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애니-일본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애니-일본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드넓은 미국땅에 단 한 명이 사는곳 또또장금이
- 울음소리가 특별한 부엉이를 뵙고 왔읍니다...@@ ㅇㅇ
- [잘하는것] 산책하는침략자
- 30대 아저씨가 림버스 하는 만화 - 21화 (4장편) 라아쿤()
- 올해 만난 레슬러들 및 소감 limzi
- 최강록이 흑백요리사 촬영후 잠적한 이유 ㅇㅇ
- 눈 덮인 벌판에 줄줄이…'북한군 시신' 주장 영상 공개 틴푸
- 싱글벙글 약물로 몸을 만든 사람이 치러야만 하는 대가 ㅇㅇ
- 영화'서브스턴스'같았던 데미무어 삶 ㅇㅇ
- 개그맨 이상준이 말하는 결혼의 장점과 본인이 결혼 안하는 이유 ㅇㅇ
- 싱글벙글 대한민국 경찰견 순직 1호로 지정된 경찰견.JPG 최강한화이글스
- 휴민트 312 : 이건 어디 톡방이야? 휴민트솜솜이
- 좌파와 우파의 사고방식 차이 레전드 ㅇㅇ
- 싱글벙글 베지밀이 탄생하게 된 계기 니지카엘
- 사람을 구하기위해 일부로 사고낸 미국여경 ㅇㅇ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지난 10년간의 나의 럽생 연대기
첫 번째 시기: 입럽부터 파이널까지 (2014~2016)2014년 와우로 치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공개를 앞둔 판다리아 세기말. 세기말이라 할 게 없던 나는 여느때처럼 갤에 똥글을 배설하고 있었다. 그때 갤에서 소위 말하던 럽폭도들과 @재들의 갈드컵이 벌어졌고, 나는 그뭔씹을 외치며 엔하위키(당시엔 나무위키가 없었다) 검색을 시작했다. 당시의 내 반응은 뭐야씨발 걍 2D아이돌 아싼다미호쨩 비슷한거네 ㅉㅉ
정도의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그러던 중, 한 럽폭도가 영업하겠다며 올린 노래 하나가 이 장르에 대한 내 편견을 부수는 기폭제가 되었다. https://youtu.be/inbIp2bz5zs그 때 내가 갖고있던 일본아이돌+애니+노래의 이미지는 팔랑팔랑한 옷을 입고 율동을 추며 스키스키 후와후와 하는 이미지였다. 그와 정 반대로 세련된 편곡에 파워풀한 보컬이 들어간 이 노래는 내 편견을 깨부수기에 충분했고, 나는 그 길로 럽갤에 쳐들어가 비슷한 노래를 내놓으라고 강짜를 부리게 된다. https://youtu.be/zHZbVDqBCOQhttps://youtu.be/V0eUA164-IM나를 완전히 럽폭으로 전향하게 만든 노래들. 애절한 발라드부터 당시 락찔이였던 내 귀도 만족시키는 메탈리프의 곡까지 듣자 나는 러브라이브라는 이 장르가 가벼이 볼 장르가 아니라고 여기게 되었다. 거기에 불을 붙인 것은 스쿠페스의 한국 서비스 개시였다. 2014년 7월, 스쿠페스의 한국 서비스가 시작되자(iOS) 나는 자연히 거기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럽폭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쿠페스는 내가 처음 잡은 리듬게임이었고, 나는 럽라곡 감상과 리듬게임을 즐거움을 함께 느끼며 스쿠페스에 빠져들었다. 한쿠 첫 이벤트인 양토리 이벤트곡인 홀리데이를 수천번씩 치면서도 즐거움을 느낄 정도로. 하지만 2014년 하반기는 말 그대로 시작에 불과했다. 2015년2015년 초, 뮤즈 핍스 라이브 뷰잉이 공지되었다. 럽폭으로 전향했지만 아직 성우 컨텐츠에는 부정적이었던 나는 그런거까지 뭐하러 보냐 하며 거르려고 했지만, 당시 갤의 열광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래 함 찍먹이나 해보자 하며 메가박스 코엑스 한 자리를 예매했다. 뮤즈 핍쓰 라이브는 아직도 회자되는, 즐기는 라이브로서는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라이브였다. 그런 라이브를 처음부터 떠먹은 나는 그날로 성우 컨텐츠에 대한 벽을 폭파시켜 버렸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바로 3개월 뒤가 뮤즈의 첫 내한, 란티스 마츠리였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러브라이브에 입문할 때 오시는 솔겜조(마키,에리,우미)였다. 