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4학번 틀딱임 
그때는 군대 격동의 시기 해서 군대가기 조오오온나 힘든시기였음

학교 복학 문제 때문에 시기에 맞춰서 입대를 했어야했는데, 육군 7회 탈락 , 공군 3회탈락 , 해군 2회탈락 이라는 기염을 토함
그래서 유급 지원병이 눈에들어왔음, 유급지원병이 뭐냐면 군입대해서 병장까지 생활다하고 전역안하고 하사로 임관해서 1년5개월 정도를 더하는거임.

과에 동기 형중에 유급지원병 출신이 2명이 있어서 물어보고 지원하게됨
나는 총 36개월 3년이라는 군생활을함.

일단 서론이 길었음

15년도 8월 입대해서 18년도 8월 전역했음

군대에 있는동안 학교 동기들에게 과가 바뀌었다는 말을듣고 복학을 포기하고 다른일을 빨리 알아보는게 좋겠다 생각해서

받은 퇴직금에 모아둔 월급 야금야금 쓰면서 생활하려 했는데, 1달정도 생활하고 나니까 이러면 안될거같다는 느낌이 팍 들더라.

그래서 동네 친구한테 전화해서 요즘 일안하고있으면 같이 일하자고 일 알아보자고 했다.

그래서 친구랑 아웃소싱 통해서 공장에 입사함.

1. 주간 공장

솔직히 여기 뭐하는 공장인지는 모르겠음

내가했던 일은 라인타고 내려오는 TV 뒷판을 사람들이 부품들을 조립을함 옆에서 내친구가 포장하면 난 그포장한걸들고 박스에담아서 
옆에 파렛트에 쌓아서 일정 수량이 쌓이면 롤로 감아서 화물 엘배에 실어놓는게 내일이었음

처음에 일했을땐 친구랑 투입구쪽에서 박스 포장뜯어서 투입 일했는데 
한 2주? 일하다보니까 신규 알바가 들어와서 라인끝쪽으로 옮겼음.. 투입구 개꿀인데..

입식 일이다보니까 발바닥이 졸라아팟음 근무시간이 10시간 정도였는데 처음에 진짜 발바닥 불타는줄알았음

그래도 뒤에 후술할 알바중에서는 재일꿀이었음

아웃소싱 사장도 사람 괜찮고 월급도 밀리는일없이 따박따박 나왔음

한 3개월 정도 일했을때 회사 사정으로 내가 일하던라인 사람들 다짤렸음

2. 플라스틱 사출 공장

1번 알바 짤리고 바로 친구랑 일 알아보다가 다른 아웃소싱 통해서 들어가게됬음.

원래는 1번 아웃소싱에 통해서 들어가려했는데 지금은 일자리가 없어서 생기면 연락준다해서 그냥 다른아웃소싱 알아보고 들어갔음
친구랑 내가 그냥 놀아봣자 뭐하겠냐 돈이나벌자~ 했음 금요일마다 퇴근하고 친구랑 맥주 한잔 마시는게 그때의 낙이었음

처음에 공장 소개받을때 주야 2교대 라는말 들었음 주야2교대 밤낮 바뀌어서 힘들다는건 알고있는데 그래도 돈은 많이버니까 젊으니 괞찮다는 마인드로 시작하게됬음

주간 1주일 일하고 이제 야간 1주일 들어갈 차례인데 회사에서 야간만 나와줄수 있냐 했음

이유는 가씨나 들이 야간은 힘들거같다고해서 친구랑 나를 야간에 붙이려는거였음 
친구랑 나는 ㅈ같긴했는데 그래도 야간만 들어가면 돈은 더많이버니까~ 하고 긍정적 사고를했음 젊으니까 할수있던 생각같음 ㅋㅋ

그래서 결국 야간을 들어가게 됫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일은 플라스틱 사출 기계에서 물품이 나오면 문열어서 물건 꺼내고 중간에 자르고 다듬어서 라인태워서 친구로 보내는 일이었음 친구는 검수하고 포장

야간일은 처음이라 힘들긴했는데  이어폰꼽고 휴대폰으로 유튜브 보거나 애니보거나해도 관리하시는 분이와서 봐도 아무말도안했음 

야간엔 밥을 3번줫음 
저녁 야식 아침 그래서 생각보다 근무시간도 짧고 이게 기계가 꺼지면안되고 계속 돌아가야해서 쉬는시간이 없음.
대신 쉬고싶을때 친구랑 돌아가면서 쉬었음 그건 아무상관안함 10분일하고 밖에나가서 30분 뻐팅기다 들어와도 대신 남아있는 한명이 뒤져나감 ㅋㅋ 
그냥 적당히 일하다가 담배피러 나갓다오고 하는정도? 그냥 쉬고싶을때 쉬었음 단점이자 장점? 같음 

이떄 아마 월급을 250 정도 받은거같음 잔업 하면 270~280정도?

3. 편의점 주말 야간알바

플라스틱 사출공장으로 돈맛을 보고 돈더 벌어보고싶어서 시작했음 원래는 금->토 토->일 저녁인데 평일 야간알바랑 점장이랑  쇼부봐서 

토->일 야간 일->월 야간 으로 쇼부봣음 

편의점은 이제막 새로생기는 편의점이어서 엄청깔끔했음 상권도 빌라촌이라서 진상도 생각보다 없었고, 정말 진상이라 하면 민짜들 담배뚫으러 오는정도?

여기는 별 말할게없음

출근 -> 시대 확인 -> 총소 하면서 매대 확인 -> 매대정리 -> 손님오면 손님받고 -> 너무심심하면 또청소하면서 매대확인 -> 매대정리 반복했음 

편의점은 점장님이 너무 아픈병에 걸려서 점포를 정리하게되어서 짤렸음 나중에 들은 풍문으론 점장님은 돌아가셧음 무슨 병인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짤린후로 1달후에 돌아가셧음
병원때문에 나한테 평일 주간좀 맡기셧는데 평일 야간에 일하는거 알고있으셔서 너무 미안하다 하시더라.

나중에 마지막 월급받을때 돈이 한 50만원은 더주시더라 이때까지 고마웠다고.

이러고 얼마있다 플라스틱 사출공장까지 퇴사하고 전공이었던 자동차정비 시작해서 

지금은 업으로 잘먹고 잘사는중~

지금 생각해보면 야간 안쉬고하는건 젊으니까 가능했던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