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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가 죽고난 뒤에모바일에서 작성

동갤러(175.214) 2024.06.14 19:26:36
조회 1831 추천 15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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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가 죽고 난 뒤에 아무것도 못하겠어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못하겠고, 자주 산책하던 곳은 집안 방인데도 못 들어가겠어
우울했고 힘들었던 내 인생에서 매일 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을 즐겁게 해줬고,
햄스터 보면서 힘내면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살도 20kg 가까이 뺄 수 있었고
인생이 힘들고 지쳐서 인간 자체를 싫어하기 되고 나 스스로도 혐오하게 됐는데 유일하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했던 생명체가 우리 햄스터였는데
병원에도 데려가서 엑스레이도 찍고 주기적으로 병원도 2군데 다녔지만 다들 가벼운 문제 말고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유전병이라는 이유로 1년 좀 넘게 살고 죽었어
지금도 이 시간쯤 되면 일어나서 바스락 거리던 햄스터가 생각나고 산책시키면 돌아다니던 모습이 생각나
내 손 위에 맨날 웅크리고 있고, 멍청한 표정으로 쳐다봐주던 햄스턴데.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은 다른 햄스터 키워보면 달라질거라지만,
나는 햄스터라는 동물이 그리운게 아니라, 걔를 닮은 햄스터를 키우고 싶은게 아니라
그 생명체, 나랑 함께있어주던 그 아이가 그리운건데.
그 아이의 표정과 행동, 생활패턴, 돌아다니던 모습, 그런게 그리운건데 너무 속상해.
너무 울어서 눈은 다 붓고 벌게지고 콧등도 헐었어
그냥 너무 속상해
그 생명체, 그 아이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내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볼 수 없는게 안 믿겨.

자식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야.
우리 애기 항상 착하고 연약한 햄스터였는데 그곳에서는 잘 지내고 있을까. 다음생엔 꼭 더 씩씩하고 건강한 생명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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