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 지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꿉꿉하게 피부에 달라 붙는 공기가 반겨줌

삼십분 한시간 지나서 등 한 번 만져보면 티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다 젖어서 등에 딱 달라 붙어있음

점심 먹을 때 식당에서 몰린 사람, 음식 열기 때문에 검색대에서 느낀 거 이상의 꿉꿉함이 느껴짐

오줌한 번 갈기려고 화장실 들어가면 씹 사우나 열기가 말그대로 피부타고 화악 올라오고 

소변기에선 항상 오줌물이 화장실 중앙 배수구까지 줄줄 흐르고 있어서 개좆같음

마감 타임 다시 검색대 나가려고 하면 요즘 시즌이랑 다르게 존나 더워서 다 빨리 나가려고 밀착을 존나 해서

앞뒤옆에 있는 쿠재 팔뚝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내 몸에 닿아서 정말 개 좆같음
(이 때 워터 쿠재 씹새끼들 특 좆나 덥다고 양팔 번쩍 들고 겨드랑이 오픈하고 있음 = 닭날개 자세)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셔틀임

요즘에도 센터마다 꼭 안 씻고 다니는 새끼 냄새 좆같다고 하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이 때 워터 한사바리 한 쿠재들 옆에 앉으면 요즘 어쩌구 하는 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고약한 냄새가 남

나름 비위 강한 편이지만 겨드랑이에 음식물쓰레기 끼고 있는 거랑 같은 급이라서 내 코를 안막으면 숨쉬기가 ㄹㅇ 힘들 정도임

어떻게든 참고 버스에서 내리면 내 옷엔 소금지도가 있는데 그것보다 냄새 안나는지가 더 중요해서 존나 킁킁 거리다가 걷거나 시내버스타고 집에 옴.

정말 좆같은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