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은 나잇대.

쿠팡은 20대 초반은 거의 없음.

(미쳤게. 쿠팡을 해? 쎄고 쎈 알바 냅두고? 있어도 방학때 잠깐 오는 정도) 

즉. 높은 나잇대로 남자는 자신이 하던일에 실패를 겪고, 쿠팡까지 흘러들어옴. 

자산도 없을거고, 빚도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쿠팡에서 최저임금 받는 현재의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자신감, 자존감 모두 박살난 상황이라 

자주 보던 쿠순이가 점점 맘에 들어와도 섣불리 다가가서 "저기요.." 를 꺼낼 수 없는 형편.

2. 여자의 본능.

 여자는 보시 수동적임. 남자가 먼저 다가왔으면 하고, 그럴 환경, 옆에서 서성거린다거나, 자주 눈을 마주치려 노력한다거나 그런건 할 수 있어도

여자라는 종족체 특성상 먼저 다가가서 번호 따고, 데이트 하자고 하는 여성은 극히 드뭄. 

또한 여자는 외모가 평범만 해도, 동네 백수든, 쿠팡을 하든, 편의점 알바를 하든 남자 만나는 데는 무리가 없음. 

즉.. 같이 일하는 쿠돌이에게 호감이 가도. '굳이....'  '쟤가 먼저 안 다가오는데...'  '어차피 센터 내 일하는 남자 수준은 뻔한데...' 

'굳이..' 이러면서 다가가지 않는거.

그 결과 센터내 쿠둘, 쿠순이들이 그냥 서로 대면 대면 하게 눈빛만 마주할뿐 그냥 서로 지나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