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랑 박스 쌓고 랩으로 감싸는 그런 공정 배치 받았는데 무슨 마감시간 다가 오니깐 말도 안되는 물량들이 레일에서 쏟아지다가 

토트박스 안에 팝콘 터지듯이 사방으로 터지고 종이박스는 찌그러지고 안에 내용물 액체 같은거 쏟아지고 난리치다가

양팔에 문신있는 분위기 무서운 아저씨 오시더니 파레트 2개 안쪽에 깔고 일사분란하게 뭔가를 착착하시더니 얼추정리되니까 사라지시고,,

그렇게 오전에 넋놓고 이게 뭐지 허브는 다 이런건가 조퇴할까 고민하면서 점심시간 와서 밥은 먹는둥 마는둥 휴게실에서 쉬다가

인센 아까워서 하루만 버텨보자 하고 오후 업무 시작하는데 2시쯤 부터 물량이 오전보다 더 말도 안되는게 쏟아지더니 오전에 있었던 일들이 또 다시 반복.....

이번엔 멘탈까지 완전히 나가서 벙쪄 있는데 오전에 날 구재해줬던 문신쿠재 언제왔는지 조용히와서 주변 살펴 보더니 이번에도 파레트 바닥에 촤악 깔더니 토트를 높게 쌓아놓은걸 뒤로젖혀서 힘하나 안들이고 한번에 슥슥 올리고선 랩핑까지 완벽히하고 자키끌고와서 빼버리고 이걸 몇번 반복하면서 정리해주고나서 

나한테 오더니 쌓일때 당황하지 마시고 옆쪽으로 토트만 빼서 쌓아두면 마음도 조급해지지않고 주변에서 그렇게 쌓아두면 다른라인에서 사람들 눈에 보인다

다들 경험도 많으시고 니꺼 내꺼 없이 도와준다면서 다같이 하는 업무니깐 부담스러워 하지도말고 다치지만 않게 조심하라고 하곤 다시 사라지더라.....

문신쿠재 말대로  토트박스 옆으로 쌓아두고하니깐 고인물쿠재들 너나할거없이 도와주고 쿨하게 다들 사라지시고....

누가 경량물 허브 쉽다고 그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