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3일차인데 인수인계 해주는 사람이 말을 좀 좆같이 하긴 한다

빡대가리 골비었다 일머리없고 센스도없다 이런 말들을 한다

근데 어차피 난 이새낀 인수인계 해주고 그만둘 새끼니 기분 나쁘니마니 할것도 없어서 대충 흘리고 넘겼는데

어제 사장이랑 매니저가 나 부르더라

쟤는 오늘까지만 너 인수인계 시키고 그만두라고 했다고. 그래서 어 저 아직 못 배웠다고, 2주 인수인계 아니냐고 했더니

저런 말을 하는데 어떻게 일을 시키냐고 본인들은 저런 말 하는지 몰랐는데 오늘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매니저가 사장한테 말해서 사장이 놀라서 출근한거더라

넌 왜 그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어차피 앞으로 볼 사람 아니라서 상관없다고 했더니

그게 어떻게 상관이 없냐고., 굉장히 기분 나쁜 말이고 널 모욕한거라고, 우리한텐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참을 일이 아니라고 아무튼 일은 다른 사람이 알려줄거라고 그러더라

그렇게 걔는 잘렸는데 나보고 계속 속이 얼마나 아팠냐고 괜찮냐고 위로해주더라

난 진짜 신경 하나도 안 쓰이는데... 나 좀 뭐 문제가 있는거냐?

오히려 저러니까 더 당황스러워 내가 괜찮다는데 왜 저러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