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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쿠에서 본 수상한 포장 아저씨 행동 모바일에서 작성

용인5센(39.7) 2024.12.08 14:06:21
조회 275 추천 1 댓글 9

어디다 신고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분이 절도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쳐도
리빈 포장 시스템상 오해받기에 충분한 일을 3번 연속으로 동일인이 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멀쩡한 사람 도둑으로 모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이게 cctv돌려서 수상한 행동 확인되면 머 알아서 하실일이고
안나오면 앞으로는 그런 행동 안하겠다고 마음먹으시면 될거같아요
지침이나 규정 위반인건 100% 확실합니다

아래내용 읽어보시면
이게 수상한 행동인지 아닌지는
신선에서 리빈 포장해본신 분이면
자체적으로 판단이 가능하실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12월7일 밤10시~2시 사이에
용인5센터 1.5층 포장 12라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셋트는 어딘지 기억안나요

약 1년전에 5센 신선에서 1번 리빈해본적 있구요
그전에도 타센에서 포장싱글멀티,리빈 경험 있습니다

어제 사실상 처음으로 용쿠5센 냉장 리빈대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1년만이라 소뇌에 각인된 운동기억이 완전 리셋된 상태였습니다
리빈 처음한 사람처럼 허둥지둥 헤맸구요
전산상으로도 아마 리빈 처음인 사람처럼 떴을거에요


바쁘게 작업하다가 다른 리빈대로 지원을 갔습니다
이건 원래 리빈에서 자주 있는 일이고
거기서 작업하던분이 다른 셋트로 옮겨가면서
혼자서 남의 리빈대에서 작업을 하게 됬습니다


한 10분쯤 지났는데
나이지긋한 남자 포장사원한분이 저한테 옵니다
물건이 안보인다더니 자기가 저를 밀쳐내고 컴퓨터를 직접 검색합니다

보통 리비너한테 찾아달라고 바코드를 불러주는데
굳이 넘어와서 직접 입력하더라구요
화면에 셀이 떴는데 얇게 포장된 미역이었습니다

b03셀이었고 거기안에 들어있는 미역을 집어들더니

"아 이거 엉뚱한데 잘못들어갔네"라고
저 들으란듯이 말하고 미역을 가져갑니다

저는 당황해서 모니터를 봤는데
b03에 미역이 들어간 상태였고
번호 없는 내역으로 동일한 상품이 몇개 떠있긴 했습니다
(b03외에 다른 셀엔 안 떠 있었어요)

그분이 가져간 뒤에 혼자서 고민을 했네요

'아 이거 제대로 넣은건데 왜 가져가시지?
이상하네 저러면 안되는데'

리빈하다보면 상품이 원래 지정된 셀이 아닌 엉뚱한 곳에 들어가있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바쁜 시간대에 주로 실수로 발생합니다
그런 포장러가 리비너한테 말해서 같이 찾거나
포장러 혼자서 셀을 뒤지다가 찾아내고 해결하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그렇다고 제대로 들어가있는 셀에서 멀쩡한 물건을 빼면 안됩니다

b03에서 물건을 빼서 다른 걸 채우면 b03에서 오류가 발생하겠죠?
그런 문제가 해결된 된게 아니라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긴 것에 불과한거죠.


---
이 부분이 첫번째로 의심스러운 상황이었어요
왜 제대로 들어가 있는 곳에서 빼가는거지?
본인이 작업하던 셀에 미역이 없으면 그 안에서 해결하는게 원칙이고 관리자한테 말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

몇분뒤 아무래도 이상해서 저는 그분한테 확인하러 갑니다
미역 왜가져가셨냐고 묻습니다

"아니 물건이 없는데 어떡해?"

그래도 다른 셀에 멀쩡하게 잘 들어가 있는 상품을 빼가면 안되지 않냐고 묻습니다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 미역 어디갔냐고 물어봤더니

"벌써 포장해서 보냈는데?"

이러더니 나몰라라 합니다

그 말은 자기가 포장하던 셀은 처리해서 보내버렸고
b03은 조금뒤에 확실하게 오류가 뜨게된다는거죠

물건이 없어도 멀쩡한 셀에서 빼가는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고

"미안 앞으로 안그럴게 근데 이미 보내버렸다니까?"

