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쯤에 쿠팡 아다 떼러 14센 허브 오후조(18:00~04:00) 출근함.

이 때는 첫 출근이라 교육 한 시간 받고

첨이라 그런지 분류 작업 시켜줘서 할만했다.

어리석게도 한번 더 출근을 했지..

이날은 뭐 검수? 파레트 적재 래핑 하는거 시켰는데

적재하고 래핑 하는거는 간단하니까 금방 적응 했는데

검수는 뭐 어케 하는지도 모름. 설명도 안해줌

그냥 쳐박아놔서 

옆 라인 아재들한테 물어보면서 겨우 겨우 하면서 4시간 버티고

밥 먹고나서 한시간쯤 흘렀나

진짜 MSG 1도 안치고 라인 마비될정도로 물량이 쏟아짐

대부분이 물티슈 ( 물티슈 적재용 파레트를 별도로 놔둘 정도로 많이 쏟아짐 )

물티슈도 좆만한 그런게 아니라 대용량으로 한가득 쳐들어간 길쭉한 박스가 끊임없이 쏟아짐

문제는 첨이라 요령도 없고 해서 정리도 힘든데

사람을 안 붙여주는거임..

심지어 뒤에 캡틴들 지나가면서 라인 미어 터지는거 봄.

씨발씨발 거리면서 물티슈 세박스씩 들고 좆빠지게 뛰다가 옆에 보니까 비교적 한가한 라인들은 다 2~3명씩 있고 나만 혼자네?

대가리속에 경종이 울린듯했음.

땀 비오듯이 흘러내리며 존나 뛰는데 왜 나는 사람을 안 붙여주지?

거기다 토트박스는 검수하고 적재 해야 하는거라서 혼자 하기엔 시간도 다소 소요됨

중간에 토트박스도 딸려서 부족했는지 대가리 뜯긴 종이박스에 대충 담아서 내려오더라

에라 씨발 모르겠다 걸으니 라인이 꽉 막혀서 터져버림 (노란불 뜨면서 더 안내려옴)

그제서야 캡틴 부랴부라 뛰어와서 도와주고 아재 한명 붙여줌 

마감 한시간전쯤 되니 한가한 라인으로 보내주면서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위로 해주드라

위로고 나발이고 캡틴 씨발놈 면상 한대 치고 싶었는데 인생을 위해 참았다

다신 안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