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름 유명한 라멘집에서 직원으로 급여 300받으면서 주6일 11시간정도 월차 있는 상태로 근무했음

오래 하다 보니 사장이 월급은 안 올려주고 계속 요구하는거만 많아지고 분명히 개선해야 할 점 말해줘도 들어먹질 않아서

그냥 내가 제대로 배워서 열 생각으로 일 그만두고 쉬었음

하지만 계획이 좀 틀어져서 일본 워홀 비자가 좀 늦어져가지고 그냥 노는거 보단 일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라멘집에 또 들어감

처음 조건은 주6일 12시간 300.. 안다 나도 최저시급보다 못한 직장인거

아무튼

가서 일하는데 진짜 뭔 개 병신같은 동선에 집기에 애들은 의욕 0라 적당히 하고 나가려 했는데

사장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도와주고 싶었음

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잘나가던 매장에서 근무했던 경험 살려서 집기 세팅부터 동선 오더 후 시간 단축

테이블 회전 같은 부분 만졌더니

매출이 서서히 오르더니 3개월 전 보다 약 40%올랐다 나도 안 믿김

물론 나도 연말 요행인가 싶었는데 이번달도 아마 추세가 비슷할 거 같다

사장이 일단 일하는거 보자마자 급여는 바로 310->320->330으로 올려준 상태야 나도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고 

근데 며칠 전에 부르더니 나보고 점장 하고 그냥 매장 관리해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여기서 고민인거임..

주6회 11시간 일한다 쳤을때 "어느 정도 받으면서 내가 비전 있게 일을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임

나도 이제 30이라 고민도 많이 된다..

조언 해주면 너무 고마울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