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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 다자이 오사무 좋앗던 부분앱에서 작성

퀸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17 16:34:24
조회 30 추천 0 댓글 0

1. ''너도 장래의 일을 생각해 봐야지. 집에도 그렇게 돈이 있는 아니니까. 올해는 심한 흉작이야. 너한테 말해 봤자 아무 소용 없겠지만, 우리 은행도 지금 위태로워져서 야단법석이야. 웃을지 몰라도, 예술가든 뭐든 가장 먼저 생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 이제부터 다시 태어난 치고 힘껏 분발하면 . 그만 돌아갈게. 히다도 고스케도 숙소에 묵도록 하는 좋아. 여기서 매일 떠들썩거리다간 난처해져.''

[ 웃을지 몰라도, 예술가든 뭐든 가장 먼저 생활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 부분 ㄹㅇ 뭔가 격하게 공감하게 ...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질 없는 그런 문제...

[이제부터 다시 태어난 치고 힘껏 분발하면 .] 이건 뭔가 힘을 얻게 되는 느낌..

2. '' 숙명을 믿어. 바둥거리지 않아. 사실 , 그림을 그리고 싶어. 견디게 그리고 싶어.'' 머리를 긁적거리며 웃었다. ''좋은 그림을 그릴 있다면.'' 좋은 그림을 그릴 있다면, 하고 말했다. 게다가 웃으며 말했다. 청년들은 정색을 하고선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특히 속마음을 웃음으로 얼버무린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좋은 그림을 그릴 있다면.] 여기서 엄청난 문장을 마주했다고 생각해서 바로 A4용지에 적어두고 두고두고 보려고 생각함... 이건 솔직히 작품 외적으로도 자신만 놓고 보더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 무언가를 잘할 있다면.' 이렇게 스스로 생각이 적용돼버려서 나름 공감하고 무릎을 쳤던 ? 그리고 속마음을 웃음으로 얼버무린다. 부분은 평소에도 사람들한테 속마음 때도 하는 행동이라 뭔가 반가웠다

3. 풍자화의 대가. 슬슬 나도 그만 질렸다. 이건 통속 소설이 아닐까? 자칫 경직되려는 신셩에 대해서도, 또한 필시 마찬가지일 여러분의 신경에 대해서도, 다소 해독의 의의가 있기를 바라며 착수한 장면이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너무 밋밋하다. 소설이 고전이 된다면-아아, 내가 미친 걸까?-여러분은 도리어 나의 이런 주석을 거추장스러워 하리라. 작가가 미처 생각치도 못한 데까지 제멋대로 추측해 대며, 그게 걸작인지를 소리로 외치리라. 아아, 죽은 대작가는 행복하다. 오래 살아남은 어리석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사람에게라도 사랑받게 하려고 땀을 흘리며 빗나간 주석만을 달고 있다. 그리고 대충대충 주석투성이 성가신 졸작을 만든다. 멋대로 ! 하고 뿌리치는 강인한 정신이 내겐 없다. 좋은 작가가 없어. 역시 응석받이다. 그렇지. 대발견인걸. 뼛속까지 응석받이다 응석 가운데서야 나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아, 이제 아무래도 좋아. 내버려 . 어릿광대의 꽃도 그럭저럭 여기서 시든 같다. 게다가 천하게 볼품없이 지저분하게 시들었다. 완벽에 대한 동경. 걸작으로의 유혹. ''이제 그만 됐어, 기적의 창조주, !''


작가는 자신의 책이 고전이 것을 알고 있었을까? 자신이 쓰는 책이 미래에 고전이 거라는 확신과 사실이 있는 작가가 있을까? 그것은 무언가 설명할 없는 대단함이 느껴진다. <만년> 결국 고전이 되었다.


4. 어떤 소설을 읽어도 두세 줄을 대충 훑어보고서 이미 소섷의 내막을 훤히 꿰뚫은 코웃음치며 책을 덮는 오만불손한 남자가 있었다.

이건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나 책이나 대충 트렌드 파악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보자마자 이런 느낌이겠네~ 이렇게 되겠네~ 하는 사람들 생각났음ㅋㅋ


5. ''당신은 아까 직업이 없다고 말씀하신 같은데, 그렇다면 무슨 연구라도 하십니까?'' ''연구?'' 세이센은 장난꾸러기처럼 목을 움츠리고 커다란 눈을 빙그르 돌려 보였다. ''무엇을 연구해요? 연구를 싫어해요. 어정쩡하게 지레짐작한 주석을 다는 일이잖아요. 싫습니다. 나는 만들지요.'' ''무얼 만듭니까? 발명인가요?'' 세이센은 킥킥 웃기 시작했다. 노란색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차림이 되었다. ''이거 재미있어졌는걸. 그렇습니다. 발명이에요. 무선 전등의 발명이지요. 세계에 전신주가 죄다 없어진다면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요? 우선 말이죠, 칼싸움 영화의 로케이션에 엄청 도움을 줍니다. 배우예요.''

뭔가 자신의 직업을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는 등장인물의 능란함과 그걸 글로 표현하는 작가의 대단함이 느껴졌음

6. 이곳 고서점에는 <체호프 서간집> <오네긴> 있을 터였다. 남자가 팔았으니까. 그는 지금 권을 다시 읽고 싶어서 고서점에 왔다. <오네긴>에는 타티아나의 멋진 연애편지가 있다. 모두 아직 팔리지 않았다.

뭔가 자기가 고서점에 팔은 책을 다시 되사간다는 상황이나 감성이 간략하게 써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와닿았음... 그리고 아직도 팔렸다고 얘기하는 인기가 없었던 걸까? 그런 추측도 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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