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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키우기 가이드 ㅡ 실전편앱에서 작성

모아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4 23:12:15
조회 871 추천 9 댓글 10

경험상 비주류 취미생활에는 정답처럼 매겨지는 게 경험상 사실인 경우가 많음.
즉, 대충 일반적으로 맞는 말이긴 하나, 얼마든지 대안이 있고 때론 그게 내 환경에 더 나음.

아래는 내 경험상 정답과 달리 여겨지는 것들을 공유한다.
내 주관적 경험상 사실에 불과하다.




1. 베딩, 은신처

베딩 몇 cm 깔아라, 그래야 굴 파는 습성 충족시킨다. 은신처는 많을수록 좋다 - 흔히들 듣는 말이다.

베딩 : 적게 깔든, 많이 깔든 햄스터가 누웠을 때 푹신하다면 충분하다.
오히려 청소가 편하고 자주 갈아줄 수 있게 적게 까는 것이 낫다.

은신처 : 크고 넓으며 빛이 없는 암실 1개면 충분하다.


야생의 햄스터는 땅 속에 개미집과 같은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된 굴을 파서 생활한다.
굴파는 것 =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자기 집 확장 또는 기존 집이 마음에 안 드는 게 이유가 크다.
집이 마음에 든다면 베딩을 헤집는 행위를 거의 안 한다. (모래, 흙 목욕 제외)

시중 상품들은 주로 사람이 보기에 예쁜 모형의 은신처가 많고 가격이 창렬이다.
햄스터에게 미로룸을 주면 그 안에서 잠자는 공간, 화장실, 먹이저장고로 공간이 나뉜다.
따라서 너무 큰 미로룸일 필요는 없지만,

코코넛 은신처 정도 크기의 은신처나 투룸 정도는 은신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좋은 은신처는,
골판지 상자 안에 골판지로 격벽을 쳐서 공간을 나누고, 햄쥐 크기에 맞게 입구 몇 개 뚫어서 뒤집어 놓으면 그게 최고의 은신처다.
핵심은
1. 빛이 들어오지 않을 것,
2. 최소 3개의 공간이 구분될 것,
3. 바닥면에는 푹신한 베딩이 있을 것이다.

굴이라는 단어로 인해 은신처가 베딩 밑으로 덮여있거나 낮게 위치해야한다고 흔히들 생각한다.
근데 아파트처럼 2층집, 3층집을 깔든 베딩 위로 쏟아있든 그건 크게 상관이 없다.

미로룸의 단점은,
햄찌가 나오질 않아서 볼 수 없는 것과,
그 안에서 용변 등 전부 해결하기에 위생에 안 좋고,
미로룸 크기가 너무 큰 것 등이 있다.

미로룸을 쓰면 햄쥐를 못 보긴 하지만 밥, 물 먹으러 또는 심심해서 종종 나온다.
햄쥐 마음이 편해지면, 미로룸 입구에 고개만 내밀고 자거나 거기서 주인을 관찰한다.

미로룸 들추는 걸 조심할 필요는 없다.
햄찌가 싫어하는 행동이긴 하다.
그러나 햄찌는 은신처를 자기 영역이라고 정해놓은 이상, 미로룸을 비누칠을 해서 냄새가 없어지든, 미로룸의 위치가 바뀌든, 안에 베딩이 없어지든, 자기 영역을 기억하고 그곳을 편안해한다.

따라서 위생을 위해서 미로룸을 자주 교체하거나, 싹 갈아엎는 걸 두려워하지말자.
은신처가 없어도 죽진 않는다.
생태계 사슬 하위동물 및 야행성이란 건 존중해주자..
핸들링 또는 용이한 관찰을 위해 은신처를 없애는 사람들이 있고, 생물인지라 거기에 적응해서 잠도 잘 잔다.
다만, 은신처가 확실히 있는 경우의 햄찌의 활동성이 더 좋다.


2. 베딩 종류

나무위키가 잘 정리해놨다.
알아서 검색해서 딱 나오는 그것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단, 먼지 없는 베딩은 해동지 잘라 쓰는 것 밖에 없다. (그리고 자르는 걸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베딩으로 쓰는 건 주로 톱밥이고, 톱밥이 주가 된 이유는 (나무 = 야생동물의 터전) 이라는 옛날옛적 생각이 크다. 인간이 시멘트 건물보다 통나무 집을 한 눈에 선호하듯, 톱밥이 주는 자연적 느낌 + 값이 싼 것 + 처리,관리 유용성이 이유가 된다.

따라서 휴지, 쿠킹타올, 신문지, 잡지를 베딩으로 써도 괜찮다.
햄찌도 생물인지라 모르는 걸 처먹진 않는다. 형태를 변형시키려고 또는 이동시키기 위해 갉거나 볼주머니로 넣을 수 있으므로, 위험성 있는 물질은 피하자.

은신처만 확실하면 베딩은 부차적이다.
햄라이프의 질을 위해 푹신하고 다양한 베딩을 실험해보자.
단 비싸고 좋은 베딩보다 먼지가 적고, 자주 갈아줄 수 있는 베딩이 햄라이프에 더 좋다.



3. 케이지

당연히 클수록 좋다.
애완동물이지만, 방목생활이 힘드므로 알아서 하자.
몇 cm 이상이어야 하냐는 정신건강 문제이다.
햄찌들의 애완동물로의 유통과정과 취급을 생각할 때 자신의 환경과 알아서 비교해서 적당하게 쓰자.

철창, 탈출가능한 재질이나 낮은 높이는 안되는 건 뭐..