그렇기에 란티스 마츠리에 담당 성우들이 전부 빠진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럼 뭐하러 보냐 하며 예매를 거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핍스 라이브 뷰잉의 충격이 나를 어떻게든 란티스 마츠리로 이끌었고, 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스노하레를 직관하고 노브란걸 콜을 넣으며 라이브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달의 마지막 날, 아쿠아가 데뷔했다. 하반기에도 나의 럽생에는 거침이 없었다. 8월, 럽장판 특상회에 참가한 나는 처음으로 영화 도중 오열하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9월 정식개봉과 함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수많은 특전들(뻐큐카드 제외)을 컴플리트 하기위해 개봉기간 내내 총합 30회 가까이 관람하면서 럽장판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타이틀을 넉넉한 차이로 가져갔다. (이 때의 기억때문에 나는 여전히 럽장판의 오프닝 시퀀스를 그 자리에서 읊을 수 있다.) 그와 함께 10월, 아쿠아의 퍼스트 싱글이 호평을 받으며 러브라이브는 완벽한 성공가도를 달리는 뮤즈와 그들을 뒤따르는 아쿠아의 이원체제로 서브컬처 역사상 최고의 영광을 누릴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웬만한 사람들이 알듯, 영광의 순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12월 5일, 갑작스런 발표를 두고 럽갤 전체가 불타올랐다. 절망회로를 돌리는 사람, 희망회로를 돌리는 사람, 탈럽 선언을 하는 사람, 지켜보자는 사람 등등. 아쿠아의 데뷔를 문제삼으며 뮤즈 토사구팽설이 돌기도 했다. 연말, 뮤즈의 홍백가합전 출전으로 잠시 봉합되나 했던 갈등은 해가 넘어가자 더욱 심각해진다. 2016년 친 아쿠아파와 반 아쿠아파의 갈등이 더욱 심각해지던 1월 13일, 디씨에 도입된 마이너 갤러리 시스템을 통해 친 아쿠아파는 새로운 갤러리로 대거 이주한다. 이후 초기의 혼란기를 거쳐 어느정도 규칙이 생기고 안정화가 되자, 어느새 뮤즈의 파이널 라이브가 눈 앞에 다가왔다. 파이널 라이브는 말 그대로 영혼까지 태운 라이브였다. 나 역시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도 할 수 있는 2년간의 애정을 전부 쏟아냈고, 그 후유증도 길었다. 이틀 간의 라이브에서 느낀 점은 내가 진짜 이 그룹을 사랑했었구나 하는 점이었다. 이후 아쿠아 2집 앨범이 발매되고 7월, 애니메이션 1기가 방영되며 내 럽생은 이제 아쿠아를 메인으로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2016년의 하반기는 큰 일 없이 흘러갔다. 파이널 라이브의
후유증도 있었고, 아쿠아는 아직 뮤즈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으며, 와우의 중흥기인 군단 확장팩이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뮤즈와 아쿠아의 노래를 들으며 수라마르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로 2016년도, 내 럽생의 첫번째 시기도 저물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달, 즈라키스의 내한으로 촉발된 소위 아이냐 쇼크와 함께 다음 해의 럽생은 심상치 않아질 것이 예고되었다.두 번째 시기: 럽생 최고의 순간들 (2017~2020)2017년 잠시 쉬고있던 럽생을 깨운 것은 아쿠아 퍼스트 라이브였다. 