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흙수저 인생이라 쿠팡이나 간다 인생 망했다 조졌다 

그런 글이 전부터 많이 보여서 하는 말임 

물론 음침한 디시에서 밝고 희망찬 걸 기대하는건 말이 안 되긴 한데ㅋㅋ

본인 인생 비하하고 현재 본인 먹여살려주는 쿠팡을 비하하면 

뭔가가 나아지는 거임? 기분? 

나는 객관적으로 좋다는 대학 나왔지만 

사정상 취업 안 하고 쿠팡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음 

주위에 다들 좋은 데 취업하고 다니는 걸 보면 솔직히 조금 민망하고 두려움도 있지만 어쩌겠음 이런 삶도 있는 거지 

그냥 쿠팡이 있어서 생활비 벌 수 있는 거 감사하고 

이 힘든 일을 매일 한다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니까 ㄹㅇ 대단하다 

다들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구나 멋지다 이 생각밖에 안 듦 

자기 비하 좀 정도껏 해

사지멀쩡해서 최저생계비 스스로 벌 수 있는 게 존나 다행 아님? 

몸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병이 있어서 못 가는 사람들은 쿠팡 가는 거 부러워하더라 

너무 십선비였으면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