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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 메인 애니메이터 인터뷰

커뮤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6 22:28:47
조회 47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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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타쿠미츠 - 주요 참여작 : 에이티식스, 니어 오토마타,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원화 등

타케다 아카네 - 주요 참여작 : 에이티식스 (원화), 니어 오토마타(원화, 작화감독), 리코리스 리코일 (원화) 등.

하라시마 미키 - 주요 참여작 : 니어 오토마타(원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울트라 로맨틱(동화 검사 보좌) 등



- 세 분은 이번에 메인 애니메이터로서 참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위로 메인 애니메이터를 맡게 되셨나요?


타케다 : 마케인의 기초 제작 체제로서, 사내(A-1 Pictures) 스태프를 중심으로 해 제작하는 것으로 사내 작화를 육성하자는 생각이 카와카미 테츠야 상과 애니 프로듀서인 키쿠치 유이치로 상의 마음 속에 있었던 듯 해서.

1화는 사내 애니메이터 8명 (이 대담의 3명과 토리이 토모코, 마에다 메구미, 노리오카 코우키, 토리고에 루이키 ?, 키쿠치 타카유키)와 프리랜서인 고다 히로아키 상끼리 작화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하라시마 : 마케인 1화는 360컷 이상입니다만, 그걸 각 애니메이터한테 나눠줬더니, 여기 있는 3명이 컷을 많이 담당했기 때문에......그래서 저희 3명이 메인 애니메이터가 된걸까요?


타케다 : 나와 미우라 선배는 당초 작화감독 공부를 하기 위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거죠.


미우라 : 그래서 제작 중에 1화 제작인 이와나가 상이 "크레딧에 메인 애니메이터라고 써도 돼?"라고 말했죠 (웃음).


하라시마 : 나는 술자리에서 "메인 애니메이터는 어때?"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타케다 : 에~ 난 사후 승낙이었어요 (웃음). "크레딧에 메인 애니메이터로 적어놨으니까" 란 말을 들었습니다.


미우라 : 솔직히 직함으로서 메인 애니메이터로 크레딧해줬다는 느낌이지.


타케다 : 메인 애니메이터라는 직책은, 원래는 애니메이터를 작품 단위로 구속(전속계약)해 제작 로테이션에 참여시킨다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우리는 사원 애니메이터니까 의미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업무 내용이라기보다는 사내 선배, 후배라는 의미가 강한건지도 모르겠네요.


타케다 : 우리는 원래부터 카와카미 테츠야 상의 제자에요.

저와 미우라 선배는 에이티식스 때 카와카미 상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었어요.

미키 쨩은 니어 오토마타 때 카와카미 상 밑으로 들어왔고요.

그러니 카와카미 상이 캐릭터 디자인을 한 마케인에서도, 후배 육성을 위한 장소로서 우리를 부른거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은 원작을 읽고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미우라 : 저는 활자를 읽는게 서툴러서.....웹만화(코믹컬라이즈)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야나미의 성격과, 이미기무루 센세의 그림 개성이 만화면 이렇게도 된다는걸 알게 되서 "이정도까지 해도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꽤 자유도 높은 타이틀이라고 생각했네요.


하라시마 : 저는 현재 발매된 단행본 전권을 다 읽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문예부에 소속되어 있고, 문예부에서 쓰는 소설도 들어있어서 "꽤 문학적인 작품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라이트노벨적이지만 현실적인 인간관계를 테마로 하고, 타인과의 관계 같은 느낌을 그린게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어서.

처음에 감독(키타무라 쇼타로)에게 애니의 방향성을 들었을 때는 "너무 개그보다는, 진지한 느낌으로 간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문학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과연"하고 납득했습니다.


타케다 : 저는 리코리스 리코일이라는 작품에 참여했기 때문에, 마케인의 캐릭터 원안이 이미기무루 센세에다, 캐릭터 디자인이 카와카미 상이라는 말을 듣고 "아싸!"라 생각했습니다.