오모히토 라이브의 해프닝은 아쿠아가 얼마나 큰 심적부담 속에서 뮤즈의 뒤를 이어왔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고, 나는 그 날을 기점으로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쿠아에 대한 애정이 뮤즈와 같은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3집 발매와 아쿠아 세컨드 라이브 투어, 그렇게 2017년의 전반기는 아쿠아를 중심으로 나의 럽생에 서서히 군불을 때기 시작한다. 그리고 9월 21일, 후세에는 럽복절이라 부르게 된 이 날을 기점으로 럽생이 풀 가속되기 시작한다. 그 동안의 유언비어를 날려버리는 뮤즈의 복귀, 아쿠아와의 콜라보, 거기다 니지가사키가 새로 투입되며 본인의 러브라이브 인생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이 날은 또한, 본인의 이후 럽덕질의 기준점이 된 누나와의 첫 만남이기도 했다. https://youtu.be/JnjQI7OPIA0일주일 후의 아쿠아 세컨드 라이브 투어 마지막 공연, 중대발표에서의 뮤즈, 아쿠아 멤버들의 짧은 대화와 스쿠페스 올스타즈 발표는 팬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나는 그 장면을 처음 보고 너무나 큰 감격에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코엑스 읍읍관에서 봤기 때문이 아니다) 이어지는 선샤인 애니 2기와 함께 기적같은 2017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아쿠아의 첫 내한공연이었다. 내한공연 관객의 일원으로서, 요소로드로 대표되는 프로젝트들을 성공리에 해낸것은 아직까지도 러브라이버로서의 자랑이다. 2018년 2017년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8년도 본인의 럽생은 꾸준히 우상향했다. 물애니 2기의 감동적인 엔딩과 함께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을 통해 세인트 스노우가 새로이 식구에 합류했고, 아쿠아 서드 라이브 투어에서의 미라클 웨이브는 퍼스트 오모히토급의 임팩트를 주며 우리의 리더 안쥬를 다시 보게 했다. 또한 매년 열리던 스쿠페스 감사제에 뮤즈, 아쿠아, 니지가사키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 그룹의 교류를 보여주었고, 11월에는 니지가사키의 첫 번째 앨범과 미니라이브가 진행되며 각 멤버들의 솔로곡을 선보였다. 나는 그대로 누나를 따라 세츠나 오시를 확정했다. 그리고 2018년을 마무리 짓는 도쿄돔에서의 아쿠아 포스 라이브. 메날두의 인도로 흑우팩에 당첨된 나는 도쿄돔에서 내한 발표와 감격적인 더블앵콜을 직관하며 럽생 최고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었다.2019년 2019년의 시작은 물장판 개봉이었다. 럽장판 만큼의 화력은 아니었고, 부족한 러닝타임 등 여러 아쉬운 이야기는 나왔지만 그럼에도 아쿠아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에는 충분한 웰메이드 극장판이었다. 물장판의 여운이 끝나갈 무렵 아시아투어가 시작되었다. 4월에 열린 2번째 내한공연은 기존 프로젝트를 깔끔히 구현한데 이어 앵콜타임의 땡큐 프렌드 떼창까지 성공시키며 럽공식의 공식적인 리스펙을 받은 해외공연이자 내 마음속에 남은 역대 최고의 라이브 공연이 되었다. 그리고 2019년 5월, 9주년 기념 발표회에서 3대장이 모여 러브라이브 페스를 발표하며 나의 럽생은 절정으로 치달아간다. 페스 발표의 흥분감이 가시기도 전, 메날두는 다시 한번 흑우팩과 함께 나를 아쿠아 핍스 라이브로 인도했고, 그곳에서 2017년부터 시작된 내한 프로젝트가 본토까지 도달해 앵콜타임의 무지개를 피워내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8월에는 정말 오랜만에 뮤즈 단독 니코나마가 진행되며 뮤즈의 신곡 제작을 알렸다. 그리고 9월, 드디어 러브라이브 스쿠스타가 발매되었다. 보완할 점이 많긴 했지만 그 당시로서는 좋은 모델링과 음악들, 무엇보다 뮤즈의 새로운 스토리로서 그 동안의 갈증을 해소해주었고, 대신 본격적으로 지갑이 고통받는 시대가 열렸다. 