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순에 입대한 흔한 모집 땅개임

입대 결정할때 부모님이 공군 대령이라 공군 가면 좀 좋을 것 같아 공군 운전병으로 지원했지만 피 다 뽑고 가산이란 가산은 다 모아도 다자녀가 안돼서 떨어짐

답이 없다 생각하고 그냥 땅개 모집 방공특기로 지원함

입대일 정해지고 디시 좀 찾아보니 공갤이나 육갤 보면 부모님이 대령이어도 쓸곳이 없다, 대령이 뭘 하냐 이런 느낌의 글들이 있었음

그래서 ㅈㄴ 걱정하며 입대하고 전입을 옴

처음 대대장, 주임원사, 중대장 면담할때 부모님 직업 관련해서 말 나올때 다 얘기하니깐 그냥 다들 ㅈㄴ 챙겨줌

우리 대대가 방공이라 독립으로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대대장이 진지순찰 올때도 직접 챙겨주고 간부들 앞에서도 대놓고 챙겨주더라

그리고 중대장은 단 둘이 있을 때 마다 부모님 얘기 꺼내면서 계속 말 걸고

부모님 덕분에 11,17,19비 등 이곳저곳 가보면서 보고 느낀 공군병사 생활이 ㅈㄴ 부럽지만 땅개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함

나같이 부모님이 타군인 사람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입대해도 될듯함

근데 19비 공갤러들아 이제 bhc 진짜로 배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