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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엑 2일차 후기 (스.토브+인디부스)
[시리즈] 플레이엑스포 후기 · 플엑 1일차 후기 오늘은 스.토브 부스하고 인디부스 몇개 돌았음1. 스.토브쪽은 지스타 대형부스 느낌으로 진행함플엑에서 제일 준비 열심히 한 부스같다 ㅇㅇ;;시연 조금+짧은 이벤트 여러개 묶어서 운영하고참가정도에 따라 경품추첨이나 굿즈 제공하는 방식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감다뒤 포인트가 좀 있었는데제일 큰건 리듬게임 시연부스 찐빠난거언더테일 물고기년 잡는거처럼 4방향에서 노트가 오는 리듬게임임그래서 상하좌우 화살표를 존나 써야하는 게임인데이걸 노트북을 갖다놨음그래 씨1발 리겜하는데 이걸 갖다놨다고시연하던 사람들이 밑에서 내려오는걸 계속 틀려대길래거기로 시야가 잘 안가서 못치는건가 했는데걍 화살표가 저따위여서 위아래 처리가 안되던거패드도 있긴 했는데 이런 리겜을 엄지손가락 하나로 처리하는건 무리지나도 이 키보드 보고 바로 중간난이도 골랐다 어려운거 했으면 다틀렷을듯상품을 경품추첨에 쓸지 걍 굿즈 확정으로 살지 정할수 있는데걍 확정으로 십덕리듬겜 클리너랑 스.토브 5천원 할인쿠폰 받음스.토브 독점질로 사고싶은 겜이 걸려버리면 쿠폰써서 사야지...2. 인디부스 눈길가는거 몇개 돌아서 좀 적어봄 Master of Piece on SteamEmbark on a journey with your expedition crew in this Roguelike Deckbuilding, Turn-based Strategy game, where you build your deck of mercenaries. Find powerful synergies between various traits and relics to fight against outlaws, fanatics, and cultists, and uncover the secrets of the Dragon Orb.store.steampowered.com- 마스터 오브 피스인갤홍보전형일단 내 취향에 맞는 반퍼즐반RPG류 게임이고겜 자체가 충분히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았음얼리를 11월에 낸댔나? 했는데분량만 확보되면 걍 지금 내도 충분한 수준얼리나오면 바로 구매할 예정부스 마케팅도 제일 좋았음 중세기사 뚜껑쓴 채로 도발적인 홍보입간판(SRPG자신있으면 와라! 였나) 몸에 건 다음행사장 돌아다니더라효과+가성비 둘다 챙김갤밍아웃은 에바같아서 말 안했지만 하면 뱃지도 준다니까주말에 플엑 갈 인붕이들은 꼭 들러서 겜해보고 선물 타갈것여기 부스에 돈받고 광고글쓰는거 아님 믿어주셈 마녀의 정원 상품을 Steam에서 구매하고 20% 절약하세요.‘마녀의 정원’은 아기자기하고 위험 넘치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입니다. 제멋대로인 마녀들 때문에 갖은 고생을 하는 주인공 ‘실’을 도와 ‘정원’을 구해주세요.store.steampowered.com- 마녀의 정원위 게임 바로 옆부스+특유의 그림체에 낚여서 해봄장르 자체는 흔해빠진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플레이는 좀 아쉬웠는데 기술들 선딜때문에 자주 얻어맞았고보스전에서는 대쉬 쿨타임이 생겨서 소울라이크 하듯이 해야함플레이분량만으론 시원시원뽕맛보단 답답함이 좀더 컸음마케팅은 별다른거 하진 않았는데걍 플레이 데모영상 틀어놓으면 그림체에 낚여서 줄서더라양산형 씹덕그림체가 아니면서 어디서 한두번 본 정도로는 익숙한딱 적당히 유니크한 십덕그림체인게 히트오늘 얼리로 출시했는데 할인가 17,600원이면 분량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무난한듯다만 얼리로 사고싶진 않고... 