연말의 니지가사키 퍼스트 라이브는 헤드라이너인 누나를 중심으로 내 럽생에 본격적인 니지가사키의 시대가 도래하게 만들었다.2020년 끝없이 우상향하던 럽생은 드디어 1월 페스 라이브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몇년 동안 되뇌여온, 합동 라이브 물판 줄을 서며 스쿠스타를 하겠다는 내 꾸준한 바램이 마침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파이널 라이브 이후 4년, 눈 앞에 다시 등장한 뮤즈를 보고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어서 발표된 뮤즈의 새로운 앨범 송포유 역시 눈물을 쏟아내며 함께 들었다. 그렇게 파이널의 한을 마침내 풀어내며 내 러브라이브 인생의 두번째 시기가 마무리 되었다. 세 번째 시기: 황혼의 시간 (2020~2024)최고의 순간 뒤에는 최악의 순간이 온다고 그랬던가. 2020년부터 세상이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예정된 라이브는 줄줄이 취소되고, 해외여행은 커녕 동네 외출도 쉽지않은 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러브라이브는 어떻게든 계속 되고 있었다. 유우가 니지가사키에 합류하고, 슈퍼스타 프로젝트와 함께 리에라도 합류했다. 니지가사키 세컨드 라이브가 무관중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등 러브라이브를 즐기는 방법이 바뀌고 있었다. 20년 하반기, 동시에 진행된 니지가사키 1기 애니와 스쿠스타 시즌2는 말 그대로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선사했다. 아직도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1기 애니와, 불안한 조짐을 보이던 스쿠스타를 지하까지 처박아버린 시즌2의 환장할 콤비네이션에 본인의 럽생 세번째 시기는 시작부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2021년 2021년은 스쿠스타 몰락의 해이자, 리에라가 본격적으로 데뷔한 해로 기억한다. 시즌2의 후유증은 너무나 컸고, 기존 시스템의 불합리함은 그대로에 새로 추가된 채널은 조롱거리로 전락하며니지가사키의 중심 컨텐츠는 스쿠스타에서 급격하게 애니로 옮겨갔고, 스쿠스타는 다시는 시즌2 이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기조는 5월의 애니 기반 니지가사키 서드 라이브에서 애니 2기의 발표가 확정됨과 함께 그 방점을 찍는다.하반기는 리에라의 턴으로, 나름 호평을 받은 애니와 성우를 갈아넣는 수준의 혹사 라이브로 선배들의 경력을 빠르게 따라잡아갔다.연말에는 아쿠아의 단독 라이브에 이어, 뮤즈를 제외한 3그룹의 카운트다운 합동 라이브로 다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내 메인 오시로서 럽생의 중심이 된 누나가 조금씩 단체곡에 불참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키웠다. 2022년 코로나 시국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그 동안의 한을 풀듯 라이브 일정들이 쏟아졌다. 첫 1분기에만 아쿠아 식스 라이브, 니지가사키 포쓰 라이브, 리에라 퍼스트-세컨드 라이브가 쏟아지며 모두에게 슬슬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는 시기가 되고 있었다.4월에 방영을 개시한 니지가사키 2기 애니는 시즌2의 똥볼을 메꾸는데 성공하며 리버스를 니지가사키에 제대로 합류시켰다.이때부터 개인 공연까지 챙겨보게 된 누나를 중심으로 니지가사키가 완전한 럽생 메인 컨텐츠가 되었다.그리고 6월, 아쿠아의 도쿄 돔 귀환인 식스 라이브를 거쳐 하반기에는 리에라 2기 애니가 방영되었고,9월에는 니지가사키 2기 애니를 주제로 한 니지가사키 핍스 라이브가 개최되었다.그리고 이때가, 러브라이브에 대한 내 열정이 마지막으로 불타오르던 때였다.11월, 누나의 하차 공지가 뜨자 나는 거의 공황상태에 빠졌다.