여기서 전 할말이 없어졌고 다시 리빈대로 돌아갔습니다

---
여기서 두번째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이분은 일단 포장 초보가 아니에요
초보는 자기가 포장할 물건이 없으면 리비너한테 묻거나 관리자를 찾아갑니자
근데 이분은 자기가 직접 바코드를 입력해서 물건을 직접 빼갔어요
포장 경험이 어느정도 있다는 거죠
근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다른 셀 물건을 빼서 패키징끝내고 보내버린다?
있을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까진 그래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하루에 처리하는 물량이 수만건인데 별의별 일 다 있으니까요

잠시 뒤에 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깁니다

다른 포장하시는 여자 사원 분이 저한테 미역이 없다고 물어보십니다
미역이 안보인다 다른 셀에 찾아봐도 없다

이게 정상입니다
다른 셀에 찾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리비너한테 물어봐야해요

제가 그분한테 대답해드렸습니다

"미역이요? b03셀이죠? 그거 원래 있었는데 없어졋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저는 쌓인 물량때문에 다시 리빈을 했고
그 분은 이상하다고 그냥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포장했던 경험에 의하면 이러면 진행을 못해요
바코드를 찍어야하는데 없고
임의로 찍고 공기만 보낸다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전산상으로도 다시 역으로 추적해보면 백프로 걸리고 cctv돌려보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럼 이제 관리자 찾아가는수밖에 없죠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기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거죠

아까 그 나이든 남자 포장사원이
미역을 들고
그분한테 가서 미역 여기있다고 건네주는겁니다

"어? 미역 어디서 났어?"라고 하시고
그 뒤로 그분이 뭐라고 얼버무렸는지는 소리가 작아서 못들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찾았대? 안보였는데?"
라고 하시는

처음엔 이게 뭘 의미하는건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이 느껴지는거에요

--
그분은 다른 포장하는 분이 미역을 찾고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리고 그분이 미역을 찾은지 10~20초만에
필요한 미역을 들고 나타나서 건네줍니다
하필 그 타이밍에?

만약 이전에 없어진 미역을 찾았으면 다시 b03에 채워넣었으면 될 일이에요
근데 왜 지금 찾아서 건네주는걸까?

두가지 확률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정말로 그분이 그순간에 미역을 찾았다는거고
두번째는 눈치를 보고 있다가 제가 b03셀의 미역을 잊어버리지 않고 정확히 언급하는걸 듣고
그냥 못넘어갈거 같아서 제발저려서 도로 가져다 즸다

억지인거 같지만
솔직히 첫번째가 더 말이 안됩니다

이분은 초보가 아니고 고인물이에요
다른 분한테 미역을 건네줬을때 그분이 이거 어디서 났냐고 친근하게 되물어봤고 두분이서 대화를 나눴던걸 보면요

이분이 경험이 많다는걸 놓고보면
이상한 일이 세번연속해서 있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ㄱ. 고인물이 바코드를 리비너를 밀어내고 직접 입력해서 멀쩡한셀에 있는걸 못알아보고 착각해서 가져간다
ㄴ. 자기 셀에서 없어진 물건을 관리자한테 말하지 않도 다른 셀에서 가져와서 - 모를리 없음 - 자기 마음대로 패키지해서 보내버린다
ㄷ. 없어졌던 미역을 못찾고 있다가 b03 미역이 언급된순간 찾아내서 가져다줬다 - 리빈대 근처는 여사원님이 찾아봐도 없었으니 본인 포장대에서 찾았겠죠

여기까지가 이상하다고 느낀 일이었고
전 의심스러운 정황이 넘쳐난다고 봅니다
---


1. 용쿠는 보안 검색을 안합니다
2. 저는 처음간 사람처럼 보였고 다른 분 아이디로 로그인된 리빈대에서 작업중이었습니다
3. 리비너를 밀어내고 직접 바코드를 검색해서 찾아볼 정도의 사람이 멀쩡한 셀에 들어가있는걸 "어 이거 잘못 집어넣었네" 라고 착오를 일으켰습니다
4. 왜 가져갔냐고 묻자 "물건이 없는데 어떡하라는 거냐?"고 화를냈고 그래도 가져가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자 "이미 포장해서 보내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고"고 했습니다
5. 나중에 다른 분이 미역을 찾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라진 미역을 그분한테 건네줬습니다


만약에 제가 그분의 이상한 행동을 인지못하고
찾아가서 따지지도 않고
b03의 미역을 찾는 다른 포장하는 분한테 어리버리하게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역이 다시 나타났을까요?



만약 이분이 절도하려고 마음먹고
물건을 숨겨서 절도했으면
관리자들이 눈치채기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산으로 역으로 되짚어서 추적한다고 해도
자리에 없던 리비너랑 b03포장하려고 했던 포장사원님만 경로에 나타나는 거죠

정확히 알아내려면 리비너들이 자리바꿔서 이동했던 정황이랑
검색했던 이력까지 확인하고 cctv를 돌려봐야 하는데

다른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리빈 포장 공간 자체가 물건이 자주 사라지는 곳이기 때문에
관리자분들이 이걸 찾아보려고 시도하는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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