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서서히 지옥이 되버린 인생에도 봄이 올 수 있겠습니까?

아르바이트 갤러리

1/1

쿠팡인연 다 의미없는게 아갤러
머리 허리까지 긴데 풀어헤치고 일하는년은 뭐지? ㅇㅇ
약직 무단결근 하는중 아갤러
쿠팡 버스 관련 일인데 님들 생각 좀 알고 싶음(좀 장문 진행 중[경찰] 아갤러
고쿠는 노인네들이 너무 많아 ㅇㅇ

한국에는 갱단들이 없어서 참 문제임 콜룸비아 처럼갱단들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에서는 판사들이 함부러 못 설침.판사들이 여론과는 반대되는 판결을 내린다?그럼 정의로운 갱단들이 나서서 판사를 처형함.저런 국가들에선법치주의를 무기로 내세워서 깡패짓 하는 미친 판사가 존재할 수가 없음.한국 판사들이 미쳐서 날뛰는 이유?그걸 막아줄 갱단들이 없어서임.만약 한국에도 콜룸비아 처 작성자 : 신종야옹

22년간 서서히 지옥이 되버린 인생에도 봄이 올 수 있겠습니까?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4.12.16 22:09:54

조회 47 추천 1 댓글 1

제 인생도 처음부터 지옥이였던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는 학교에서 손에 꼽히며 영재소리 듣고 살았고

중학교때는 특출나진 않음을 깨달았지만 선생님, 부모님, 어른들 말 들으며 크게 엇나지는 않았습니다.

지옥은 고등학교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공부가 싫었습니다.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미래에 어떤 이득이 있는건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생각은 아르바이트와 게임 아이템 장사를 하며 더욱 커져갔습니다.

학교 끝나고 시작한 주방 아르바이트는 돈맛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시작한 게임 아이템장사는 너무 잘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와 아이템장사로 월 2~300만원씩 근 2년을 벌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이 우스워 보였습니다.

왜 공부를 하지?

직장은 왜다니지?

나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버는데?

자만심과 욕심은 더욱 커져만 갔고

질 나쁜곳에서 쉽게 번돈은 쉽게 나가는 법.

친구따라 시작한 도박으로 모아두었던 4천만원 가량을 바카라로 탕진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3년이 불과 2달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다시 그 돈을 모으자니 게임은 망해가고 저는 제 입성을 책임질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생활을 낭비하였습니다.

사회에 내던져지기는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얘기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해보고 싶다.

대학까지만 지원해달라.

그러니 "옳다구나. 드디어 정신차렸구나." 하며 부모님은 흔쾌히 대학등록금을 내주십니다.

대학교에 들어왔습니다.

헛되이 보낸 고등학교 3년은 성실한 대학생활 4년으로 메꿀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아니, 메꿀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놀던 버릇은 어디가지 않았고

성인이 되었다는 해방감과 사회에서 주어진 자유는 또 다시 저를 유혹하였습니다.

당차게 시작한 대학생활은 점점 술과 게임들로 채워지며 다시 한번 패배를 경험합니다.

1학년 학점 3.3을 받았을때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더러운 불쾌감은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더이상 자신있게 대학생활 잘 마치고 취업할거라고

고등학생때처럼 철없이 살지 않을거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 얼굴을 보기가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다녀왔고, 이제 다음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22살 지방대 컴공인생.

이제 마지막일겁니다.

대학생활 남은 3년을 보내고 나면 그 누구도 저에게 '다시한번'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기하고 도망쳐도 어리다는 이유로 받았던 용서와 기회들은 제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눈감으며 서서히 자라난 지옥이 손쓸 새 없이 커져 남은 인생을 집어삼키기 전에

지옥의 문제점들을 똑바로 쳐다보고 저의 과오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겠습니다.

