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내고 쿠팡 아다 뗀 후기. - 아르바이트 갤러리

연차내고 쿠팡 아다 뗀 후기.앱에서 작성

아갤러(223.38) 2024.11.22 07:11:37

조회 255 추천 9 댓글 3

내가 신청한 공정은 허브라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신규 교육이라면서 1시간 반정도 앉아서 교육을 들었다. 그 이후에 현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현장에 들어가서 느낀 점을 써보았다.

1. 일단 휴대폰을 못들고 들어가고, 무좀 걸릴거 같은 냄새의 안전화로 갈아신으라고 한다.

2. 조끼 입은 사람들 소리 엄청 지른다. 난 빨리 하고 있는데도 계속 빨리 하라고 마감이라고 빨리 하라고 소리 엄청 지름. 마감을 2시간씩 치나...???

3. 자꾸 어디로 팔고 가면서 "이거 안해봤니" "저거 안해봤니". 안해봤으면 "왜 안해봤니" 처음인데요...??? 참고로 4번 팔려갔다. 작업 하는 중에

4. 쉬는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아무리 그래도 2시간에 10분 정도는 숨 좀 돌릴 시간을 줘야하는거 아닌가? 조금만 빈틈이 보이면 왜 쉬냐고 갈군다.

5. 체계화? 개나 주자. 분명 조끼 입은 사람들이랑만 안부딪히면 일은 할만하다. 난 분명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옆에 설렁설렁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뭐라고 못하면서 조금이라도 젊어보이는 나한테만 빨리 하라고 닥달하고 짜증을 낸다.

분명히 사회성 없는 사람이나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이 하기에는 좋은 일자리인거 같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처음인 나에게는 매우 낯설었다.

소리만 좀 덜 질렀으면...주말에 무료할 때마다 신청하고 확정이 뜨면 갔을텐데 이게 제일 싫었다.

그래놓고 마지막에 어깨를 치면서 일 잘하던데 다음에도 오라고 하고 지나가더라.

요즘 삶이 무료하고 지루해서 나가본 쿠팡이었지만 더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고 더 열심히 자기계발을 해야 할 동기부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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