이미기무루 센세의 데포르메 된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리코리코에서도 데포르메된 컷이 있었는데, 비교적 캐릭터 설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렇지만 마케인에서는 카와카미 상이 캐릭터 설정을 대량으로 만들어주셔서 (표정을) 이 정도 까지 무너트려도 괜찮구나 싶었습니다.

이미기무루 센세의 데포르메 된 그림을 애니로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습니다.


- 여러분은 1화부터 원화로 참가하셨는데, 작화 회의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타케다 : 기본적으로 작화회의는 연출, 작화감독, 설정제작 분과 담당 원화맨 끼리 적은 인원수로 하는겁니다만, 

1화때는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기 위해 1화에 참가하는 원화맨 분들을 거의 다 모아서 했어요.

1화 처음부터 마지막 컷까지......엄청 시간이 걸렸죠.

원화 데뷔를 한 마에다 메구미 쨩과 노리오카 코우키 군도 있었기 때문에, 꽤 농밀하게 작화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미우라 : 거의 하루가 걸렸어요(웃음).


하라시마 : 그랬죠.....오후 3시 쯤부터 시작해, 꽤 밤 늦게까지 했어요.






타케다 : 1화는 미키 쨩이 서두 씬을 담당했기 때문에, 제일 먼저 회의에 들어갔어요.


하라시마 : 패밀리 레스토랑 씬이죠.


타케다 : 그 씬의 작화회의만으로 2시간이 걸렸어요(웃음).

제 담당은 B파트였습니다만, A파트 회의만으로 몇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아, 이거 안끝나는거다....."라 생각했습니다.


하라시마 : 초반 무렵에는 작화 방향성에도 여러 룰이 있어서 "오바케(잔상표현)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여러가지가 정해져 있었어요.


미우라 : 꽤 시리어스한 방향성이어서.


타케다 : 작화로 그다지 놀지 않게 (튀게 하지) 하고, 현실적인 리얼한 학생 생활을 그리려고 했던거지.


하라시마 : 청춘군상극 같은.


타케다 : "드라마성을 강하게 내고 싶은건가" 생각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쿄애니(교토 애니메이션)의 "빙과" 같은 느낌.

코믹한 점도 있고, 개그 얼굴도 있지만, 얼굴을 너무 무너트리지 않고, 너무 데포르메 하지 않는 느낌으로. 

그때는 "캐릭터의 등신을 바꾸는건 NG입니다"란 말을 맨 처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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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시마 : 맞아요. 그 단계에서는 흔히 말하는 개그씬 같은게 일체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제가 담당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야나미가 커피를 뿜는 씬도 원래 콘티는 꽤 리얼하게 뿜고 있어서, 저도 리얼하게 원화를 그렸습니다.

그랬더니 카와카미 상이 작화수정으로 꽤 마일드하게, 귀엽게 만들어 주셔서. 그걸 봤을때 "아, 귀여워졌어!"하고 놀랐습니다.


타케다  : 맞아맞아. 1화 작화회의를 하고, 우리는 진지한 방향성으로 레이아웃을 그렸는데, 체크를 거쳐, 우리한테 다시 돌아왔을 때는 "작화회의에서 들었던 이야기와 다르네"라 생각했습니다(웃음)


- 1화 작화회의 때는 진지한 청춘군상극이었지만, 작화 작업 중에 코믹한 방향으로 전환한거군요.


일동 : 그렇지요.


- 이 작품은 모브 캐릭터가 잔뜩 등장합니다. 이 모브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터 분들이 생각한 느낌인가요?


미우라 : 기본적으로 애니메이터가 애드립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애니메이터 중에는 그런걸 생각하는게 서투른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작품의 분위기와 콘티의 내용에 맞춰 "이런 캐릭터가 있다면 좋겠다" 생각하며 그리고 있습니다.


