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우연히 말 트게 된 애가 있는데

교양 수업 듣다가 

교수님이 조 짜줘서

같은 조로 배정됐는데

알고보니 같은 과 같은 학번이래

난 첨보는 앤데 

아무튼

걍 최대한 귀찮은 일 안 생기게

수업만 듣고 가려는데

조별 토론하는데 자꾸 말검;

눈치 존나없어 진짜

하 요즘 취준한다고 좀 후즐근하게 다녔더니

ㅅㅂ 내가 만만한가

존나 일부러 씹고 무시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말 거는데

시발 갑자기 계엄령 이야기 꺼내는 거임

내가 진짜 개 어이없어서

나도 모르게

님 탄핵 시위 하러 안가세요?

라고 했는데

귀찮게 말시키지 말고

심심하면 가서 시위나 하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는데

이해를 못했나봐

뜬금없이

자기는 국민의 힘 지지한다는 거임;;

그리곤 막 뭐라고 또 이야기하려는데

내가 걍 하도 사방이 짜증나서

네 그러실 거 같아요

한마디했는데

존나 갑자기

뭐라고요? 

이러면서 정색하는거임

미친놈인가 갑자기 노려보길래

걍 화장실 가는척하고 책이랑 가방 들고 나와서

수업에 안들어갔어;;

ㅅㅂ 담주에 성적 정정하러 가야되는데

어떡하지

막 강의들으러 가면 기다리고 있다가 노려볼 거 같아 ㅠ

어뜩하지

아는 선배한테 남친인척 하고 같이 가달라고 할까

윤석열 존나 짜증나 시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