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m자탈모 쳐 걸려서 탈모 경력 3,4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내가 느낀 주옥같은 팁을 알려주겠음

그런데 몸의 기전은 사람마다 달라서 나한테는 해당되는데 너한테는 해당되지 않을 수가 있으니 너무 직접적으로 보진 말고

일단 내가 말하는 케이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고 어? 이 새끼가 겪은 게 나랑 비슷한데? 하면 조심하라는 취지에서 올림...

글이 쓰다보니 존나 긴데, 보기 귀찮으면 밑에 요약 있어...

1. 탈모 원인

내 경우는 무조건 자위 행위가 문제였음. 정확히 말하자면 너무 과도한 자위

중딩 때부터 21살까지 1일 1딸은 기본에 1일 2딸도 심심치 않게 해서 지금 이렇게 머리가 털렸는데

물론 이것만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일단 자위를 하고 나면 두피가 좆되는 느낌이 들음.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피에 좀 느낌이 온다 해야 하나? 땡긴다 해야 하나? 심하면 따끔따끔 할 때도 있는데 이게 두피가 좆되는 신호임

일단 자위를 한 다음에 두피에 어떤 느낌이 온다? 하면 자위로 인한 남성호르몬 분비로 탈모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임

내 경우는 m자만 있고 정수리는 멀쩡한데, 자위를 하고 나면 항상 m자 진행되는 부분의 두피만 안 좋은 느낌이 오더라

그리고 자위를 한 후에 샤워를 하면, 무조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졌음

자위를 한 날과 안 한 날의 머리카락을 비교하면, 특히 얇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더라 

어떤 놈은 원래 머리 빠지는 건 단기간에 안 나타난다 하루만에 머리 빠지는 게 차이가 나겠냐 하는데 일단 나는 직빵으로 머리 빠지는 게 체감이 되더라

그냥 착각이 아니라 수년간의 데이터로 무조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음

혹시 자신이 탈모가 있는데 자위나 야스를 빈번히 한다? 그럼 무조건 이걸 의심해보고 자위를 한 후에 두피에 어떤 신호가 오는지 유의미하게 관찰해보길 바람.

탈모 원인은 이게 가장 크고, 나머지로 탈모에 영향이 있다 느낀 건 스트레스랑 수면 부족임

보통 이후에 시험이 있거나 면접이 있으면 스트레스에 + 긴장돼서 잠도 제대로 못 자는데

스트레스랑 수면 부족의 시너지와 여기에 카페인까지 먹으면 두피에 안 좋은 느낌도 확실히 들고, 무엇보다 건강 씹창나는 게 느껴짐

그 외에 식단 같은 거는 인스턴트만 존나 먹는다던가 이런 거 아니면 딱히 상관없는 거 같음

그냥 적당히 건강하게만 먹으면 될 듯

그리고 수면 시간도 10시부터 2시까지 머리 자라는 시간 뭐 이지랄 하는데

그냥 절대적인 수면 시간만 짧지 않으면 새벽에 자도 상관 없는 것 같음 (보통 7시간 이상?) 수면 시간대가 일정하면 더 좋고.

일반적인 사회생활 하는 새끼라면 일찍 자는 게 정상이니까 나온 말 같음

2. 내 탈모 예방 방법

앞에서 내 경우에는 자위행위가 무조건 탈모의 제일 큰 원인이라 말했는데

딸딸이를 치면서 최대한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는 연구를 제일 많이 함.

제일 중요한 첫 번째는, 당연하겠지만 일단 자위 행위의 빈도수를 줄이는 거임.

아예 자위를 안 하는 건 그냥 고자로 살라는 말이고 중요한 건 자위 행위 자체가 아니라 '빈번한 자위행위' 가 가장 큰 문제임

일단 내 경우는 1일 1딸 이상이면 그냥 모근이 뒤지는 느낌이고, 2일 1딸이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래도 두피에 리스크가 옴

3일 1딸 이상부터는 자위를 한 후에도 두피에 부정적인 느낌이 별로 없더라

처음에는 그냥 습관적으로 자위를 해 대서 하루라도 좆을 가만 놔두지를 않았는데

자위를 하고 몸에 부정적인 느낌이 온다는 걸 인지한 순간 줄여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

점진적으로 하루에 하던 걸 이틀로 늘리고, 사흘로 늘리면서

어느 빈도부터 자위를 해도 모근이 버텨주는지 알아가면서 빈도수를 천천히 늘리는 걸 추천한다

두 번째는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하는 거임

방에서 그냥 날것으로 자위를 할 때에는 두피에 열이 직빵으로 가서 자위를 하면 두피에 자극이 더 오는 느낌임.

그런데 몸에 물을 맞아가면서 자위를 하면 혈액순환도 더 활발해지고 신경이 자위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해야하나?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어쨌든 그냥 방에서 자위를 하는 것보다 샤워를 하면서 하는 게 자위 끝내고 바로 머리 감을 수도 있어서 훨씬 두피에 자극이 덜 갔음.

물론 샤워하면서 자위를 하게 되면 자위 도구는 핸드폰밖에 사용할 수가 없고,

자위하면서 물을 틀면 수도세가 아깝다는 단점이 있음.

(그래서 물을 최대한 조금만 틀면서 몸을 적시는 걸 추천한다)

세 번째는 자위를 속전속결로 빨리 끝내고, 흥분을 최대한 줄이는 거임

보통 사람들은 자위를 하기 전에 괜찮은 작품을 물색하고, 자위를 하는 시간을 오래 쓰려고 하는데

이러면 계속해서 흥분 게이지를 누적시키게 되고, 나중에 사정할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만듦

당연히, 짧게 하는 일반적인 사정보다 더 급격히 탈모를 가속시키게 되고.

그래서, 자위를 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흥분을 자제하는 게 좋음.

예를 들면 자위를 하기 전에 작품을 물색하는 과정이 있잖아?

이걸 자위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서 흥분하는 것 보단

그냥 이것은 자위라는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사전조사의 일환일 뿐이다 라고 업무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음

그렇게 괜찮은 작품을 찾았으면, 그 작품으로 자위도 최대한 속전속결로 끝내는 게 좋고.

과장하자면, 자위를 할 때 그 작품에 몰입해서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것이 아닌, 그냥 사정을 하기 위한 wwe라고 생각하는 게 더 두피에 영향을 덜 받음

요약

1. 탈모 원인은 빈번한 자위행위가 가장 큰 이유고, 그 외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이 있다.

2. 자위행위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1) 자위 빈도수를 줄인다

2) 샤워하면서 자위를 한다

3) 자위는 최대한 빨리 끝내고, 흥분을 줄인다.

뭔가 쓰다 보니 자위 팁만 알려준 것 같은데 그만큼 내 탈모 원인은 무조건 자위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실제로 이 방법을 쓰다 보니 탈모 진행도 멈췄고, 머리 힘도 조금 더 돌아옴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영양제 같은 탈모 관련 의약품이나 모발이식 후기도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반응 좋으면 나중에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