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단기가 일을 너무 잘함 1화

쿠팡 단기가 일을 너무 잘함 1화앱에서 작성

아갤러(118.235) 2025.02.04 16:15:46

조회 477 추천 0 댓글 3

심심해서 소설 끄적여 본다.

버스가 흔들린다.

'아.'

약간 밀려오는 두통에 걱정 됐다.

이번에도 리배치 배정 받으면 어떡하지?

8시간 내내 화장실 눈치 보면서 일하고 싶지 않았다.

'일단 줄이라도 일찍 서야하나?'

고민 하는 이유.

내가 다니는 센터는 복불복이라 그렇다.

관리자에 따라 업무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간혹 리빈이나 멀티 포장을 먼저 뽑겠다며. 관리자가 업무 배정을 미루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의미 없었다.

'도착하면 알겠지.'

고작 단기 따리가 알 수 있는 건 없었으니까.

오늘은 편한 일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눈을 감았다.

***

"리빈, 멀티포장. 이력 있으신 분들 앞으로 나오실게요!"

빨조가 소리를 지르며 바퀴 달린 작업대를 밀었다.

방한복을 입은 단기들은 서로 눈치 보기 바빴다.

'오늘은 사람이 너무 없네.'

빨조는 벌써부터 걱정이 밀려왔다.

인원 배치를 잘못했다가는 마감 때 본인이 고생할 게 뻔했다.

이후, 몇 차례 더 부르며 스캐너를 찍었다.

'안되겠네.'

이대고 있다가는 주간조가 퇴근 할 때가 되어도 못 끝낸다.

그리 판단한 그는 조퇴 하지 않을 거 같은 청년을 불렀다.

"사원님. 오늘 포장 교육 받을게요."

"......!"

단기는 당황했다.

이력을 남기지 않아 당연히 안할 줄 알았는데. 당해버린 것이다.

'젠장! 왜 하필 나야!'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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