정출나오고 평 괜찮으면 살듯 Bits & Bops on SteamBits & Bops is a collection of original rhythm mini-games! Filled with catchy music, snappy gameplay and gorgeous, hand-drawn animation, Bits & Bops is sure to brighten your day.store.steampowered.com- Bits & Bops그래그래 수많은 리듬세상 짭 중 하나야그래도 게임의 기본적인 완성도는 만족스럽고특히 아트가 귀엽고 이리저리 변주를 많이줘서아트에 힘 빡준 겜이구나 하는걸 바로 알수 있음스트리밍 하기에 좋은 게임인 느낌?이런 장르 겜의 메인이라 할수있는 리믹스 파트를얼마나 맛깔나게 만드느냐에 따라 플레이의 평이 갈릴듯 하고특이사항으로 겜 하려고 앉으면 리겜경험 있는지 물어보고없으면 쉬운거 있으면 난이도 있는거 추천해준다 아주 굳난 어려운거 했는데 쉬운거랑 달리 리듬을 비주얼로 안보여주고소리만 듣고 해야해서 꽤 집중이 필요했음 주변이 개시끄러워서 ㅋㅋ물론 리듬찐초보들은 리듬맞추는거 자체가 익숙하지 않으니와장창 틀려가지고 옆에서 도와주시더라...그리고 흔한 스티커나 뱃지 하나 없이걍 플레이만 하고 가면 되는 개쿨한 구성이라 뭔가 했는데몇 안되는 (아니면 유일한?) 외국인 개발자여서 ㅇㅇ번역자분이 같이 있는데 그분이 입은 리듬닥터 티셔츠가뭔가뭔가였음 ㅋㅋ 일종의 리스펙인가?구매의향은 글쎄.... 걍 인방으로 남이 하는걸 보고싶은 맘이 더 큰듯직접하면 리듬 맞추기 바빠서 화면 하나도 못보거든 PLATiNA :: LAB on SteamA new rhythm game featuring innovative characters inspired by databases! Join the research of PLATiNA :: LAB to uncover the secrets of the locked data world as a special 'Decoder' with unique abilities.store.steampowered.com- 플라티나 랩말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건반형 리듬겜게임이야 뭐 잘나가는겜 따온거긴 하지만이겜은 아예 작정하고 자기가 고른 말랑캐 하나가플레이 내내 옆에 붙어서 각종 액션을 취해준다아주 작정하고 쓉닥 돈 빨아먹겠다는 심보가 투명하게 느껴졌음곡들도 십덕곡 비중이 큰듯?신규dlc 곡으로 로리신 낸다고 홍보하고 있었으니얜 애초에 정식출시까지 한 게임이니완성도는 당연히 높고어제꺼에도 적었지만 10% 할인해서 게임코드를 팔고있음찾아보니 얘들이 툭하면 하던게 10% 할인이긴 했지만이건 나름 굿?즈라고 할수있게 코드를 주니 더 이?득3만원이 넘는 가격은 좀 에바라고 생각하지만행사땐 주머니 가벼워지는게 있으니 걍 코드 샀음 Save 20% on MASH VP! Re:VISION on Steam[Fusion, Synthesis, Coalescence]"MASH VP! Re:VISION" is a revolutionary rhythm game that “fuses” two lanes and music into a completely new experience.With a variety of tracks, game modes, and a creativity-driven mashup system, it invites you into a new world of music!store.steampowered.com- 매쉬업! 