 

그냥 뻘쭘히 서있는데 아까 그 설명 긴 계약직 사원이 와서 놀지말고 일하래ㅋㅋ 물건 적재된 빠레트를 알씨가 옮겨오고 검수팀이 검수가 끝나고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검품팀이 검품하고 스티커를 붙이는데 이게 개꿀이고 랩핑이나 자키 안끌고 까데기 안치는  파트는 맞긴 맞는데 뭔가 유심히 열심히 보는 척을 해야하는 파트더라 

원래 파란조끼 입고 캡틴들은 냉동창고에 아예 들어오질 않고 창고 바깥에서 모니터 보고 있던데 검은 조끼 입은 관리자는 냉동창고 안에서 아예 상주하고 있더라? 그 중 한명이 처음 온 나보고 어쩌고 저쩌고 갈구고 딱 들어도 사람 무시하는 말을 하던데 반말 섞어가며ㅋㅋ 얜 뭐지 싶더라 나머지 한 명은 괜찮더만 

차라리 창고에서 같이 일하는 알씨 애들이 부러웠음 걔들은 그냥 물건 오고 관리자나 피에스 말대로 작키질만 하면 되는데 검품은 우르르 몰려다니며 일하는 척 해야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

차라리 랩핑 까데기 작키질을 하고 말지 일하는 척 하는 게 너무 안 맞아서 그날 검품 걸리고 하루 그냥 버티고 다음부터 17센 안 가게 됨 열심히 일하는 척 하면서 꿀 빠는 게 몸에 맞는 사원들은 개꿀통 파트 맞다. 작키 끌일 없고 랩핑 할일 없고 무거운 박스 쌓을 일 없고 그냥 파레트 맨 위에 두박스만 뜯어서 몇 개 포장지 보고 제품 상태 확인하면 되더라 어떤 걸 작업해야 하냐고 물어보니깐 그냥 검품 애들 몰려다니는 곳에 가서 작업하면 된다고 하네ㅋㅋㅋ 앞으로도 그 센터 검품 갈 일은 없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