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쿠팡이 그립다앱에서 작성

아갤러(183.102) 2025.02.19 21:21:49
조회 148 추천 1 댓글 3

대학졸업하고 쿠팡에 다니다가 이렇게 살면 인생 망할꺼같아서 대기업 하청 중소기업에 들어갔다

하청이지만 사무직이고 서울 오피스상권에 목에 거는 사원증,  명절 상여금 , 신입이 세후 250월급 , 대체공휴일까지 쉬는 주5일 , 여름에는 춥고 겨울에는 따뜻한 사무실 , 좋은 컴퓨터 , 간식 빵빵 탕비실 , 드디어 생긴 내 자리와 큰책상까지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나도 처음에는 행복했다

사무실 전체인원중 90프로가 여자인 여초직장  불길했지만 이겨내보기로했다

삼일째되던날 옆팀 남자사원님이 옆팀 여자 팀장님한테 갈굼당하는걸 보았다

빨리 일을 잘해야 저렇게 갈굼당하지않을꺼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가끔은 30분씩 일찍 출근혹은 30분씩 연장도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며 지냈다


갈굼 당하던 남자사원님이 얼마후 나가고 다른 여자 사원님이 들어왔다 또 나간후 나는 그 팀으로 부서이동이 나서 옮기게 되어 이제는 그분이 내 상사가 되었다


내가 실수를 하면 팀장은 8층 사무실 사람들이 다들리게 빈정걸렸고 팀전체가 대놓고 풉하며 비웃는다

무언가를 물어보면 그것도 안배웠어요라는 눈빛으로 위아래 훑고 

한숨을 세번 쉬며 귀찮다는듯이 알려준다

정말 성의없게 일을 알려준다음 자기는 두번 말하면 폭발한다고 덧붙이고 다시 자리로 가버리고 나를 제외한 팀전체가 키보드를 치기 피식거리며 시작한다 , 누가봐도 내욕을 하는거다

우리 사무실은 총 8.9층 사무실을쓰고 쓰고 나는 8층 멤버이다

나와 극소수를  인원을 뺀 8층 사무실 단톡이있고 또 나와 주임을 제외하고 우리팀 단톡이 있다는걸 알고 많이 울었다

한번은 사수 대리가 남편이랑 싸웠는지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모르는게 생겨도 조용히있었다

사수대리는 오후에 밥을 먹고 갑자기 나에게 업무적 퀴즈를 냈고 나는 회사 내규가 바뀐걸 몰라서 바뀌기전 내규를 말했다

알고보니 내가 연차인날 내규가 바뀌었고 공지가 왔었다고한다

원래 내규가 바뀌면 프로그램에서 알람이 뜨는데 내가 깜빡하고 연차 설정을 안하고가서 다음날 알람이 안떴던거다

대리는 사무실 전체가 들릴정도로 크게 너는 들어온지 3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연차설정하는걸 깜빡하냐?

넌 진짜 이상한애다 나는 10년 일하는동안 이런 실수를 한적없다고 소리를 버럭질렀다

주임을 빼고 팀전체가 또 풉 하며 타자를 치기 시작했고 다른팀즐도 큰소리가 나니 나를 슬쩍 보더니 고개를 돌렸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니 죄송하면 다냐?

어디가서 내가 사수라고 말하고다니지마라 라며 대리는 나가버렸다

내가 잘하면 인정해주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악으로 버텼다

3년일하면 주임이 될수있는데 주임이 되면 인정해주겠지라는 생각이들어 3년을 일해 드디어 올해 난 주임이되었다

하지만 드라마처럼 며칠전 화장실에 있었는데 내가 칸에 있는줄 몰랐는지 점심시작전 사수대리 , 타팀 과장 , 타팀 대리가 대화하는걸 들었다

이제 지가 일잘한다고 착각하는지 아주 기어오르네 기어올라

저년은 나가지도않네 갈데가 없나? 나같으면 퇴사해서 다른곳같겠다

아까 a4용지 낑낑되면서 나르는거봤냐? 연약한척 쩐다 저런애들이 남자친구 위에서 여상위할때는 아주 파이팅이 넘칠껄 

성희롱에다가 조롱까지 섞인 모욕을 들으니 눈물이 줄줄났다

퇴사했던 8층 단톡방 멤버 주임이 나를 욕하던 내용의 단톡방을 일부 캡쳐해서 나에게 보여주며 방관해서 미안했고 너도 빨리 퇴사하라고 조언했어도 나는 이회사에서 꼭 과장까지 달고싶었다

운걸 들킬까봐 세수를 하고 점심시간내내 화장실칸에 있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학창시절 , 대학시절 , 그리고 쿠팡을 다녔던때였던거같다

