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온지 딱 1주일...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핸들링해서 손바닥 위에 간식 가져가서 먹는정도까지는 왔음

그래서 인테리어도 바꿀겸 집 냄새가 너무 나길래 내 방 대청소 하는김에 청소 시작

일단 아직 손에 올라오거나 잡아본 적이 넣을 때 빼고 없음

우선 활동 시간이 밤 10시까지 대기.

적당히 말똥말똥 해졌을 때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틈을타 위에서 덮치지 않고 옆에서 잡기 성공 후 이동장에 넣었으나...웬 찌린내가 나나 싶었더니 햄스터가 내 손에 오줌 지림 이런

어쨌든 지금 약 66L로 골든이 치고는 굉장히 작은 케이지에서 (케이지가 안 와서 임시로) 살고 있기에 최대한 행동 다양화에 힘써서 인테리어를 고민해봄(사실 며칠전부터 고민했음)

케이지 전부 물 청소하고 급수기 은신처 기타 등등 다 물로 씻고 집에 고양이 냄새 탈취제가 있어서 햄스터 오줌 지린거 다 닦았음

그리고 이제...완성된 집에 햄스터를 넣으면 되는데

아까처럼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케이지 문을 연 순간 햄스터가 탈출함

ㅈㄴ순발력으로 햄스터를 잡음

놀라서 꽤 쎄게 잡았더니 쥐새끼가 운다...데려와서 처음 들어봄..

만약 내가 햄 5마리째로 꽤 햄스터 쉑 울음소리 안 들어봤으면 놀라서 놓혔을수도...(걍 찍찍이 아니고 놀라면 ㄹㅇ 돼지 멱따는 소리남)

거실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탈출하면 좀 위험한 상황이여서 ㄹㅇ 나도 내가 동체시력이 이렇게 빠른가 싶을정도로 빨리 잡았음

일단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 번 케이지에 집어넣었는데 만지는 걸 피하지는 않는데 삐쳤는지 간식을 안 먹는다...은신처로 숨어버림

더 스트레스 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두기로 하고 지금 글 쓰는 중

우선 내 딴엔 최대한 수직공간을 써봄 솔직히 햄스터 데스크 이런거 너무 비싸고 높이도 넘 높아서 있는 도구로 만들어 봄

대청소한다고 창문 열어뒀더니 기침 하길래 핫팩도 붙여둠

비포 에프터(하얀 데스크는 다이소에서 사무실 다용도 정리함 2개짜리 사온거+ 쳇바퀴 아래는 걍 크기 맞는 플라스틱통)

톱밥 깊게 깔아주니까 확실히 좋아하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