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 하라시나 다이키(마물 디자인, 24화 연출, 작화감독 등), 카리야 노부히데 (연출, 작화감독), 타구치 쇼이치로(토호 프로듀서)

타구치 : 하라시나 상은 1쿨때도 콘티를 담당하셨죠?

하라시나 : 네. 3화.

타구치 : 크발의 졸트라크가 나오는 화죠.

하라시나 : tv시리즈에서 콘티를 그리는게 처음이어서 꽤 긴장감이 있었어요. 감독의 체크 백이 몇번이나 있는.. 콘티작업 느낌.

카리야 : 한 화를 통째로 담당한게 처음이었단 이야기죠?

하라시나 : 네.

타구치 : 사이토 상, 하라시나 상의 콘티는 어땠나요?

사이토 : 이쪽의 희망과 요망을 유연하게 응해줘서, 3화도 24화도 끈기있게 해줬다는.. 장한 느낌(웃음).

하라시나 : 우리들의 관계성이랄까

사이토 : 그렇지요. 대학 때 하라시나 상이 선배고, 제가 후배고.

업계에 들어오고나서도 같이 일하고. 꽤 스스럼 없이 여러가지 말할 수 있는 관계랄까.

· 사이토 : 오프닝 마지막의 페른과 슈타르크 부근 컷이 하라시나 담당이고,

마지막 지팡이 컷만 카리야 군이 그려줬어요.

타구치 : 지팡이 컷 엄청 좋죠~

사이토 : 질감이 굉장해요. 참고로 카리야군은 이 화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말을 나누기 쉬운 3명이서 떠들어볼까 싶어서 특별 게스트라는 형태로.

카리야 : 등을 맞대며 작업했으니까

타구치 : 세 분은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있는 상태에서 본편을 만든 느낌인가요.

카리야? : 그렇습니다.

하라시나 : 카리야, 케이이치로와 "지금 어떤 상태?"하며 서로를 감시하는 느낌으로(웃음)

타구치 : 카리야 상도 1쿨 아우라 화의 콘티를 하셨죠

카리야 : 콘티 연출을 했죠.

타구치 : 카리야 상도 사이토 상, 하라시나 상과 예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인가요?

카리야 : 뭐, 원화를 시작했을 무렵부터 사이토 상의 연출화에서 일을 하기도 했고, 하라시나 상도 그 현장에 있어서 그때부터 오랫동안 같이 일해왔다는 느낌이에요.

타구치 : 사이토 상의 제의나 후쿠시 상이 말을 걸어서 두 분이 이번 프리렌에도 참가했다는 느낌일까요

사이토 : 그렇네요. 하라시나 상과 카리야 군이 제 팀에 있어줬으면 해서 꽤 부탁한 느낌입니다.

· 사이토 : 하라시나 상이 이 다음화부터 고조되는 부분을, 이 화수로 꽝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ちゃらにする(웃음), 여기서 먹어치워주겠다는 기세로..

하라시나 : 말했어 말했어. 26화를 먹어치우겠어 같은 느낌으로.

프리렌 vs 프리렌은 분명 텐션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했으니까

타구치 : 그 전에 내가 볼거리를 만들어주겠어! 같은 느낌일까요

하라시나 : 올릴만큼 올려주겠어! 하고(웃음)

사이토 : 그걸 듣고 저도, 24화에서 얼만큼 텐션을 올려도 26화에서 제대로 캐치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올려달라고 했어요(웃음)

하라시나 : 실제로 본 사람들은 알거라 생각하는데, 터무니 없었죠 26화.

타구치 : 사이토 상이 말했듯이 2차시험이 들어오고나서 모든화가 굉장했다는 인상이 개인적으로 있어요.

위벨과 란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라시나 : 확실히. 원래부터 인기였으니까요.

타구치 : 그래도 위벨은 애니에서 늘지 않았을까 싶은 인상이 있는데요.

