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팅러 솔직한 후기 볼때만 가끔 디시 참조한다.


이전에 라식, 치질 수술 고민때문에 디시 참조좀 했고 이번에는 탈모 고민때문에 좀 찾아 보다가 약먹기로 결정했고 먹은지는 6개월쯤 된다. 일단 지금까진 부작용 조또 없음

탈모약을 먹기로 의사결정하기 까지 이번에 유독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유독 탈모 갤러들의 반박이 거세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발기부전으로 잃는다니 상상만해도 싫었기 때문.. 이전에도 심인성으로 발기부전이 있었는데 다시는 접하기 싫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으려고 하는건 발기못해도 머리빠져도 여자친구 못만날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를 설득하는데 오래 걸렸다.

이렇게 의사결정이 오래걸린건 처음이다. 라식, 치질 수술 커뮤니티에도 온갖 라식 부작용 운운하면서 논문 긁어오는 애들, 후기 긁어오는 애들이 있음에도 금방 의사결정했지만 탈모 갤러리에서는 개 씹 좆될수도 있다는 수준으로 반박하기에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 온갖 뉴스, 전문가 의견 긁어 오면서 반대하는건 처음봤다. 부작용도 오히려 경미한 수준인데 말이다.(라식=실명, 치질 수술= 똥질질샘 / 탈모약 = 우울증, 여유증, 섹스어러움)

왜 그런고 하니, 나의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각 수술관련 갤러리에 열심히 방문하는 애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부작용이 정말 좆된 사람, 부작용이 두려운 사람이다. (탈모갤러리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

근데 이 비율이 대부분 부작용 때문에 좆됨(0.01%) 부작용 무서움(99,99%) 수준이다.

라식 갤러리 가보면 3년전에 논문 후기 긁어오면서 확률 어쩌고 욕하는 친구가 아직도 꾸준히 라식 수술을 욕하고 있다.

참고로 나는 라식 수술 잘 된 이후로 3년동안 한번도 방문 안하다가 최근에 궁굼해서 봤다.

이 친구의 저의가 뭘까? 작성에 적어도 3시간이 필요한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 공익을 위해서 일까? 부작용에 빠지는 사람이 안타까워서?

주변 디시하는 친구들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그런 사람은 없다. 개병신 쓰레기가 대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작용을 널리 알리는 이유는 ‘부작용이 없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자기가 이렇게 무서워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는데, 부직용이 없으면 안되니까. 부작용 이야기로 공감을 사고 인정을 받으면서 자기합리화 하는거다.

탈모도 같은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부작용이 경미한 수준에 비해 탈모약에 대한 반대가 유독 심한 이유는 탈모약을 안먹었을 경우 반대 불편감, 상실감이 워낙 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머리털을 잃을정도의 고통을 수반하며 부작용을 두려워 했는데 부작용이 없어서는 안되는 것

존나 게으른 디시인이 우울감,발기부전 관련 무슨 박사사진 끌어와서 설명하는거보면 더더욱 확신이 든다. 그런 글 쓰는 애들 보면 99% 탈모약으로 더 이상 회복 불가한 수준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 (댓글에 응~ 대가리 다 벗겨져 라는 말에 화나서 반박하는거보면 사실상 100%)

이런 글 쓰는 애들은 여러 케이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약 먹다가 부작용 발견, 끊고 대머리됨
2. 부작용이 무서워 약 먹지 않고 민간치료, 대머리됨
3. 그냥 대머리

논문 끌고오면서 부작용 이야기 하는 애들 중에 부작용을 겪어본 애들은 0.0001%도 안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약 처먹어라

여기서 약먹고 잘 회복한 애들은 탈모갤러리 다시 안온다. 탈모갤러리 비율은 반쯤 대머리 90% 탈모 걱정되는 사람 10%다.

자신이 머리 잃은 상실감을 여기 갤러리에서 채우려고 하는거니까 이 갤러리보고 먹을까 고민하면 안먹는 쪽에 더 기울게 된다.

민간요법으로 빠지는 머리 부여잡다 탈모갤러리 망령되고 싶지 않으면 약 먹어라 그냥

나도 이제 여기 갤러리 10년간은 안올것 같다. 부작용없고 머리 안빠지니까
#이런글 쓰는 사람 약팔이라고 종용하는 새끼 = 회사생활 안해본 개병신 / 제약 회사 품질보증이 얼마나 빡센지 관련 업자들은 알거임. 중소라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게 대부분인데 그런 회사에서 약팔게 디시에서 분위기 조성하라고 글쓰라하겠냐? 고작 너네 설득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