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을 나 좋아하는 남자애랑 같은 수업들어서 수업때 조과제 해와야 하는데 얘가 같이 하자는거야 그래서 오케이하고 시간 맞춰봐자 했거든 그리고 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저녁시간 돼서 집 왔고 얘는 집 갔다가 저녁시간 되기 한두시간 전에 와서 과방에서 공부하더라고
그냥 본인 할게 많은가보다~ 하고 집에 왔는데 얘가 저녁 먹었냐면서 이따 여덟시에 만나자는거임 당연히 나는 ?? 이거였지 그래서 다음에 하는거 어떻냐 나 감기에 컨디션 안좋고 집에서 오늘 학교 다시 안갈거 같다 이렇게 말했더니
다음 언제할거냐고 다음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본인 계속 기다려야 한다는거임 그래서 난 나대로 기분 상해서 시간 맞춰보자고 오늘 같이 만날거라 생각안해서 집온거라 했더니 나한테 본인 학교 왔다고 말하지 않았냬

학교왔다고 했지
나랑 과제하려고 왔다고 과제 같이 하자는 말 안해놓고선 왜 지멋대로 생각해놓고 급발진임?ㅅㅂ
  
아니 사실 얘가 새해되고 나한테 고백하길래 내가 생각할 시간 달라하고 수업도 얘가 나 때문에 같은 시간으로 다 맞췄거든 근데 내가 아직 답은 안했어 제대로.. 너무 갑작스러워서 (같은과에 제일 친했던 친구라  조심스러움)

솔직히 하루종일 시달리고 방전돼서 집왔는데 좋은 친구라고 그나마 생각했던 쟤까지 저러니 ㅈㄴ서러움
딴얘기로 돌리면서 계속 문자오는데 걍 씹어야돼 어째야돼

앞으로 얘랑 어케해야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