하라시나 : 감사한 이야기지요. 꽤 기합을 넣은게 시청자에게 전달됐다는 이야기일까요.

https://www.bilibili.com/video/BV1JS411A7wR/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nigallers_new&no=4546303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nigallers_new&no=4582637

하라시나 : 드디어 여기서부터!

타구치 : 배동하고 있지요 이 컷도.

하라시나 : 담당해주신 우치야마 (히로키) 군은.. 아마 작년부터...

사이토 : 아직 원화 1,2년차인데 굉장한 천재에요.

하라시나 : 맞아 천재. 충격받았어요.

이번에 처음 같이 일했는데, 그 전부터 우치야마 군이 어떤 작화를 해왔는지 쭉 봐왔어요.

이 화의 연출처리를 해주신 카키타 하야토 상이 이전 현장 (오니마이)에서 같이 일했기 때문에 불러줬어요.

타구치 : 아, 이 컷도 시청자들에게 엄청 반응 좋았죠.

사이토 : 여러 의미로(웃음)

하라시나 : 겨드랑이가 어떻다 하면서. 그럴 셈으로 그린건 아니었는데 (웃음)

카리야? : 여기서부터 또 한명의 와카테인 와타 군이라는 애가 했고, 우치야마와 둘이서 쭉 등을 맞대며 일을 했어요

타구치 : 좋은 조합이네요.

카리야? : 우리도 그 젊은 열기를 받으면서(웃음)

타구치 : 여러분도 충분히 젊잖아요(웃음)

카리야? : 그래도 보다 젊은 둘이...

하라시나 : 프레시했지. 와타 군이나 저, 카리야 군도 그렇지만, 카메라로 실제로 연기한걸 녹화하고 그걸 보면서 그리기도 했어요.

타구치 :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움직임을 찍었단 말인가요.

하라시나 : 뭔가..장하구나(웃음), 제대로 하고있구나 싶었어요.

타구치 : 스마트폰으로 액션과 연기를 찍는 일은 보기 드문가요?

카리야 : 지금은 비교적 하는 사람은 한다는 이미지가 있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환경에 따라...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런 발상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사이토 : 작업환경이 디지털이 많아져서 그런 프리뷰 같은 것도 하기 쉬워졌죠.

타구치 : 여러분들은 다들 작업환경은 디지털인가요?

사이토 : 뭐 양쪽다..

타구치 : 하이브리드군요.

카리야 :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곳 끝나버렸어.

타구치 : 에? 어디인가요?

카리야 : 젠제가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곳

타구치 : 그건 23화 아닌가요?

카리야 : 어라 23화였나? 같은 던전이라서 혼동해버렸나.

그래도 여기 프리렌도 굉장히 귀엽죠.

사이토? : 여기는 회사에 들어와 일해주신 마츠무라 요시코 상 담당파트에요.

타구치 : 여기 더빙때 선촬을 보고 놀랐죠. "미술 움직이고 있네"하고.

하라시나 : 여기는 옛날 영화의 탐험과 모험의 두근두근거림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어서

카리야 : 역시 여기가 포인트인가요?

하라시나 : 뭐 그렇네(웃음). 여기는 세명의 갭이 나왔으면 싶어서.

들뜬 프리렌이나, 페른의 높은 신장이라거나. 3명 각자의 움직임감, 연기감이 달라지면 좋지않을까 싶어서.

· 하라시나 : 이 방은 엄청 넓지. 천장도 그렇고.

사이토 : 밑그림으로서 요시오카 상이 3D 데이터를 만들어주셨어요.

타구치 : 이 던전을 전부 3D로 짰단건가요.

사이토 : 맞아요. 그런게 있어서 이쪽으로서 꽤 편했다는 감각과 꽤 복잡한, 이상한 레이아웃이라 할까요. 노린 레이아웃같은걸 잡기 쉬웠달까.

· 타구치 : 맵은 사이토 상 쪽에서 "이런 던전으로 해주세요"같은 오퍼를 하셨나요?

