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2교대 너무 몸이 힘들어서 보름전에 일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 알아보려고 구직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놓고

오늘도 면접 보고와서 잠깐 쉬고 있는데 헤드헌트라는

사람이 전화옴 어디어디에 레이저가공 회사 있는데 내 이력서 보고

연락했다. 생각있냐 그래서 주소 보내주고 지금 일정 잡아놓을테

니까 바로 가라 그래서 갔음 뭐 레이저로 뭐 자르고 가공 그런거

하는 회사더라. 갔는데 사장실로 오라고 함.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20분을 서서 처기다렸는데 사장이 걸어오면서 들어와. 이러더라.


따라들어가서 내 이력서 줬더니 나이가 서른 넷이면 젊은 나이가

아닌데 독립하냐 아니면 부모님이랑 같이사냐 그래서 같이 산다그

랬더니 형제가 몇이냐고 물어봄. 외동이라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

고 내얼굴 한참 쳐다봄.

속으로 뭐하는 짓거리지? 이러고 있는데 외동이면 귀하게 자랐

겠네? 그렇지? 이지랄. 나도 얼탱이가 없어서 그냥 말안하고 쳐다

보고 있으니까 맞지? 외동이라고 부모님밑에서 오냐오냐하고

편하게 자랐지? 그러길래 왜그러시냐고 불만이 있으면 말하라

그랬거든. 표정 똥씹은 표정하면서 갑자기 우리회사에는 도대체

왜 지원한건지 이해가 안가서 그런다고. 아니 아무 상관도 없는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 이런건 도대체

왜 적어놓는거야? 하면서 고개 절레절레 흔들길래 내가 지원한게

아니라 헤드헌트가 이회사에 내가 맞는거 같으니 가보라 그래서

온거 아니냐고 사람 불러놓고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 그러니까

자기회사랑 안맞는거 같으니 나가라고 함. 시발 진짜 얼탱이가 없

어서 말이 안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