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난해서 죽고싶다 - 아르바이트 갤러리

너무 가난해서 죽고싶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3.05 22:32:57

조회 114 추천 2 댓글 2

취준생인데 집에 붙어있으면 스트레스만 받아서 LH 행복주택 살고 있음

그냥 나 혼자 벌어서 쓰고 있음

근데 학자금대출도 조금씩 갚고 있고 급하게 돈 나갈 일 있어서 받았던 대출도 있고

보증금 낸다고 받은 대출도 상환중

자격증 책사고 시험보고 공채 필기 면접 보러 다닐 때마다 손이 벌벌 떨림

면접 본다고 끝도 아님 정장이랑 코트 드라이하려면 또 손이 벌벌 떨림

충청도라 서울 가서 면접 보려면 돈도 시간도 엄청 쓰는데 서울 코앞 사는 애들이랑 면접비는 똑같이 받음

남들 전업백수 하면서 온전히 취업 준비하는 모습 보면 너무 현타옴

솔직히 인강 못듣고 문제집 덜풀고 이런 게 문제가 아님

애초에 시간 자체가 똑같이 주어지지가 않음

작년에 인턴 했을 때 만난 사람들 인턴 기간에도 주말마다 여행 다니고 연차긁고 해외 가고 그러는데

나는 주말에 몰래 쿠팡 다니고 있으니까 진짜 현타오더라

차라리 공장 들어가서 돈 바짝 벌고 나오라는 말 솔직히 맞말인데, 작년 하반기에 면접 그래도 네다섯곳 갔고 최종면접까지 간 곳들도 있는데 이제 와서 손 떼고 바짝 돈벌러 가기도 무서움

그렇다고 당장 입사할 수는 있는 최저+식대 주는 정도 회사 가면 그냥 거기에 안주하면서 혼자 평생 거지로 살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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