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지는 줄 알았던 파이널보다는 규모가 작을 수 있어도, 처음 본 순간부터 누나를 오시로 삼고누나를 중심으로 니지가사키와 러브라이브를 파던 나에겐 이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은 파이널에 비길만한 충격이었다.그 날을 기점으로, 내가 러브라이브에 쏟는 시간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다른 러브라이브 멤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시 느낀 상실감은 그 정도 수준이었고, 파이널에 이은 두 번째 충격이라는 게 더 컸다.마침 그 때부터 시작된 수많은 씹덕 모바일 게임들의 연이은 서비스 개시로 다른 곳에 도피하기도 쉬운 상황이었다.그래도 AGF에 내한한 니지가사키를 보며, 내 마음에 아직 잔불이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는 있었다.2023년https://www.pixiv.net/artworks/1061471972월, 나는 무리한 지출까지 해가며 누나의 마지막 라이브인 아즈나 유닛 라이브를 직관하고, 눈물 속에 누나의 은퇴를 지켜봤다.이후 5세대 그룹인 하스노소라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미 나는 예전의 열정 넘치던 내가 아니었다.이제 나이를 먹어 예전같지 않은 체력, 집중력에 현생에서 신경 써야 할 것들도 늘어난 지친 아저씨 하나가 있었을 뿐이었다.이런 이유로 3월까지 쏟아진 아쿠아와 리에라, 니지가사키 유닛 라이브들 역시 반 정도 밖에 챙기지 못했다.한때, 내 입럽 도우미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스쿠페스는 3월을 끝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스쿠페스를 보내고 대신 출시된 스쿠페스2는 사실상 전작을 능욕하는 수준의 덜 만들어진 게임이었다.그나마 숨을 유지하던 스쿠스타 역시 서비스가 종료되며, 한때 내 럽생 지분의 반 이상을 차지하던 게임은 그렇게 맥이 끊기고 말았다.그리고 하반기, 마지막으로 챙겨보려던 환일의 요하네 애니가 초반 2화 이후 소리소문없이 묻히며그렇게 게임에 이어 내가 즐기던 2D 컨텐츠는 니지가사키 OVA와 니지욘을 제외하면 역시 전멸 수순을 밟게 되었다.물론 하스노소라가 활동을 개시했고, 리에라 역시 계속 라이브 투어를 돌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내가 처한 현실의 상황 자체가 예전처럼 모든 컨텐츠를 챙길만한 여력을 만들지 못했다.그나마 연말, 이차원 페스 라이브가 높은 퀄리티로 오랜만에 옛날의 열정을 되살려 주었고, 니지가사키 식스 라이브에서 코코가 누나의 빈 자리를 잘 메워주는 것에 안심을 느낀것이 이 해의 수확이라고 할 만했을 것이다.2024년22년 이래로 내 인생의 러브라이브 비중은 꾸준히 내려갔다.작년 12월의 이차원 페스, 올해 3월의 유닛 고시엔 정도 되는 빅 이벤트와 니지욘, 그리고 조금씩 내 마음속 비중을 늘려나가는 하스노소라가 럽생을 유지하는 몇 안되는 연료였다.하지만 7월에 진행된 정말 오랜만의 뮤즈 내한, 9월의 니지가사키 극장판, 10월부터 방영된 리에라 3기 애니에 이어 바로 어제의 내한 공연까지 내 럽생은 아직 이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물론 어제 공연에서 느꼈듯, 세월이 지나며 내가 알던 라이브도 많이 변했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많이 변했지만,그럼에도 어제의 보쿠이마와 미라보쿠에서 느꼈던 전율, 럽유마프와 도키메키를 따라부르며 차올랐던 감정을 생각하면나는 여전히 이 컨텐츠를 사랑하고 있고, 몸은 노쇠했어도 아직 마음에는 미약한 불꽃이 남아있음을 다시 깨닫는다.내년 요코하마에서 열릴 5그룹 합동라이브가 기폭제가 되어주고 지금의 이리저리 치이는 현생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게 된다면다시 한번 러브라이브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이 글과 함께 2024년을 마무리하려 한다.
