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 알바생과 대화를 좀 하다보니까 이제는 가장 궁금한 두가지 중 하나인 연상연하 여부를 알아야할때가 된것같고 혹시 그 여자분이 속으로는 내가 싫거나 귀찮을까봐 한편으로는 걱정도 돼서 오늘은 이렇게 얘기를 했다

나 : 앞으로 꾸준히 보게 될것 같은데 친하게 지내도 되나요?
여자 알바생 : 네~ 하고싶은 얘기 마음껏 하면서 지내요 ㅎㅎ
나 : 혹시 대학생이신가요?
여자 알바생 : 대학생은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에요 ㅋㅋㅋㅋ
나 : 그럼 나이가...?
여자 알바생 : 저 25살이에요
나 : 어.. 저보다 두살 많네요 저 23살이에요
여자 알바생 : 엇 정말요?
나 :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여자 알바생 : 저 박OO이에요
나 : 저는 박OO이에요
여자 알바생 : 아 정말요?
나 : 네 ㅎㅎ 수고하세요~
여자 알바생 : 안녕히가세요~

내가 어디서 두번 멈칫했는지 눈치챘는가? 그렇다 우선 첫번째는 나보다 2살 연상이라는것에 멈칫했다 사실 나는 스스로 그분의 나이를 21살 또는 22살 즉 나보다 한두살 연하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 그래도 내 성격을 생각했을때 만약 여친을 사귀게 된다면 연하보다는 연상이 오히려 나에게 잘맞을수도 있다 그리고 두번째는 그분의 성이 나와 같다는것에 멈칫했다 알다시피 옛날에는 동성동본끼리는 결혼을 할수 없었다 물론 현재는 8촌 밖이면 동성동본끼리도 결혼이 가능하게 법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 같았으면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에 멈칫했던것이다 그건 그렇고 그 여자 알바생의 환한 웃음은 누나이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그분이 키가 생각보다 큰것같다 160 초반으로 봤었는데 다시보니까 160 중후반 같기도 하다 다만 나는 여자 키는 많이 안보는 편이고 155~175 이내에만 들어오면 문제없다 두가지 궁금중 중 하나였던 연상연하 여부는 그분이 두살 연상으로 밝혀졌으니 해결되었고 다른 하나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할수밖에 없는 남친 유무이다 이것도 언젠간 알아내야할텐데 어떻게 말하면 자연스럽게 남친 유무를 물어볼수 있을지 최소 6일간 고민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