리비전또또또또또또 건반형 리듬게임이번 플엑은 아케이드 인디 안가리고 리듬겜 비중이 조금 높았음아니 생각해보니 많이 높았음 공짜로 아케이드 리겜 할 수 있어서 그런지온동네 리악귀 다모였더라리겜 많이하는 스트리머도 오고(리겜하러 온 느낌은 아니긴 했다만)얘는 4키+양쪽 쉬프트 조작이고노트 내려오는게 왼쪽 오른쪽에서 막 헷갈리게 내려와서그걸로 사람 어지럽게 만드는게 포인트인 느낌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일단 플레이하면서는 열받기만 헀음겜이름처럼 곡을 매쉬업하는 것도 주요 셀링포인트 같은데정작 현장 플레이에선 특색없이 일반곡 2곡하고 땡이라는마케팅 감다뒤 행위를 저지르고 있었음 ㅇㅇ;;;뭐 작곡가 팬싸인회도 하는거같던데 무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진행넌 나가라스팀에서 팔고있는데 얘도 3만원이 넘는구나...심지어 씹덕여캐 요소도 있는데 이거도 겜에서 제대로 못살리고 있어서얜 안살듯 Azure Striker GUNVOLT 3 on SteamThe next installment in the high-speed 2D action Gunvolt series is finally here with Azure Striker Gunvolt 3. Balancing both an involving story and satisfying gameplay, Gunvolt 3 is the most extravagant entry in the series yet!store.steampowered.com- 건볼트 3얘가 인디겜인가...?아무튼 약간 록맨 냄새나는 런앤건 플랫포머 겜인데플레이 자체는 꽤 시원시원하게 진행돼서 나쁘지 않았음튜토도 안해보고 덤빈거라 보스한테 개쳐발리긴 했지만 ㅎ;;근데 스킬 쓸때마다 화면에 여캐 대빵만하게 확대되면서귀멸마냥 어쩌구어쩌구 00식 - 아무튼멋지고쎄보이는말 - 텍스트 뜨고 성우가 저거 다 읽어주는데 존나 낯부끄럽더라뒤에 사람들 보고있는데 ㅅㅂ련이 쪽팔리게보니까 지금 스팀에서 팔고있는데 플탐은 좀 되는거같다만 4만원은 좀 아닌거같아 Steam의 One & Done원앤던은 4가지의 무기를 사용하여 던전을 탐험하고 몬스터와 싸워야 합니다. 계속해서 바뀌는 무기를 잘 사용하여 전략적인 전투를 해보세요.store.steampowered.comOne & Done25년 6월 출시? 진짜? 자신있음? 얼리도 안해?장르는 얘도 액션 로그라이트고캐릭터 플레이스타일이 일정 공격횟수 다쓰면 4가지 중에서 계속 바뀌는걸 주요컨셉으로 내놨는데왜 그랬는지 정말 잘 모르겠음...캐릭터 이미지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플레이 체감도 위에 마녀의 정원보다 더 투박한 느낌이런 쉽닥일러도 있길래 얘가 플레이어 캐릭터인가? 했는데잠깐 플레이하는동안 여캐 자체를 못봄설마 보스인가?플레이캐릭은 개허접같이 내놓고 보스디자인을 저렇게 했다고?- Integrity얜 스팀에 안올라왔더라스샷도 안찍어서 올릴게 없어근데 그럴만한게 이건 아직 미완성 개발버전에 가까웠음맵 이동하다가 적 만나면 SRPG스타일로 전투하는건데그... 많이 개선을 해야겠더라보스전에선 프레임드랍으로 씹1창이나서 겜 진행을 못했음내일이 플엑 3일차인데토요일은 사람 뒤지게 많이올게 뻔한 날이라서갈지 고민중임사람보는게 목적이면 좋은 날이지만코스어랑 사진찍는 취미는 별로 없어서대형부스는 더 갈데 없고인디부스도 대강 다 본거같고굳이 간다면 레트로 시장 보러가는건데인터넷 값보다 더 비싸게 팔게 뻔한곳을가는게 의미가 있을지 고민중임혹시 간다면 3일차 리뷰로 찾아옴,..,.,,.,.,..