3년의 지옥속에서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언젠가 그 봄바람에 마음 한 짐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6205225	카드결제할때 "영수증 드릴까요?" 물어보냐? [2]	ㅇㅇ(183.104)	12.17	82	0
6205224	쿠팡 풀필먼트 이거 원래 문자 안옴? [7]	아갤러(58.124)	12.17	158	0
6205223	계약직 1달만하고 그만둬도되냐? [5]	아갤러(223.38)	12.17	143	0
6205221	내일부터 다시 뺑이 치러가는 직장인들 구경 해야지 ㅋㅋㅋㅋㅋ	ㅇㅇ(223.62)	12.17	39	0
6205220	키 몇 같음? [3]	아갤러(118.235)	12.17	129	0
6205219	크리스마스계획 포장쿠순이 부자재 도와주기 [1]	아갤러(211.234)	12.17	89	0
6205217	나의 쿠순이	ㅇㅇ(211.234)	12.17	100	0
6205216	긴급오픈이라길래 문자 넣었더니	아갤러(218.55)	12.17	56	0
6205215	나이 어린 놈들. 존나 싸가지 없더라 [4]	조이보토	12.17	119	0
6205213	백화점 주차 . 괜찮냐 [1]	조이보토	12.17	26	0
6205212	접수방법에 전화 없으면 무조건 문자임?	ㅇㅇ(121.125)	12.17	30	0
6205211	덕쿠시절 강제허브끌려갔는데 송파서초구역 디질뻔함 [6]	ㅇㅇ(211.173)	12.17	71	0
6205210	이번주 14센 간사람!! [5]	아갤러(1.242)	12.17	198	0
6205208	대구 2센 출확 원래 잘안줌? [6]	아갤러(122.153)	12.17	144	1
6205207	동탄1 <<< 고3도 가능? [5]	ㅇㅇ(211.212)	12.17	92	0
6205204	고쿠 출확전 취소는 근태영향없나여? [3]	ㅇㅇ(121.161)	12.17	173	0
6205203	아마존 -> 쿠팡 -> 알리 인력 이동 시작 아님?	아갤러(118.36)	12.17	55	0
6205202	허브니네들이 해봣냐 존나힘든데 근데왜 계속하라함 [7]	1.252(124.51)	12.17	141	0
6205200	쿠팡 연봉 2배 주면 알리익스프레스 물류센터 갈 생각있음? [2]	아갤러(118.36)	12.17	88	0
6205199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진출한다고 하니까 쿠팡 똥줄좀 타나 [2]	아갤러(118.36)	12.17	90	0
6205197	쿠순이는 시발 어디 쿠순이가 있다는거냐 십생키드라 [2]	ㅇㅇ(218.235)	12.17	188	3
6205196	여기서 마기꾼이니 개지랄떨어도 마스크 꼭 써라	아갤러(175.121)	12.17	166	15
6205194	고쿠 오후조 요새 ib 마니 뽑음? [1]	ㅇㅇ(222.101)	12.17	116	0
6205193	덕쿠 내년초 완공되냐? [3]	ㅇㅇ(211.173)	12.17	69	0
6205192	1.252야 창s새로운번호 아무답 없는데? [4]	1.252(124.51)	12.17	50	0
6205191	칠쿠 티오가 3시 전후로 나와서 5시 까지 출확문자를 주겠대 [1]	아갤러(175.112)	12.17	131	0
6205190	토스 개시발 좆같노 ㅋ	ㅇㅇ(218.235)	12.17	65	0
6205189	자라 확정ㅅㅅㅅ야간 [1]	아갤러(106.101)	12.17	69	0
6205188	고양 쿠팡 어떠냐	ㅇㅇ(14.4)	12.17	43	0
6205185	쿠팡 계약직 등본필요함????? [3]	아갤러(221.145)	12.17	92	0
6205184	좆팡 셔틀에서 잠 자고 이후 잠 못 들어서 밤 새고 출근한 놈들 많냐 [4]	아갤러(211.222)	12.17	110	0
6205180	이천2 출고 계속 반려당하는데 [5]	아갤러(211.241)	12.17	221	1
6205179	계약직 계약만료 재계약 실업급여?? [2]	아갤러(183.109)	12.17	81	0
6205176	쿠팡 일열심히 하는애들 [4]	아갤러(39.7)	12.17	229	2
6205174	한농아 그냥 허브 해 [3]	아갤러(121.141)	12.17	62	0
6205173	180cm가 7CM키높이 신발을 신어봣다 [1]	아갤러(125.132)	12.17	59	0
6205172	면접본지 3일 지났는데 연락 안오면 탈락한거임?? [1]	아갤러(121.130)	12.17	31	0
6205171	근데 박근혜는 왜 탄핵된거임?? [7]	ㅇㅇ(175.212)	12.17	113	2
6205170	한글 잘 모르는 외국인여자랑 친해짐 다음에	ㅇㅇ(218.155)	12.17	52	0
6205169	이거 도대체 얼마 준다는거임? [1]	아갤러(223.39)	12.17	103	0
6205168	입사 안전교육 아직 반도안끝나 [1]	쿠젠(211.234)	12.17	43	0
6205167	쿠펀치 종료된 업무 반려기준이 머임? [4]	ㅇㅇ(211.185)	12.17	88	0
6205166	쿠팡특	아갤러(125.129)	12.17	51	0
6205163	난 산책 나가면 핸드폰으로 노래 트는데 [1]	ㅇㅇ(218.155)	12.17	60	0
6205162	지하철에서 이어폰 안끼고 뉴스보는 할배할매들 [1]	아갤러(223.38)	12.17	62	1
6205161	컬리 다니니깐 멍이 존나 드네 몸도 힘드나봐 [1]	아갤러(1.252)	12.17	84	0
6205160	경산쿠팡	dudtnr(14.45)	12.17	63	0
6205159	너네는 이상형이면 쳐다봄 오히려 못쳐다봄? [2]	ㅇㅇ(118.219)	12.17	130	0
6205158	쿠순이가이쁜게 니들하고 대체 뭔상관임 [40]	ㅇㅇ(112.149)	12.17	1224	55
6205157	강물에 쿠순이랑 1억짜리 돈가방이 빠지면 [1]	ㅇㅇ(218.155)	12.17	73	0
뉴스	베이비복스→에스파… KBS ‘가요대축제’ 세대 초월 라인업	디시트렌드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