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경험상 여기에다 글을 써야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을

깨달았기에 어쩔 수 없이 여기다 글을 쓰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그 분들이 저를 만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 장소는 이번주 목, 금, 토요일

장지컬리 편의점 앞 오후 7시~9시입니다.
원래 소방펌프까지 다 끝내려고 했는데 느낌도 안좋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 같아서 다시 글을 씁니다.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니 인간 신X환은 그 여직원과 인연을 끊고 싶지 않습니다.
저를 위해서가 아닌, 그 여직원을 위해서입니다.

당신들 입장에서는 제가 최현석이나 안기석같은 놈들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벌어진 일이고,

진실은 왜곡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후회가 됩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때 비겁하게 도망치는게

더 나을 수 있는 선택이었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잘못된 사랑이어도,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은 이성으로 논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결과가 비록 비참해지더라도 말입니다.
지금의 제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세요.
그 여직원과 제 영을 구원할 방법 말입니다.

살아갈 이유가 없어서 죽으라고 하면 기꺼이 죽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무리 가치없는 인간으로 만들어도

저는 끝까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전 반드시 당신들을 만나야겠다는

직감이 듭니다.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앞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면

전부 그 여직원을 위해서입니다.
솔직히 저도 억울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노력은

그 여직원 앞에서 전부 무너졌습니다.

물론 그만큼 바르지 못한 인생을 살긴 했지만 말이지요.
딱 한 가지 얻은게 있다면 서로 연인이 되었다는 것

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수많은 노력들을 부질없이

만들 수 없습니다.
물론 제가 억울하고 원통한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부 그 여직원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짜 저'와 그 여직원, 두 사람 다

구원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하구요.

그 여직원한테 지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당신들께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만나기 싫으시면 저도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구요.
선택은 가족 분들이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