작성자 : Windrunner고정닉
했던 게임 4개 정도 후기
게임 플레이한거 4개정도 쌓여서 주관적으로 별점 매긴 플레이 후기 작성하려고 함... 플레이한지 좀 돼서 기억이 애매한 게임이 있긴한데 게임하면서 받은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가.. 이건 요즘 생각하는 개인적인 별점 기준 ★★★ 게임이 큰 문제없이 작동함 / 개인적으론 추천안함 ★★★★ 게임에 강점이 있어서 누군가는 좋아할거같음(내 취향이 아니거나 내가 단점을 못견디겠거나) ★★★★★ 게임이 정말 재밌어서 추천하고싶음 / 하자가 있어도 무시할정도로 재밌음 ★★★★★★ 띵작 / 재미 + 주관적으로 느낀 완성도 개인적으로 별 5개부터는 갤에서 게임추천글 올라올때 장르 맞으면 댓글로 추천함 플레이타임은 같이 적어놓긴하는데 이 게임의 볼륨? 같은걸 나타내는 느낌으로 적어놨고 별점 매길때 플탐은 거의 고려 안햇음... 재밌게 한거에 높게 매김 저는 별점이 게임에서 느낀 재미와 평가에서 하고싶은 말을 압축해놓은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단점만 존나 적혀있어도 별점이 5점이면 단점을 다 감안해도 그걸 묻어버릴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다... 생각해주심 좋을거같음 1. 러스티의 은퇴 - 방치형 농장겜 ★★★★ - 좀 빨리 질렸음... 7800원 / 12.9시간 / 컨텐츠 자체는 좀 많이 남아있었는데 비슷비슷한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음 일케 화면 밑에 깔아주고 밭 배치하고 드론 스테이션 지어서 조금씩 자동화하는데 초반엔 손댈게 많은데 조금씩 진행하다보면 점점 손댈 필요가 없어졌던걸로 기억함 근데 제 기준에서 한 8시간? 정도 플레이하니까 조금 슴슴한데 질리기까지 한다 이런 느낌이였음 건물 비싼거까지 다 짓고 현타와서 접음 그래픽 귀여워서 끌렸던겜 초반은 적당히 재밌게 함 2. 활협전 - 비주얼노벨 + 육성 ★★★★★ - 스토리 보려고 하는 게임 / 게임 자체는 엉성함 20000원 / 68시간 / 지금까지 나온 컨텐츠 대부분 빨아먹었다고 생각함 한회차는 12시간정도로 기억하는데 보통 2회차는 돌림 주인공 외모가 굉장한걸로 유명한 게임인데 기본상태는 주인공이 역겹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게임 내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주인공 외모에 보정을 해줄 수 있음 그럼 주인공이 역겹게 생겼다에서 못생겼구나 정도로 보정됨 못생긴건 스토리에서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받아들여야함... 스토리 보려고 하는 게임이고 히로인 3명만 완성되어있고 나머지는 루트가 완전히 완성되지 않았음 주인공 자체에 엮인 스토리도 내가 알기로는 분기가 조금 잠겨있는걸로 앎 그렇다고 미완성 스레기게임이냐 라고 하기엔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한번 볼때 스토리에서 미완성이라고 느낄 부분은 적음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뼈대는 완성된 채로 냈음 2회차정도 돌리면 20000원값 충분히 한다고 생각함 전투로 들아가면 저는 1회차때 히로인 공략 안하고 주인공 육성에 시간 다 때려박을정도로 적당히 재밌게 했는데 솔직히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이런건 아니고 할만하고 취향 맞으면 재밌다 정도인듯 단체전투는 쓰레기임 스토리로 넘어가면 주인공의 스탯에 따라서 자잘자잘하게 달라지는것도 많고 게임이 다채롭다? 