그때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웠다

대부분 감사하게도 나에게 잘해줬고 좋은 사람들과 연애도 했던 그시절이 미친듯이 그립다 

저 사람들이 원하는것처럼 이직을 해야겠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이슈 [디시人터뷰] 모델에서 배우로, 떠오르는 스타 이수현 운영자 25/02/2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6359497 15만원 벌어가실분 ㅇㅇ(106.102) 02.21 54 0
6359495 고쿠에 오해원 닮은 쿠순이 있더라 ㄷㄷㄷ ㅇㅇ(211.36) 02.21 155 0
6359494 쿠팡 약직 신청하고 중간에 탈주해도 상관없지 않나 [9] 아갤러(220.116) 02.21 183 0
6359492 갓 9급 월급 좆팡 약직 주간조급이냐 ? [2] 아갤러(123.141) 02.21 55 0
6359491 쿠팡다니면 살빠짐?? [4] ㅇㅇ(27.119) 02.21 109 0
6359490 아가가 앵겨야지 [1] ㅇㅇ(27.119) 02.21 27 0
6359489 빨라많이걸으니 도짐ㅇㅇㅇㅇㅁ 익룡2(115.21) 02.21 22 0
6359487 솔리드김조함프로처럼생겨도그사람참무섭다 ㅇㅇ(59.12) 02.21 20 0
6359485 그나마 마트카트가잘굴러가서 다리힘이덜드가서 빨랐던거고 익룡2(115.21) 02.21 26 0
6359484 좆팡 지게차가 허브보다 나아보이는데 어케해야되여?? 아갤러(115.90) 02.21 42 0
6359482 숲속애서 야성을즐기는건졸지만 모기와자연을조심하렴 ㅇㅇ(59.12) 02.21 20 0
6359481 보보락티노는 복합채다 ㅇㅇ(59.12) 02.21 20 0
6359480 쿠팡 관리자들 태도 [5] ㅇㅇ(59.15) 02.21 266 5
6359479 근데 포장층. 관리자님들14는많으시던데 선검증해주고 박스만들고 익룡2(115.21) 02.21 60 0
6359478 쿠팡 식권 질문 아갤러(121.130) 02.20 40 0
6359477 넌 아직도간다온다도 헷갈리니? ㅇㅇ(59.12) 02.20 39 0
6359476 존예면 확정도 잘오더라 ㄹㅇ ㅋㅋ [2] ㅇㅇ(27.119) 02.20 154 0
6359475 대갈아 라고말하면 달려올거같아요 ㅇㅇ(59.12) 02.20 22 0
6359474 쿠팡 시설관리는 내가아는 시설관리가 아닌듯? [3] ㅇㅇ(106.101) 02.20 86 1
6359473 중량물 허브 캡틴&지게차 존나 부러움 ㅋㅋㅋㅋ [1] 아갤러(121.140) 02.20 127 0
6359472 동춘별곡 같은 영와를줄겨한다고 그있어 ㅇㅇ(59.12) 02.20 17 0
6359471 쿠팡가면 나사처럼 일해야지 무슨.. 아갤러(223.38) 02.20 36 0
6359470 대가라갗많이통통해지고있읍니다 ㅇㅇ(59.12) 02.20 21 0
6359469 고쿠 지금 6A휴게실에 발냄새 똥냄새 오진다 시발 [5] ㅇㅇ(106.102) 02.20 223 1
6359468 니들은 어떻게 대답함? 공정 고를때 [6] ㅇㅇ(106.101) 02.20 116 0
6359465 중량물 허브 캡틴 능력되면 꼭해 [7] 아갤러(121.140) 02.20 188 0
6359462 물류다니면서 결혼하는게 머 어떻다 그래 [1] 아갤러(121.140) 02.20 67 2
6359461 사무집기 신발 뭐신어야됨 [1] 아갤러(110.70) 02.20 29 0
6359460 얼굴 볼만했던 남캡틴 쿠팡에 찌들어서 못생겨졌네 [1] 아갤러(118.235) 02.20 147 1
6359459 나도 이제 25+ 오너 아갤러(112.144) 02.20 62 0
6359457 짬처리땜에지금 골반이리되고또다시아픈거자나여 탓하는건아님 익룡2(115.21) 02.20 28 0
6359456 쿠팡갈때 나사라고 생각하고 가는데 [2] 아갤러(223.38) 02.20 81 0
6359455 내가 야덩에서 봤는데 [5] 아갤러(118.235) 02.20 157 0
6359454 단기가 열심히 할 필요가 없는 이유 [2] 아갤러(59.17) 02.20 317 7
6359452 이성으로 인식하는 경우의 느낌은 좀 다른듯 [5] 아갤러(183.107) 02.20 186 0
6359451 어제 4시간자고갔다고말했고 왜자꾸 느린분만붙여주세여 [2] 익룡2(115.21) 02.20 100 0
6359449 약직은 인도인접장에 안들려? [1] ㅇㅇ(59.16) 02.20 100 0
6359448 가난이 밉다. 항상 대체제로 욕구를 채워가며 사는 인생이... ㅇㅇ(223.38) 02.20 62 0
6359445 펀치인위너 달성!! ㅠㅠ [6] 아갤러(112.212) 02.20 117 0
6359443 쿠팡 일 절대로 열심히 하지마라 [2] ㅇㅇ(211.36) 02.20 266 16
6359442 쿠팡 신선센터 이산화탄소 이거 고발해야 하는거 아님? [23] 아갤러(223.62) 02.20 1232 55
6359440 나만 아가없어.. [1] ㅇㅇ(27.119) 02.20 38 1
6359436 이옷 버릴까 [5] 아갤러(106.102) 02.20 135 0
6359434 좆팔륙은 집 사기 쉬웠고 집값은 거품이지 ㅇㅇ(223.38) 02.20 49 0
6359433 다이소에 건기식 나온다 [2] ㅇㅇ(118.217) 02.20 94 0
6359430 뿌에엥!!~~ 눈나ㅠㅠㅠㅠ [1] ㅇㅇ(27.119) 02.20 41 2
6359427 곤쿠 낼 오후조 12시까지 연락 없으면 걍 잠 [1] ㅇㅇ(61.72) 02.20 98 0
6359424 아가하고 오순도순 여행다니고 싶어 [1] ㅇㅇ(27.119) 02.20 30 1
6359418 쿠재인데욤.. 쿠약직은 육아휴직없나요? ㅎㅎ.... [3] 아갤러(115.90) 02.20 113 0
6359417 아가신랑이 [1] ㅇㅇ(27.119) 02.20 27 0
뉴스 ‘춘화연애담’ 장률, 공주 고아라 사로잡을까 치열한 경쟁 디시트렌드 02.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