타케다 : 주인공인 누쿠미즈 군은 모브 얼굴이라 불리고 있기 때문에, 모브를 많이 내는 것으로 "누쿠미즈 군은 평범한 모브와 똑같은 존재에요"라고 시청자들이 느끼게 만들려는, 연출적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화는 모브가 제일 많이 등장했습니다.

(작화매수를 억제하기 위해) 모브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작품의 1화에서는 고등학교 분위기를 내고 싶기 때문에, 모브를 움직여주세요"라는 지시가 있었죠.


하라시마 :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많은 모브가 움직이고 있었죠.

이 패밀리 레스토랑은 누쿠미즈 군의 고등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같은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은 없다는, 모브를 그릴 때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와있을까?란 생각에, 실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손님을 관찰했습니다(웃음)






(0:30?)


타케다 : 모브를 그릴때 조심한건 누쿠미즈 군과 닮게 그리지 않는거였어요.

아무래도 평범한 남성 모브를 그리면 누쿠미즈 군과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어서요.

저는 오프닝에서 모브가 크게 나오는 컷을 담당했는데, 그 모브가 얼굴 형태도 헤어스타일도 누쿠미즈군처럼 되어 있어서. 직전에 안된다는걸 깨닫고 서둘러 다시 그렸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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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학생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학생들을 그리는데 있어 포인트로 삼은 부분은 어디인가요?


하라시마 : 교복 코디네이트가 여러가지 있었죠. 이어진 리본을 전부 붙일지 아닐지 같은.


타케다 : 맞아요. 교복 리본의 구조를 알 수가 없었지. 리본이 어떻게 달려있는지 해명되지 않아서(웃음).


하라시마 : 레몬 쨩은 첫 단추를 열고 있고, 맨 위의 리본은 끈으로 고정되어 있죠. 그렇지만 나머지 리본의 구조를 잘 몰랐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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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라 상도 1화에서 모브를 그렸나요? 


미우라 : 그렇죠. 교실~선생이 나올때까지의 부근을 몇명인가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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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가 담당한 모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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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goliraman12/status/1821081548147585229


타케다 : 1화에서 나온 트윈테일과 롱헤어 콤비, 미우라 걸즈라던가.


미우라 : 그 두사람은 원래부터 제작진 사이에서 그렇게 불렸던거 같아요.

그걸 키쿠치 프로듀서가 SNS로 소개해줘서, 어느샌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돼버렸어요.


타케다 : 저 두 사람 한테 이름이 있나요?


미우라 : 없어요! 처음에 그 모브를 그리고 제출하니, 키타무라 감독의 체크백으로 "더 갸루스럽게"라는 지시가 내려왔어요.


타케다 : 갸루? 키타무라 감독의 취향인가요?


미우라: 모르겠어요(웃음). "명문고인데 갸루가 있어!?" 라 생각했습니다.


타케다 : 그래도 그 학교에는 갸루가 있는거 같아요. 원작을 읽으면 시키야 유메코의 친구 중에 갸루가 있어요.


미우라 : 그렇군요. 일단 간이적으로 (미우라 걸즈의) 설정을 세우고, 금발이든 흑발이든 양쪽이든 괜찮다는 생각으로 제출했습니다.


타케다 : 그래도 흑발에 갸루맛도 있어서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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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goliraman12/status/1821081543470932121


- 4화에서 야나미의 뒷담을 하는 악담 걸즈도 일부에서 인기가 많았죠.


타케다 : 저건 미키 쨩의 디자인이에요.

4화의 그 씬은 제가 작화감독을 했습니다만, 여기의 레이아웃을 그린 분은 이시즈카 미유키 상으로, 제가 손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귀엽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 하라시마 미키 상은 4화에서 캐릭터 디자인 협력으로 크레딧 됐죠. 이건 악담 걸즈 설정을 뜻하는건가요?


하라시마 : 그렇죠. 악담걸즈의 설정을 그렸습니다. 원작 쪽이 더 나빠보이는 느낌이지만요(웃음)


타케다 : 져지를 입고 있는 아이는, 남자친구의 져지를 입고 있는거라고 미키쨩이 설정에 써둬서.