이것저것 많다? 저 플탐만 봐도 한 2회차 하면 큰그림은 다 즐긴건데 20시간 근처가 아니라 68시간 찍혀있잖슴 못본 텍스트나 엔딩 줏어먹으려고 다회차 존나 달린 결과임 다회차 안하고 2회차정도만 해도 즐길만큼 즐긴거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스토리로 유명한 게임이니 아예 도저히 이런거 못읽겠다 아니면 재밌게 플레이 가능할거임 히로인 루트 이런거때문에 좋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메인 스토리라인이 좋았음 다회차 요소로는 엔딩이나 데드엔딩 수집한걸로 초반에 스탯이나 인물 호감도를 찍고 시작할 수 있는데 이러면 등장인물들이랑 대사가 조금씩 달라지거나 못가본 분기 타는데 편해짐 업데이트 예정 공지가 올라왔으니 아직 안해봤으면 업데이트 되면 츄라이 3. 카드서바이벌 - 생존 ★★★★★★ - 재미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새끼... 26000원 / 136.7시간 / 사냥꾼 + 관광객 게임에 누가 봐도 하자가 있어보이는데 입소문이 너무 좋으면 한번씩 해봄 발3같은건 이런 게임이 인기있을거같지 않은데 평가가 대체 왜 이리 좋지 이런거였고 이 게임은 위에 보이는거처런 누가봐도 개십구대기같은 화면인데 왜 이리 평가가 좋지 이런거였음 결론적으론 정말 재밌게 했음 근데 모바일로는 조작 답답해 뒤지니까 하지마셈 시작하면 사냥꾼으로 플레이를 하게되는데 얘가 달고있는 특성을 하나씩 보면 뭔가 좆사기같은 특성을 주렁주렁 달고있음 근데 막상 그걸로 시작해도 딱히 쉽다는 느낌은 안듬 사냥꾼은 게임에 적응하도록 좆같은 요소를 많이 완화해주는 특성을 달고 시작하는 캐릭터고 그거로 무인도에서 돌캐고 나무캐서 모닥불 피우고 농사도 짓고 맷돼지도 잡고 고기도 구하고 가죽도 구하고 옷만들고 장비만들고 오두막도 짓고 뗏목도 만들고 그러는 게임임 말로 설명하면 좀 애매한데 해보면 진짜 재밌으니 강력추천함.. 장점으로는 장르가 좀 다르긴 하지만 테라리아나 밑에서 리뷰할 멜버아이들같은 게임은 위키를 안보면 게임 걍 못한다고 봐야하는데 이 게임은 가이드가 상당히 목표를 잘 제시하고 정보도 꽤 설명을 잘 해놔서 제 생각엔 한 90퍼센트? 는 게임에서 제공하는 정보만 읽어가면서 플레이 가능함 아무튼 제공하는 정보랑 가이드 따라가면서 사냥꾼으로 게임 한번 마쳤으면 이젠 좋은 특성들 다 사라지고 약점에 좆같은 상태까지 달고 시작하는 관광객을 바로 들어가면 됨 그럼 사냥꾼 특성이 막아주던 좆같은 요소들이 다 열리면서 진짜 온전한 풀버전을 즐길 수 있게 되는거임... 이렇게 플레이하는데 130시간정도 걸렸으니 가성비도 좋고 플레이하는동안 충분히 재밌었음 다른 캐릭터는 하나는 평가가 구리고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는데 그건 그냥 디펙트랑 와쳐같은거라고 생각하기로 핬음 사냥꾼 -> 관광객까지는 해봐야하고 그 뒤로 다른거 찍어먹을지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함 4. 