작성자 : Ne_Cobalt고정닉
호텔경제학의 속살
호텔경제학 논쟁이 6월 3일 선거를 앞두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승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MPC가 1.0 이상이라는 극단적인 가정을 통해 설명한 것이라는 DPK 측의 주장을 수용해봅시다. 이 게시글에서는 호텔경제학 논쟁에서 다루지 못 했던 문제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Moon(2021)의 전시재정 순환론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대통령이었던 Moon은 경기가 침체된 국면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통적인 Keynesian의 시각입니다. 물론 임금주도 성장은 Post-Keynesian이긴 합니다만. 이같은 주장은 2019년 r - g 논쟁으로 — 성장률보다 금리가 낮을 경우, 부채 확대의 정당화 가능성 — 거슬러올라갑니다. Blanchard (2019)의 연구는 r - g < 0인 상황에 포커싱함으로써 4가지 주장을 전개했습니다: 1. Safe Rate이 장기 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미국 상황은 예외적 상황이라기보다는 역사적인 추세다. 2. 재정적 비용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재정적자는 자본 축적을 감소시키지만 이같은 후생비용이 일반적인 통념보다 작을 수 있음을 보인다. 3. 평균 Risky Rate에 — 자본의 평균한계생산물 — 대해 살펴보면 한계생산물이 낮을 수록 부채의 후생비용이 낮아진다. 4. 재정적자의 궤적을 우려하는 여러 주장, 특히 Risk Premium에 대한 요구는 매우 타당하지만, 적정 부채 수준에 대한 명확한 함의는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 이어서 저자는 Safe Rate이 낮을 수록 이전을 통해 후생이 증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Risky Rate이 높을 수록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소액 이전(저축의 5%)의 경우 성장률보다 2% 낮은 Safe Rate은 Risky Rate이 성장률보다 2% 미만인 이상 후생을 증가시키고 더 큰 이전(저축의 20%)는 덜 매력적이라면서 성장률보다 2% 낮은 Safe Rate은 Risky Rate이 성장률보다 1.5% 미만이어야 하며 성장률보다 1% 낮은 Safe Rate를 위해서는 Risky Rate이 성장률보다 0.7% 미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롤오버는 실패하지 않고, 미래 코호트 역시 비교적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며 r - g < 0인 상황에서 더 많은 재정적자가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Lian et al. (2020)의 연구는 r - g의 부호에 대해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50-'19년간 AE(선진국 경제) 패널 데이터셋에서 r - g 부호 역전 가능성은 5년간 약 30%로 나타났으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분포 상위 25%에 속하는 국가의 경우 r - g 부호 역전 가능성이 75%에 이르렀습니다. 이어서 r - g 부호의 반전 가능성은 저부채국에서 고부채국으로 갈 수록 커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가봅시다. 최소 100bp의 경기 둔화 충격에 있어서 금리는 일반적으로 75bp 상승했는데, 이러한 평균 효과는 고부채국일 수록 컸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 충격은 외화 표시 채권 비중이 낮은 고부채국에서 금리를 72bp 상승시키지만, 외화 표시 채권 비중이 높은 고부채국에서는 금리를 155bp 상승시켰죠. 이같은 사실은 "Bad News"가 Term Premium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더 많은 부채가 더 많은 금리 위험을 내포한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미국의 Vix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2일 동안 Vix가 5% 상승하면 외화 표기 부채가 많은 고부채국의 금리는 평균보다 거의 4배 더 크게 반응해 130bp 상승했으며 전통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국가들을 제외하면 Vix 충격에 대한 r의 탄력성이 GDP 대비 정부부채가 10pp 증가하면 0.06(평균 0.85) 증가한다는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통념 중 하나는 DPK의 Lee가 주장했듯이 "우리나라는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50% 정도인데 다른 국가는 그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그게 중요합니까? Auerbach & Chun (2003)의 연구는 일찍이 세대 간 회계를 이용해 한국의 장기 재정 상황을 분석했을 때 현재의 사회보장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에 현저히 불리하게 설계돼있으며 이미 2000년에 생존해있는 모든 코호트는 90세 이상을 제외한다면 순조세부담이 양의 값을 나타내 현재 가치로 환산해 받는 것보다 내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시사했고 2001년생을 평균적으로 준거로 삼을 때 이후 코호트, 즉 "미래 세대"는 순조세부담이 115%나 높았고, 순지불액은 195%에 이르렀습니다. 간단히 말해, 미래 세대는 현재 Gen Z 세대보다 앞으로 국민부담률이 3배 가량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정치인들은 낙관적이었습니다. 앞으로 20년 뒤를 너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게 아니냐고 냉소하며 말이죠. 물론, 상황은 훨씬 더 극적으로 달라졌습니다. 더 나쁜 쪽으로요. Chun (2024)의 연구는 세대 간 회계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측정하는 데이터를 최근 데이터까지 확장했습니다. 한국의 재정불균형 지표(S2)가 높아짐에 따라 European Commission의 정의에 따르면 앞으로 고부채국으로 높아질 가능성 역시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이같은 문제는 거의 전적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들로부터 설명됩니다. 