사이토 : 아뇨, 물론 시나리오적으로 필요한 것만 모아 만들어달라 했다는 느낌이네요.

그 다음 완전히 정답에 가까운게 왔다는 느낌.

기본적으로 방마다 설정이 올라오고, 그게 전부 이어지듯이 맵이 완성됐다는 느낌.

여기는 아와다 츠토무 상이었죠.

타구치 : 여기도 시청자의 반응이 좋았죠.

사이토 : 아와다 상은 평소 극장 작품을 하시는 분이라, 안정감이랄까 안심감이.

하라시나 : 작감으로서 그림을 넣어야 하는 입장이지만...이미 전에 화면이 완성되어 있단 느낌이. 딱히 아무것도 안한 느낌이 들어.

사이토 : 이 부근 씬은 하라시나 상이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라시나 : 카리야한테 들은게 아직도 기억나. "이런 씬이 실력을 보여줄 부분이죠"하면서(웃음).

카리야 : 대화씬(웃음)

사이토? : 뭐 전부 그렇지만요.

하라시나 : 어려웠다고 생각한게, 걷거나 장소가 바뀌지않고 한 장소에서 쭉 대화가 이어지는게.....

타구치 : 이른바 "레이아웃을 어떻게 보여줄까?" 같은걸까요?

하라시나 : 흐름을 만드는게 어렵네요 역시.

타구치 : 장소가 바뀌지 않으면...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똑같은 그림이 되어버리는, 그런건가요.

하라시나 : 그렇네요. 아까 에델의 큐브 마법같이, 그런 부분에서 질리지 않게 만든달까. 본적 없는 그림 같은걸 만들거나.

사이토 : 반대로 똑같은 구도가 반복되는걸 일부러 한다든가.

타구치 : 캐스트 분들도 힘들겠네요.

사이토 : 이 부근은 야마와키 료타 군이었나

하라시나 : 야마와키 상은 A파트 라스트 아니었어?

사이토 : 나중에 받아줬어.

하라시나 : 아 추가로.

사이토 : 매드하우스 토박이인 애로...

타구치 : 아 그렇군요. 동화부터 시작해 원화까지 한.

사이토 : 원화를 막 시작한 애여서, 고민될만한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https://www.sakugabooru.com/post/show/250307

사이토 : 오 시작됐습니다.

하라시나 : 이와자와 토오루 상이 불꽃 같은걸 엄청 넣었죠.

타구치 : 액션작감 이와자와 상 말이죠.

하라시나 : 내 이야기를 하는건 좀 그렇지만, 여기는 제가 러프를 그렸어요

그리고 2원을 매드하우스 사람들한테 도움받았고요. 엄청 세심하기 때문에 안심감이 있었죠.

타구치 : 이제 더빙때 오옷! 했던게 나와요. 정좌를 하며 나오는(웃음)

하라시나 : 골렘이 나오는 부분은, 데스크의 하야카와 상이 러시때 보고 웃어서.

좀처럼 잘 웃지 않는 사람인데 "여기구나" 하고(웃음).

이 부근은 타나카 준야 군이었나?

사이토 : 그도 젊었지.

하라시나 : 즐기는 마음으로 해줘서, 꽤 도움받았어요.

타구치 : 원화로 참가해주신 분들 중 젊은 사람이 많네요.

사이토 : 24화는 베레랑인 아와다 상 외에는 와카테가 꽤 많이 참가했어요.

https://www.sakugabooru.com/post/show/250236

사이토 : 여기는 요시다 카나코 상.

하라시나 : 30컷 정도 해주셨어요. 다른 화와 비교해 꽤 많이 그려주셨어요.

사이토 : 제일 많지 않았을까.

하라시나 : 이런 물량으로 30컷을 했다니. 이 부근도 애드립으로 배동을 그려주셨어요.

콘티 단계에서는 배동을 상정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위벨 vs 위벨도 배동으로 시작하고, 젠제전도 배동이 있고 (웃음) 배동을 3회 하는.

타구치 : 여기 레이아웃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