멜버 아이들 - 방치형 전투+보조 ★★★★★ - 게임 가성비가 조와요 11000+16800원 / 521시간 / 방치형이라 플탐이 높게 잡히는데 아직 수직확장 dlc 두개는 진입도 못함 분량 자체가 좀 큼처지에 맞게 고른게임이라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내가 시간을 막 쏟아부을 피로상태나 시간상태가 아니라는 전제로 들어감 그런거 치고는 플탐이 많이 높게 찍히긴 했는데 암튼 스팀 폰 클라우드 연동돼서 스팀에서 사면 폰에도 깔 수 있음 모드도 한곳에서 깔면 다른곳에서 다 같이 깔아주고 내 생각엔 게임 자체에 하자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게임에 영향 안미치는 편의성 모드 몇개는 까는게 맞다고 봄 개인적으로는 일반모드로 하루정도 맛만 보고 감 잡은다음 유물모드(dlc)로 넘어가서 초반공략보면서 시작하는걸 추천함 왜냐면 유물모드는 컨텐츠에 제한을 두고 던전 진행상태에 따라 제한을 조금씩 풀어주는데 이게 목표도 주고 초반 난이도도 주고 후반에는 모드 보상 특성상 뽕맛까지 채워줌 그냥 진짜 시발 다해줌 거기에 초반 스킬들이 제한되니까 이것저것 다 해봐도 분량상 부담이 적어져서 전체적으로 스킬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음 일반모드로 진행했으면 내 생각엔 이 스킬 쓰레기인데 왜 올려야함?? 다른스킬 올릴시간도 없는데 이러고 있었을텐데 유물모드라 이건 뭘까하면서 찍먹 해본듯 그러니까 최소한 본편에 아틀라스 디스커버리 dlc는 사고 시작하면 좋을거같다... 그럼 16600원일거임 아마 유물모드만 했기때문에 장단점도 유물모드 플레이 기준으로 설명을 할거같음 장점은 비전투스킬이 전투스킬을 잘 보조하게 세팅이 된거같음 전투력 올려서 던전깨는게 핵심인데 장비는 비전투스킬로 뽑고 체력포션도 비전투 스킬로 뽑고 여기저기 도움되는 부가효과도 비전투스킬로 뽑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 여러스킬을 올리고 그 효과를 체감하는? 마음에 드는 방식이였음 그리고 유물모드 기준으로는 제법 흐름이 잘 짜인거같았고 초반엔 좀 붙잡고있어야하지만 진행좀 되면 방치형이니 손놔도 되는것도 장점이고 자고 일어나서 해놓은거 보는것도 좋고 분량이 방대한것도 좋았음 단점으로는 이 게임 하자가 좀 있어서 모드 써야함 어지간하면 초회차 플레이때 모드 안쓰는데 이건 까는게 맞음 무기 두개 들고있어도 뭐가 좋은 무기인지 판단하기 힘드니 장비간 비교좀 하보려면 컴뱃 시뮬레이터 깔아서 얼마나 빨리 잡는지 테스트 해봐야하고 내가 돌려놓은 작업 언제 끝나는지 몰라서 시간낭비되는거 개좆같은데 이거 일일히 계산 안하려면 eta 깔아야함 파밍하려는템 확률도 안보여줘서 이것도 모드 깔아야하고 정보량 존나 많아서 게임 내에서 위키 연결해놓을정도인 주제에 아이템 어디서 구하는지도 안알려줘서 위키타고 들어가서 검색하는거 개조잡해서 모드 깔아야하는데 모드 버전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일일히 위키 들어가서 찾는거 좀 좆같음... 그래도 모양새는 깔끔하고 성장하는 느낌도 있다... 첫 방치형은 러스티 은퇴였는데 그건 좀 슴슴한 느낌이였다면 이건 그것보다는 조금 더 도파민이 도는듯 아무튼 취향 맞으면 가성비는 좋으니 맞겠다 싶으면 추천함 녹온 더 코핀이랑 사펑도 했었는데 이건 대충 할만큼 하거나 엔딩을 봤다 이런게 아니라서 남겨둠... 당장 점수 매기면 4점 5점 매길거같은데 끗
작성자 : ㅇㅇ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