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 쉴때 할것도 없도 돈이나 벌자하고 일일알바 같은거 뛰면서 가끔 갤러리 구경하는데 죄다 쿠팡이라
예전이랑 최근에 한 알바들 후기나 끄적여본다.

패스트푸드점
첫 알바로 시작한 ㅁㄷㄴㄷ 너무 예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카운터(고객응대) / 그릴(햄버거 제조) 이런식으로 나뉘었음
오래다니면 거의 둘 다 시키는데 처음가면 대부분 여자는 카운터
남자는 그릴쪽으로 빠졌음
나는 그릴쪽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카운터 해보라고 했는데 극소심한 성격이었어서 그릴만함 오래하다보면 크루에서 트레이너 시험보고 트레이너도 달수있었음
그릴은 햄버거 만들고 패티 굽고 튀기고 튀김기, 그릴판 청소, 베이컨 굽기 등 제조 관련 전반적인거 맡아서 하면 됨
일은 아무래도 화상위험도 있고 피크시간에 뒤지게 바쁨
피크시간에 불고기 200개 이런거 겹치면 점심내내 불고기패티만
ㅈㄴ게 구움
그래도 다들 20대 초 중반 알바생이 많았고 DT점이라 인원도 좀 있다보니 다들 친해져서 재미있고 남여 비율이 비슷비슷해서 안에사 연애들도 많이함.
개인적으로 힘든걸 떠나서 대부분 또래인데다가 남여 섞여있으니 제일 재밌었음.

장점 - 식사로 햄버거 줌, 인원이 많아 친해지면 재밌음, 연애많이함

단점 - 피크시간에 많이 바쁨, 튀김기나 그릴판 등 화상위험, 진상

카페
카페알바 로망 있어서 여기저기 지원하다가
한번 카페알바 시작하니 경력생겨서 그 뒤로 엥간한 카페는
다 프리패스 해주더라 나는 프차 ㅃㄷㅂ,ㅁㄱ,ㅋㅍㅈ, 개인카페
두곳정도 해봄
기본적으로 음료 제조 , 주문 받는게 주 업무고
쉐이크 같은거 베이스 만들어두기 / 휘핑 만들기 / 과일 준비하기
등등
어려운건 처음 음료 외울때, 키오스크 외울때 정도?고 나머진 금방 배우고 어렵지도 않다.
개인카페 한곳 빼곤 다 2명이상 근무해서 바쁠때만 힘들고 나머지 시간엔 눈치보면서 앉아서 같이 근무하는 애들이랑 떠듦 (같이 하는애 괜찮으면 연애하기도 좋은듯)
다른곳은 다 괜찮고 무난 했는데 ㅋㅍㅈ 같은경우는 와플있어서 이거랑 휘핑을 직접 휘핑기로 만드는게 좀 귀찮았음
카페는 지금 일만 아니면 부업으로라도 또 하고싶음

장점 - 손님 없으면 비교적 편히 쉴수있음(점바점), 한번 카페 알바 시작하면 다른 카페도 알바하기 쉬움

단점 - 손목 아픔, 가끔 진상있음

은행 안내 알바
최근에 심심할때 일일알바로 해봄
말그대로 은행 출입구 앞에서 손님들 응대하고 무슨 업무 보러왔는지 여쭤보고 번호표 뽑아주거나 어디 창구 가라고 안내해줌
손님 없으면 자리정리나 은행안에 간단히 정리정돈 정도
나머진 앉아서 쉬었음
근데 나는 은행업무를 몇년간 은행에서 본적도 없고 어지간한건 atm, 스마트뱅크로 처리하다보니 좀 얼탐
이런것만 아니면 진짜 꿀 of 꿀인듯
일일알바중엔 이게 세손가락 안에는 무조건 든다.

장점 - 꿀

단점 - 은행 잘 안가는 사람이면 살짝 얼탈수있다.

택배
마찬가지로 심심할때 일일알바로 해봄
택배는 하차였는데 2인1조로 물건 다 빼내고 다음 차 들어올때까지 잠깐 잠깐 쉼
겨울철이었는데 감귤박스 트럭, 게이밍 의자 트럭 맛보고 허리 아작나고 처음엔 빠르게 잘한다던 같이 일하던 아재가 새벽이라 몸도 둔해지고 힘들어서 조금 느려지니까 바로 돌변해서 느리다고 존나 꼽줌
그리고 쉴때마다 간식챙겨서 뒤에 분류하는 여자애한테 가서 노가리 까는거보고 택배 상하차 안감

장점 - 돈 바로바로 줌, 다음 차 들어오는 동안은 잠깐잠깐 쉬기 가능

단점 - 몸살남

쿠팡
많은 센터에서 해본건 아니지만 허브, 출고 해봄
상하차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상하차 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뭐 또이또이 자판기는 좋았고 바로바로 돈 들어와서 좋은듯
근데 쉬는시간이 없으니까 몸이 힘들어서 진짜 꾸준히는 못하겠더라.
계약직 하는애들 대단
뭐 쿠팡은 나보다 여기 갤러리애들이 더 잘알듯

장점 - 돈 바로바로 줌

단점 - 쉬는시간이 없음

이것말고도 이것저것 더 해봤는데
일단 위에 4가지 중에서 하루씩만 알바 한다고 하면
은행 안내 > 카페 > 패스트푸드 >>>>>>> 쿠팡 > 상하차 정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