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첫출근 이었는데

하루해보고 괜찮으면 매주 2-3일 나갈예정이었음

버스에서 내려서 사람들 따라가다보니 교육장 도착 쿠펀치 찍고 서명하고 교육 3분받고 바로 투입

내가한 업무는 피딩인데

그냥 박스에 있는것들 라인에 냅다 부으면 됬었음 큰거 나 무거운것들은 따로 뺴두면 뒤에 아저씨가 옆에 라인에 올려줌

첫 두시간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서 하이텐션 유지함

그러다 보니까 관리자 처럼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밥이없다면서 다른데 지원을 가라고 했는데

지원간데가 배달이었음 컨테이너 박스를 옮기면 됬었는데 피딩하다가 배달하니까 ㅈㄴ 편해서

"와 이거 쳐하면서 돈버는 새끼들은 뭐냐?" 이런 생각가지면서 10개쯤 옮겼을때 쉬는시간 방송이 나왔음

30분정도 쉬고 다시 투입하는데 갑자기 박스 오는 물량부터가 다른거임 초반에는 한 2해처리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6해처리 저글링 100부대 상대하는거 마냥 그렇게 오니까 ㅈㄴ 힘들었음

그래도 3명이서 커버칠만해서 괜찮았는데 관리자가 날 부르더니 피딩도 하면서 무거운것들 도트박스에 넣어서 옆라인으로 올리라는거임

나는 시발 '장난하는건가' 이생각이 ㅈㄴ 들었음 바빠죽겠는데 갑자기 멀티를 하라고 하니까 피딩속도조차 줄어들면서

뒤에 관리자 새끼는 밥 빨리줘라~ 이지랄 하는데 그때 다 패 죽여버리고 싶었음 일단 피딩을 빨리쳐내야되니까 속도올려서 30분만에 3명이서 피딩 컨테이너 10개는 

올린거 같음

그뒤로 조금 여유있을떄 멀티랑 도트 접은것들 정리도 하고 하는데 물량이 없어서 조금 물마시면서 쉬니까 관리자 새끼가 소리지르면서 "너 왜쉬어"

이지랄 하면서 어딘가로 끌고감 갑자기 밥올때까지 하차를 하란다.

솔직히 피딩보다는 하차가 ㄹㅇ 쌉꿀이었음

그렇게 반복하다보니 끝나있었는데

쿠팡은 시발 다신 안간다. 그래도 군대갔다와서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갔다가 안좋은 경험만 하다온것 같음

자고 일어나자마자 야간편돌이 지원했는데 될란지 모르겠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