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대 초반이고
알바일 해본건 이번이 3번째임

처음으로 편의점 알바지원해서 면접을 보러갔는데
바로 다음달부터 일하라고 하고 다음달전에 한번
더 와서 일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가라고 한다음
저희 8000원씩 주는데 괜찮아요?
이래서 아 수습기간 말하시는건가보다 하고
네 라고 했지

그렇게 3~6개월로 알바기간 잡고
일주일에 2번 4시간씩 알바를 하기로 했어

그런데 중간에 알바들이 그만둔건지
대타로 와서 8시간만 뛰어줄수있냐고 돈은 그날 바로 입금해주겠다고해서 2번정도 대신 나가서 돈을
받았는데

계산해보니까 최저임금에 수습기간 적용해봐도 나오는 금액보다 5000원정도 적게 돈을 주신거야 그래서 돈을 잘못주신거 같다고 말을 해봤는데

여자 사장님은 본인은 처음부터 8000원만 주겠다고
말하지않았냐고 잘못된거없다고하길래

내가 통화로 수습기간말한건줄알았다 최저임금보다 낮게 주는건 불법인거 아니냐 전 그냥 좋게 끝내고싶고
돈 안준것만 주셨으면좋겠다
라고 말하니까 본인 바쁘니까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자고 끊더라

그 다음에 남자 사장님한테 전화오더니 본인들은
수습기간+4대보험까지 계산해서 준거라고 못다니겠으면 못다니겠다고 하라고
본인들이 잘못한거있는거같으면 노동청에 신고하라고
그리고 협박하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검색해봤는데 1년 이하는 수습기간 적용도 안된다고 하고 일주일에 8시간 일하는걸로는 4대보험
적용안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것도 말해봤는데
소용없더라

평소에 친절하시고 나도 첫 편의점 알바라 성실하게 하고 일찍나와서 이야기도 많이했는데 돈이야기 나오니까 적대적이게 변해서 사이완전 틀어진거같아서 한달 조금 넘게 채운 지금
그만두겠다고 했어

다음달 이번달 합치면 총 최저임금보다 6~7만원정도 덜 받는거고 내가 처음에 자세히 안 물어본것도 잘못이 있어서
너무심란하다

솔찍히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월급받고 생각해보려는데 돈문제는 둘째치고 처음부터 따뜻하게 대해줬던사람들이 갑자기 싸늘해지는거 보고
참 쉽지않구나 싶더라

지방에 처음 혼자 내려와서 사는데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