하라시마 : 학창시절에 소문을 내던 아이를 떠올리며 디자인했습니다(웃음).


타케다 : 마케인 현장에서는 아프레코를 리모트로도 볼 수 있게, 제작진들이 배려해줬어요.

그래서 4화의 아프레코를 봤을 때, 갸루(악담걸즈)의 말투를 음향감독과 감독이 꽤 고집했어요.

"악의 100%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잡담으로 야나미의 소문을 말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해주세요"하며 디렉션 하셨어요.

악담을 할 생각은 아니지만, 당사자나 당사자를 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욕으로 들리게.

연출에 따라 그 사람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디렉션에 대한 집념이 보였어요.


미우라 : 4화 무렵부터, 어떻게든 원화 모두가 모브를 그릴때 개성을 넣을수 있게 됐어요.


타케다 : 후반 화수에서는 다들 자기 취향의 모브를 그리게 된 것 같아요.


- 타케다 상도 서브 캐릭터 디자인 협력으로 의상을 담당하셨군요.


타케다 : 제대로 일의 형태로 의상에 관여한건 처음이었어요. 

누쿠미즈 군과 세 명의 히로인의 메인 의상은 사이토 하루카 선배가 설정을 담당하고 있는데, 저한테 최종화 메인 캐릭터 외의 사복 디자인을 부탁하겠다는 리퀘스트가 있었어요.

그 시점에서는 콘티도 시나리오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고, 누가 등장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일단 전원 분량, 넉넉하게 생각해두기로 하고, 13명의 의상을 한명당 3패턴 이상 생각해나갔습니다.

색도 대략적으로 정했습니다. 다만 저 혼자 결정한게 아니라, 키타무라 감독이 "이런 복장을 입혀줬으면 좋겠다"는 이미지를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 캐릭터는 이런 의상이 어울리겠구나" 제 상상도 더해가며 생각해 나간 느낌입니다.


미우라 : 타케다 상이 그린 아나마츠 선생 의상 설정이 엄청 귀여웠어요.

제 오시는 아마나츠 선생입니다만, 그 의상 설정으로 제 뇌가 타버려서(웃음).

최종화에 아나마츠 선생과 코누키 선생이 대화하는 씬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려보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다른 작업에 들어가버려서, 그 컷을 그리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 의상코디도 포함해, 다들 굉장히 세련된 의상설정이네요. 마음에 드는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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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다 : 유메코에 관해서는 "엄청난 하이 브랜드를 입혀주세요"란 키타무라 감독의 오더가 있었기 때문에, "하이 브랜드를 입혀진" 느낌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바소리 티아라가 마음에 들어요. 니트와 퀄팅코트를 사복으로 입혔더니 귀여워서.

그리고 카쥬는 최종화용 사복 탈락안을 조금 어레인지 해 9화?에서 사용했습니다.


- 곤쨩 (곤도 아사미)의 토트백도 디자인 되어 있네요.


타케다 : 그렇습니다. 애니 본편에선 안나왔지만, 곤쨩은 원작에서 어떤 텔런트의 팬이라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모티브를 따와 토트백을 디자인했습니다. 세상에 선보일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언젠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미우라 상은 4화와 11화의 작화감독을 담당했습니다.


미우라 : 저는 카와카미 상 밑에서 쭉 자라왔기 때문에, 그림의 고집보다는 스케쥴대로 진행하는걸 명심하고 있었어요.

움직이든 움직이든 않든, 이 정도까지 열심히 하면 다음 컷으로 넘어가자는 타협점을 정해 두었습니다.


타케다 : 4화 작화감독에 대해 카와카미 상과 말을 나눴을 때, 카와카미 상이 미우라 선배를 칭찬했어요.  미우라 선배는 귀찮은걸 싫어하잖아요.


미우라 : 똑같은 그림을 몇번이나 그리는건 힘들고, 멈춰있는 그림도 어렵거든요.

