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드는 쿠순이 보면 일부러 멀리하게 된다

아갤러(112.163) 2024.12.03 07:36:30

조회 394 추천 11 댓글 0

내 눈에 예쁘면, 다른 사람 눈에도 예쁘겠지...

하며, (물론, 쿠팡에서 일하는 쿠순이가, 얼마나 더 좋은 남자를 만나겠냐 만은..)

그래도 어디서 개 병신 짝을 만나도, 이런곳에서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 남자보다 나을터...

그래서 더욱더 다가갈 수 없다... 친해질 기회도 없는것도 맞고.

있었어도 머뭇 거렸겠지만...

다른 쿠순이 한테는 이것 저것 물어보고 말도 걸었어도

그 쿠순이 한테는 꿔다 놓은 보리짝 같이, 스처 지나갈때도 일부러 시선을 회피하며,

지나치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도 관심 있는 쿠순이임...

이렇게 힘든곳에서 일하는거 알아서. 탈쿠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만.

이 역시 내 마음속 말일뿐.

연말에 쿠순이랑 괜찮은 레스토랑 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근사한 식사를 하고 인사를 했으면 하는것도

역시 내 마음속 바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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