앞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감축하지 않는 이상, 2021년생을 준거로 삼는 미래 코호트의 순조세부담은 현재 코호트의 생애주기 동안 부담해야 하는 비율보다 20pp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서 Lian et al. (2020)의 연구가 지적했듯 부채 비율이 단기 부양에만 매몰돼 계속해 상승하고, 재정개혁과 구조개혁이 전무한 이상 이같은 순조세부담은 앞으로도 더 무거워져 미래 세대를 짓누를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S&P에서 얼마 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한 이후, CDS Premium은 크게 상승했고 장기 채권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돌아가고 있지 못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 시장은 이제 미국에 대한 신용을 직접 BBB 등급까지 낮춰서 판단하고 있죠. 이는 Jerome Powell도 지적했듯이, "지속가능하지 못 한 경로에 놓인 재정적자" 때문입니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인구구조가 더 열악함에 따라 더 빠른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이에 따른 잠재부양비의 급격한 상승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죠. Fornaro & Wolf (2025)의 연구는 두가지 경로의 정상상태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1. 재정 건전성 정상 상태라고 부르는 상태로, 기초재정수지 흑자가 낮으며 이는 재정 왜곡이 적고 생산성 증가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기초 재정 흑자를 낮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GDP 대비 부채 비율을 안정시키기에 충분합니다. 2. "재정 침체" 정상 상태라고 부르는 상태로, 기초재정수지 흑자와 재정 왜곡이 높아 투자와 생산성 증가를 저해합니다. 반대로 저성장은 정부가 GDP 대비 부채 비율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기 위해 대규모 기초 재정 흑자를 유지하도록 강요합니다. 이 두 가지 정상 상태가 공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건전한 정상 상태를 유지하는 재정 정책을 시행하는 것만으로는 "Fiscal Stagnation" 위험을 배제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재정 침체 정상상태가 높은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특징으로 하고, 재정 건전성 정상상태가 낮은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특징으로 한다는 사실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GDP 대비 정부부채가 높아진다면 생산성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r - g 부호 반전을 막기 위해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더욱 늘려 재정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이같은 흑자는 주로 법인세와 같은 조세로 조달되기에 재정 왜곡을 심화시켜 투자와 성장을 저해함으로써 저성장-고부채 국면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이로부터 저자는 상당히 흥미로운 결론을 도출합니다. 저생산성, 고부채, 고금리로 특징지어지는 상태는 재정 침체를 정상상태로 만들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는 재정정책에 대한 신뢰가 악화될 수록 기초재정수지 흑자로 "증명"해야 하는 빈도를 늘림으로써 왜곡적 조세 부과에 따른 부채 상환을 반복해야 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를 Liz Truss Movement 이후 Starmar 내각의 정책을 통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Starmar 내각은 Labour에서 출범한 내각입니다. d*에 대한 역학은 "Backward Bending"이기에, 강한 성장 효과는 미래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남기는 것만으로 현재 GDP 대비 부채비율 증가를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자들은 법인세를 인상해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늘리기보다 법인세를 인하해 앞으로 저생산성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줌으로써 자기실현적인 재정 침체 정상상태로 향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안합니다. 문제는 결국 생산성입니다. 저자들의 제안은 채권 투자자들 입장에서 상당히 도발적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재정중립적 세제개혁을 이뤄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법인세율을 인하하더라도, 다른 세목을 인상해 저생산성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제공하면서도 재정 침체에 대한 기대를 완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단기 부양에 매몰되지 않고 구조개혁에 집중함으로써 재정 침체 상태로 향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형성하는 대안도 존재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부채국으로 전환될 수록 더욱 강력한 재정 긴축에도 불구하고 재정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은 최적의 재정정책에 대해 친성장적 정책을 약속하고 왜곡적 조세를 더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을만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는 함의를 내포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호텔경제학의 논쟁은, 현실과 괴리된 MPC 가정, BOK 총재도 지적했듯 다른 EM에 비해 낮은 지출 승수와 같은 문제들을 넘어 호텔경제학 그 자체만으로 단기 부양에 매몰된 근시안적 재정정책 기조를 시사하고, 이로부터 재정 침체 정상상태로 향할 가능성을 높이게 만들기 때문에 훨씬 더 문제적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히 요약해보죠. 호텔경제학 논쟁은 재정 침체 정상상태로 향할 가능성을 높일만큼 재정정책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기에 문제입니다.
작성자 : 낭만증권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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