귀찮은 일이 되지 않게 작업을 가능한 생력화省力化 했습니다.


타케다 : "그런게 TV시리즈 작화감독의 일로서 적합하다"고 말하셨어요. 저는 집어넣고 싶은 타입이라서...


하라시마 : 미우라 상은 컷의 작업량을 줄이는 지시를 해주고, 타케다 상은 매수가 늘어나요(웃음).


- 타케다 상도 4화와 11화의 작화감독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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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다 : 11화는 B파트 중반부터 라스트까지를 담당했습니다만, 미키 쨩이 옥상의 굉장히 중요한 컷을 담당해줬어요.

TV 화면에서는 어두운 씬이 되어 있지만, 세명의 히로인을 동시에 그린다는, 작화적으로 힘든 부분이고, 저도 매수를 넉넉하게 넣으며 수정해나갔지만, 기본적으로 미키 쨩의 컷은 거의 손대지 않았어요.


하라시마 : 타케다 선배는 코마리 오시니까.


타케다 : 후후후. 내 오시는 누쿠미즈 군. 코마리를 담당한 컷이 많았기 때문에 코마리에 애착이 있긴 하지만. 사실 누쿠미즈 군의 판권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어요.


- 미우라 상은 아마나츠 선생 오시, 타케다 상은 누쿠미즈 군, 하라시마 상은?


하라시마 : 저는 레몬 쨩과 누쿠미즈 군 오시입니다.


- 다시 한번, 누쿠미즈 군과 야나미를 그릴 때 중요히 여긴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미우라 : 야나미는 입체감을 내기가 힘들고, 실루엣적으로도 볼륨을 너무 많이 넣으면 다른 캐릭터가 돼버려요. 그 부분이 꽤 어려웠네요.

누쿠미즈도 단발이지만, 머리카락에 숱이 있어요. 뒷머리는 짧게 친 것처럼 보이지만, 짧게 친 건 아니고요. 너무 버섯머리처럼 하면 다른 느낌이 되어 버려요. 이 둘이 제일 어려운 캐릭터였네요.


타케다 : 누쿠미즈 군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가장 익숙하게 그릴 수 있게 된 느낌이에요.

누쿠미즈 군을 그릴때는 가급적 애교愛嬌를 중요시 했습니다.

누쿠미즈 군은 츳코미를 거는 캐릭터고, 모놀로그로 꽤 실례되는 말을 하잖아요 (웃음).

그걸 입에서 꺼내지 않기 때문에 주변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보고 있는 측은 알아버리기 때문에...시청자한테 미움 받는게 아닐까 싶었어요.

역시 미움받는 주인공은 안되잖아요. 1화를 작업할때는 아직 성우가 누가 될지 몰랐기 때문에, 그래서 표정을 귀엽고 애교를 갖추게 했습니다.

그 후 우메다 슈이치로 상의 목소리가 들어가고, 누쿠미즈 군과 잘 어울려서,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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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에서 카쥬한테 친구가 없는걸 지적당한 누쿠미즈 군의 글썽글썽거리는 눈이 귀여웠네요.


타케다 : 콘티에 누쿠미즈 군이 "글썽글썽거리고 있다"고 써져 있었기 때문에, 글썽글썽거리는 눈이라 하면 "치이카와"다! 싶어서.

설정에는 없는 표정이지만, 레이아웃에 "치이카와"라고 적어놨어요.

그랬더니 카와카미 상이 엄청 귀엽게 데포르메 된 그림을 넣어줘서.

저는 등신을 설정 쪽에 가깝게 그렸는데, 카와카미 상이 좀 더 데포르메 시키며 무너트려줬어요.

치이카와 맛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치이카와에 맞춰, 흰자의 하이라이트를 색트레스가 아닌 실선으로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야나미는...저는 야나미를 그다지 많이 그리지 않았어요.