3. 쳇바퀴

이건 뭐 답 없다. 좋다는 게 좋다.
쳇바퀴 구조 상 쉽게 만들어 쓸 수 없고, 시제품과 달리 특별하게 만들 수도 없다.

소음 없는 것 쓰자.
2개 이상 놓는 게 좋다.
햄스터 크기에 너무 작거나 크거나 불편하면
알아서 안 탄다.

가격 부담 안되면 시중에 증명된 것들 여러 개를 실험해보자.


4. 물 그릇

그 빨아 먹는 급수기 쓰지 말고 그냥 간장종지그릇 써라.
그게 위생 관리상 훨 낫다. 쏟지 않게 무거운 재질로 하자.

물 못 먹어서 뒤질 햄스터는 너가 어케 기르든 죽을 운명이다. 햄찌가 솜사탕이냐 물 닿아도 안 뒤진다.


5. 목욕

위와 연관되는데, 햄찌는 절대 물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다.

근데 물목욕 시킨다고 뒤지냐? 그건 아니다.
물에 잠겨도 수영 잘 하고, 머리 쪽으로 물이 들어가도 안 뒤진다.
귀에 물 들어가도 그게 염증으로 번지는 극악의 위생환경이 아닌 한 안 뒤진다.

뒤지는 건 새끼거나 약해서 젖음으로 인한 체온 변화가 크다.
사고로 젖게 된 햄찌는 잘 말려주자.

햄찌샴푸 등이 나오지 않는 한 물목욕은 그냥 시키지 말자.


모래, 코코피트 존을 만들면 장난 잘 친다.
경험상 골든은 모래를, 드워프는 흙을 더 선호한다.

코코피트는 상토를 써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화분에 물 주듯 흙에 물을 줘서 습기를 머금케 하고 흙이 있는 곳은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6. 사료

잘 정리되어 있다. 시중의 좋다는 사료 맥이자.

근데 햄쥐는 쥐고, 쥐는 잡식성이다.
뭐든 주면 잘 처먹는다.
익스만 먹이든 한 브랜드 사료만 먹이든
쥐는 잡식성이란 것만 기억하자.

급여방식과 주기

먹이를 그릇에 있는대로 쏟아부으면 알아서 골라먹는다.
먹이를 저장해서 썩거나 편식을 막기 위해서 하루 1번 먹이를 먹는 별도의 작은 공간으로 손으로 옮겨서 잠시 먹이를 먹게 할 수 있다.
나중에 주인이 오는 기척이 들리면 밥달라고 나와있는 햄스터를 볼 수 있다. (동기갤식 핸들링이다)

햄찌는 생각보다 적게 먹는다.
많이 먹는 것처럼 보이는 건 다 저장용이다.

7. 간식

파는 간식들은 보관의 편리함을 위해 건조되거나 밀폐된 것들이다.
인간 눈에 예쁜 간식들 위주다.

햄쥐가 진짜 미치는 간식들은
치즈, 상추, 배추 등의 야채, 밀웜이 있다.
돈까스, 육회, 생선회, 과일 등 님들이 먹다가 남은  것들 주면 환장하고 먹는다.
맨날 딱딱한 동결건조식품만 먹다가 생식하면 반응이 다르다.

간식이라는 것만 유념하자.
달거나 짠 것들을 지속해서 먹이면 사람이든 쥐든 안 좋다.
그렇다고 한 번 먹었다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냐? 그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줄만한게 메밀면, 육회, 치즈, 양배추이고, 욕 좀 먹지만 아무것도 안들어간 생 빵, 생 쿠키 환장한다.


8. 이갈이

사료통을 꺼내어 사료들을 만져보자.
익스 사서 줘라.

9. 핸들링

햄바햄을 들어봤는가.
10 햄 중,
5 햄은 민감하고 공격적이고,
3 햄은 겁이 많고 인간 손을 싫어하고,
1 햄은 호기심이 많고 활달하며,
1 햄은 얌전하게 핸들링이 된다.

뽑기를 잘하자.
햄지는 기본적으로 자기 영역을 벗어나면 싫어하고 인간 손처럼 뭔가에 잡히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핸들링을 꼭 하고 싶고, 연속뽑기도 할 수 없다면,
동기갤식 핸들링 효과 좋다.

장갑을 낀 채로 햄쮜를 등뒤에서 양쪽 겨드랑이 부분으로 손가락을 넣어 들어올려보자.
난동을 피우겠지만 가장 확실하게 햄쥐를 쥘 수 있는 방법이다.



10. 합사

골든은 합사가 안 되느니.. 드워프는 어릴때 자매면 가능.. 어쩌구 저쩌구...

ㅡ 대충 맞는 말이지만, 위에서 말했듯 햄찌는 뽑기운이란 걸 명심하자.

10햄 중 9햄은 싸운다. 근데 자매가 아니어도, 골든이어도 안 싸우는 애들이 있긴 하다.
체급차가 나든, 먹이가 적든, 성별이 어떻게 되든 안 싸울 애들은 안 싸우지만, 그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핸들링이 잘 되는 것이랑은 상관이 없다.
의외로 사람 손을 무서워하지 않는 햄들이 동족에 민감한 경향이 많이 보인다.

영역동물끼리 영역다툼을 없애는 방법은 자기영역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방법과 영역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
은신처 없애놓고 수십마리 키우면 서로 안 싸운다. 근데 이건 뭐..  호더다..

햄찌는 새벽에 활동하고 싸움도 그때 자주 일어나기에 피보기 싫으면 합사는 피하자.

근데 합사는 절대 안되냐.... 그건 대답내리기 어렵다.....


햄찌의 수명이 10년이, 아이큐가 10  높아지길 바란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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