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사실 2년 전에 메일 알려달라고 개인적으로 상담받고 싶다고 했던 게

이 질문 하려고 했던 건데

지금은 그냥 갤에서 글을 써도 될 거 같아서 최대한 생각해서 글 써봅니다

만약 답변하기 거북하시면 그냥 댓글로 답변 안 하시겠다고 적어주셔도 돼요

만약 답글 적어주신다면 동정 없이 철저하게 냉정하게 적어주셔도 괜찮습니다

1번) 인생에서 많이 중요한 지점인 10대후반~20대에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력,즉 자기객관화가 심히 떨어져서

(예를 들어, A라는 게임 잘했다라는 걸로 B라는 게임에서도 잘할 거라는 판단,

판단만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과 돈 노력을 거기에 쏟음+학업을 중도에 포기)

잘못된 방식과 선택 결정으로 10년 정도 살아간 결과때문에

이제 시작하는 30대부터 여러가지로 이것저것 고생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앞으로 5~10년(대충 2030년 전후) 정도 좀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열심이 살면서

(무언가 자신만의 노력에 대해 비범할 수준으로 시간과 양과 퀄리티가 있는 수준으로 갈아 넣고)

그런 과오들을 뒤집고 어느 정도 스스로 원하는 높은 수준에는 좀 못 미치지만

어느 정도는 재기, 바꿔 말하면 미약하지만, 만회 비슷한 무언가가 가능할 거 같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2번) 이건 그냥 하나의 가정인데요, 10대에 잘못된 선택을 안 했고, 지금 스스로가 후회하고 있는,

스스로가 (지금 생각해보는) 그 때 선택했으면 올바랐다고 생각하는 방향의 선택을 했을 때의

2010년부터 20년이 흐른 2030년 지점에서의 if의 결괏값에

좀 많이 못 미치지만(or 못 미치겠지만, or 못 미칠 수 있겠지만) 적절히 괜찮다고 평할 수준으로 좀 많이 나아져 있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