그녀는 데포르메 해버리면 그리기 간단한데, 미소녀 얼굴을 하고 있는 야나미가 되면 굉장히 그리기 어려워져요.

머리카락의 밸런스 같은건, 흐트러진 머리털을 세세히 넣고, 뒷머리는 떠있는 머리카락을 한 떨기라도 넣지 않으면 야나미가 되지 않아요. 밸런스를 맞추기 어려운 캐릭터였네요.



하라시마 : 저는 제일 많이 그린게 야나미와 누쿠미즈 두 사람이에요.

1화 패밀리 레스토랑의 야나미는, 1화지만 야나미만은 최종화라고 생각하면서 "엄청 움직여야지!"하며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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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타케다 상이 애교 이야기를 했는데, 서두 씬의 야나미 상도 찬반이 갈린달까, 보는 사람에 따라 "뭐야 이 녀석"이라 생각해버릴거 같았기 때문에, 야나미도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애로 보일 수 있게 신경썼습니다.

그렇지만 하카다마 역인 오오사카 상의 진한 연기에 져버렸네요(웃음).

또 4화에서는 하카마다 소스케와의 말다툼 씬, 그 후의 옥상 컷을 했습니다.

4화의 소스케는 정말 좋은 녀석으로 보이게 해야되겠다고 생각해서, 야나미가 멋지다고 생각해버릴 만큼으로 멋지게 그렸습니다.






- 레몬과 코마리의 작화는 어땠나요?



미우라 : 저는 코마리도 레몬도 4화까지는 거의 그리지 않아서. 

3화에서 고다 히로아키 상이 그린 컷의 제2원화를 담당했을 때, 고다 상의 코마리 그리는 방식이 저로서 굉장히 와닿았어요. 그때부터 위화감 없이 그릴 수 있었습니다.

고다 상의 작화감독 작업은, 카와카미 상과 비교하면 털뭉치가 심플하게 되어 있었죠.

데포르메 하고, 분위기로 캐릭터를 보여주는. 그 느낌이 저로서 그리기 쉬워서. 그래서 저는 그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았네요.



타케다 : 저도 레몬은 그다지 그릴 타이밍이 없어서. 4화 작화감독 수정때 처음으로 레몬을 그리게 됐는데, 레몬이 제일 적응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눈썹은 약간 굵은 편이고, 숏헤어도 머리 끝을 조금 말리게 해야 하고. 카와카미 상의 총작감 수정만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화수에서는 거의 코마리만 그렸기 때문에 제일 그리기 쉬운건 코마리입니다.

연기 면을 말하자면, 1화 가콘티에 아마모리 센세의 메모가 붙어져 있어서.

거기에 "코마리는 초면인 사람과 눈을 못 마주칩니다"라 코멘트가 적혀져 있었어요.

입으로 말하게 하는 것 보다도 전신을 써서 말하게 하면 코마리의 오들오들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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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도 시선을 조금 떨게 하거나, 3화 서두의 누쿠미즈 군과 타마키 선배와 코마리가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코마리가 시선을 들어 타마키 선배의 얼굴을 본 다음, 타마키 선배를 잠깐 보고나서 눈을 감는 듯한 움직임을 넣었어요.

딱히 콘티에서 지시하지 않았지만 애드립으로 추가했습니다.


하라시마 : 저는 야나미 상과 누쿠미즈 군만 그렸기 때문에, 레몬과 코마리를 그리는건 11화와 최종화가 되고나서였어요.

저도 어느쪽이냐 하면 코마리 쨩 쪽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공감이 가서.

코마리 쨩의 마음을 알 것 같은 느낌도 있고, 11화에서 부장회의 보고에서 실패하는 씬은, 코마리 에게는 미안하지만 즐겁게 그릴 수 있었어요.

최종화에서는 4명이 관람차에 타는 부분을 했는데, 여기에 레몬에 대한 사랑을 담았습니다. 6,7화 레몬화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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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라 상은 아마나츠 선생을 그릴때 어느 부분을 중요시 했나요?


