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 좀 아픈 친구들을 보긴 했는데
사회에서 첫 만남이어서 정신 나갈 뻔 했다.

똑같은 일을 몇 번이고 알려줘도 이해를 못함.
어려운 것도 아님 여기서 저기까지 뭐 옮기세요
이 간단한 걸 5번 넘게 알려줘도 이해를 못함
결국 몇시간이 지나도 이해를 못하더라

진짜 미치겠더라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대놓고 말할 수도 없고

와.. 사람마다 다 능력이 다르니까
좀 부족해도 이해함
머리 좋은 사람들이 나를 보면 비슷한 생각할테니까

근데 오늘은 정말 너무 스트레스였다..
내 맘을 모르는 윗분들은 계속 나랑 같이 작업을 시키는데
이해를 못 하니까 내 작업량이 배가 되는 거임..

진짜 직접적으로 피해가 와닿으니까
이쁜말 마려웠는데 꾹꾹참았다
군대에서도 많이 봤는데, 고의로 그러는 사람은 티가 나는데
그 사람은 진짜 표정만 봐도 아...
이 소리 밖에 안 나왔음 그냥 뭐 말이 안 나오는
진짜다 이 느낌이 들어서..

하아 싯발 진짜 오늘 나까지 찍힌 거 아니겠지?
나는 진짜 평소에 몇배로 열심히 했는데
결국 몇명에서 해야 할 일을 혼자서 처리하게 되는 꼴이어서
일을 뭐하나 제대로 마무리를 못 하고 끝났는데

아 ㅈㄴ 스트레스 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