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때는 공부를 곧잘 했고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도 강남 8학군에서 내신 1점 초중반대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 때부터 가정사적인 문제나 불성실한 것 땜에 갑자기 거의 공부를 놓다시피 했고 현역 수능때도 탐구 개념을 다 안보고 갈 가서 수능 볼 정도였어요 부끄럽지만(걍 2년동안 펜을 안잡은 수준)

당연히 현역 수능 망치고 좀 방황하다가 반수로 한 두세달 바짝해서 중경외시라인 이과로 입대했습니다

근데 예전처럼 열심히 해서 스카이 넘어서 의치한약수까지 감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군수 욕심이 생겨서 급하게 공군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1월 입대를 목표로 하니 99점 점수 자체는 겨우 그전까지 맞추겠지만

학교도 다니고 알바도 하면서 99점을 따야돼서 점수 정도나 1월 입대 지원 전에 겨우 맞출 거 같아요

대신 총무 같은 소위 말하는 꿀보직을 위한 자격증들을 딸 시간은 1월 입대시 좀 어려울 거 같아요(솔직히 좀 귀찮고 현타오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04년생인 제 상황에서 군수 희망시 헌급방이더라도 무무로 빨리 1월에 가서 군수를 해서 9월쯤 제대할지
아니면 자격증들을 따서 내년에 입대해서 군수가 더 용이한 보직을 노릴지에요

즉, 헌급방으로만 가도 꿀보직만큼은 아니더라도 웬만하면 군수할 시간이 나오면 그냥 1월에 가려고요
헌급방도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군수 가능할까요?(다 의지 문제지만 현재로서는 방황하던 시기를 청산하고 다시 열심히 살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