미우라 : 아마나츠 선생은 귀엽게 그릴 수 있단 점이 즐겁습니다.

아마나츠 선생이 나오는 컷은 힘냈네요. 폴짝폴짝 뛰는 느낌은 콘티에 없는 애드립이에요.

어디까지 오바케를 쓰지않고, 어디까지 귀엽게 그릴 수 있을지.


타케다 : 그래도 중간부터 오바케도 OK가 됐죠.


미우라 : 맞아요. 3화 쯤부터 OK가 됐습니다(웃음). 사실 좀 더 아마나츠 선생을 그리고 싶었지만, 다른 작업 관계상 좀처럼 참가하지 못했어요.


- 각각 본편에 참여하며 보람이 느껴진 컷, 고집한 컷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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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 저는 그녀들보다 원화맨 일을 오래 했기 때문에, 어려운 컷을 맡게 되는 일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화의 누쿠미즈와 야나미가 복도를 걷는 "배경동화" 컷을 하게 되서.

둘만 그리는 것 만으도 원화 100매 이상, 동화도 100매 이상, 배경은 최종적으로 CG로 대체되었지만, 꽤 고생했습니다. 이게 정말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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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다 : 저는 4화에서 코마리와 누쿠미즈 군이 선향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씬을 하게 됐는데, 코마리가 우는 씬은 원작에서도 이미기무루 센세의 삽화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재현하려고 생각했고 스스로도 만족할만한 레이아웃을 그렸다고 생각합니다만...

4화의 아프레코 현장을 실제로 견학할 기회가 생겨서, 코마리 역의 테라사와 모모카 상의 연기를 보게 됐어요.

그 연기가 대단해서, 테라사와 상의 목소리가 레이아웃을 이겼다는 느낌을 받은거죠.

그래서 테라사와 상의 연기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하는 타이밍과 표정을 수정했습니다.

코마리가 내면에서 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나오도록, 작화감독 작업을 하며 바꿔나갔습니다.

마지막에 카와카미 상이 브러시업 해주셨습니다.

아프레코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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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시마 : 저는 역시 야나미 상의 라스트 컷 (최종화 라스트 컷 "그런 부분이야 누쿠미즈 군")이네요.

콘티에서는 정지와 줌인 뿐이었어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1화와 4화에서 야나미의 여러 표정을 그려왔고, 카와카미 상의 수정도 받았기 때문에, 여기에 모든걸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토오노 상의 목소리를 몇번이나 들으면서, 목소리와 움직임을 맞춘 "그런 부분이야 누쿠미즈 군"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토오노 상의 목소리 없이는 할 수 없었던 컷이네요.



- 본작품에 참가하며 "OO가 너무 많아!"라 느낀 일을 들려주세요.


미우라 : "고집하는게 너무 많아!". 화수가 진행될수록, 참가하고 있는 사내의 작화 분들이 각자 자기 컷에서 그려나가는 매수(원화, 동화의 매수)를 점점 늘려간거에요.

작화감독은 각각의 컷을 체크해야 합니다만......아니 너무 많아! 싶었어요(웃음).

신인이었던 작화 분들도 점점 개성이 나오고. 다들 자기가 고집하는걸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11화에서 종이 울렸을때 포동포동한 모브녀가 있었는데, 개성을 냈구나! 생각했습니다(웃음)

그리고 11화에서 야나미가 우동을 먹을때 머리를 묶은 컷이 있습니다만, 콘티에서는 포니테일 위치에 머리를 묶었다고 되어 있었어요.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감독도 저도 위화감없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타케다 상이 와서 "이 상황이라면 높은 위치인 포니테일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라 말해와서(웃음)


타케다 : 여자애가 면을 먹을때 머리를 묶는건 실제로 있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높은 위치로 묶는 것 보다 낮은 위치에 묶는게 자연스러울거라 생각해서요.

그런걸 잡답하며 이야기했더니, 마침 감독이 지나가며 "포니테일 설정이 있어서 그걸 쓴거 뿐이니, 바꿔버려도 괜찮아요"라 말하셨거든요.


미우라 : 아니 그 분위기로서는 바꾸지 않으면 안된단 느낌이었어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같이 말했으니까(웃음).


타케다 : ....그야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하라시마 : 그, 그렇죠!


- 타케다 상과 하라시마 상의 "OO가 너무 많아!"는?


타케다 : 다들 말하셨을텐데, "간식이 너무 많아!"네요.

제작 중에 아마모리 센세한테도, 로케헌에 간 멤버한테도 간식을 받아서.

게다가 성우 분들한테도 응원 메시지를 받았어요.

11화 제작 중 힘들어 죽을뻔 했을 때 응원 메시지가 와서. 정말 기뻤습니다.

좀처럼 성우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기회가 없지만, 언젠가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라시마 : 저는 작품과 전혀 관계없지만 "여름이 너무 길어!"


타케다 : 올해는 더웠지요...


하라시마 : 정말.....출근하기가 괴로워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땀범벅이 되어 버렸어요. 토요하시시는 시원할까.... 상상했었습니다.


- 더운 날씨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작품의 제목을 따서, 여러분들이 "짝사랑"하고 있는걸 알려주세요. 다들 원하시는게 있나요?


하라시마 : 저는 "식욕"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꽤 소식하는 편입니다만, 야나미는 마구마구 먹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걸 마구 먹으면 인생이 즐겁겠지 상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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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 고다 히로아키 상의 오른팔을 가지고 싶습니다(웃음). 고다 상의 그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타케다 : 그렇다면 저는 "판권을 그리게 해주세요!"네요.

누쿠미즈 군의 판권을 그리고 싶지만, 그다지 상품화 되지 않기 때문에...

얼마전 로케헌을 협력해준 지슈칸 고등학교에서 제76회 시습제가 열렸을때, 문예부 4명의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그때 누쿠미즈 군을 그릴 수 있었고, 포스터로 사용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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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일할때 소중히 여기는게 있나요?


하라시마 : 시청자 분들이 기뻐해 주시는게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귀여운 히로인과 코믹컬한 움직임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 부분을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케다 : 제가 항상 일을 할때 소중히 여기는건, 미디어의 차이를 잘 살려나가는거네요.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은, 원작 팬들이 애니를 제일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원작을 제대로 읽고, 원작에 있는 묘사를 애니에도 넣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애니에는 애니만의 묘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확실히 굽히지 않고, 담아 넣겠다는 스탠스로 일해 나가고 싶습니다.


미우라 : 저는 판권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정지그림을 그리는 것 보다는 움직이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을 때의 정합성이나, 움직임을 이상해 보이지 않게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작화에서)놀아보거나, 고집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고집하지 않고 자신의 작업량과 상담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이 어떤 점을 봐주셨으면 하나요?


하라시마 : 모브 한명 한명의 연기와 표정을 생각하며 그렸기 때문에, 만약 기회가 있다면 세세한 부분까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타케다 : 저도 미키 쨩과 같은 의견입니다.

이번에는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는 곳 뿐만 아니라, 게시물 하리코미 소재도 사내의 후루이치 케이스케 상(2D 디자인)이 엄청 고집해서.

학교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라든가, 문집의 표지라든가, 리얼 고교생이 그린듯한 터치로 그려져 있어요.

그런게 제대로 잘 들어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들이 저 세계에 살고 있다 느껴지는 생활감과 실재감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술도 굉장히 뛰어난 회사 (쿠사나기)가 그려주셨고, 미술 하나만 해도 포스터로 쓸 수 있을만큼 아름다워서.

아무튼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작품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부분을 일시정지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우라 : 저는 작품을 처음 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걸 만들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원작을 읽고 지식을 늘리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면 저는 고집이 강해져서 손(그리는 속도)이 느려지는거에요.

애니를 보기 전까지 이 작품을 몰랐던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걸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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