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형 에어컨 거치대의 하단은 두개의 날로 되어있으며,

날과 날 사이를 창틀에 걸친 다음 나사를 조이는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나무창틀은 창틀 높이가 매우 낮아, 거치대 날이 절반도 걸쳐지지 않아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을 수 있다.

나무창틀 홈 높이의 거의 끝부분에 나사가 조여지는 형태가 될 수 있으며,

파손 방지를 위해 나사 닿는 곳에 고무패킹을 끼워도 거의 끝부분에 조여지는지라 여전히 불안정함.

창문형 에어컨을 나무창틀에 자가 설치한 사람들은 파세코에서 파는 철판 브라켓 같은 것을 사서 나무창틀에 박고 그 위에 올려두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나무에 나사를 박고 무거운 기계를 올려놓아도 될까?

우리 집 수십년 된 나무창틀에 나사 세개 박고 20키로가 넘는 기계를 올려 사용하면 나사 박은 곳 터질 듯

게다가 파세코 철제 브라켓 3000+배송비 3000원으로 6천원이다.

나는 나무창틀에 홈을 좀 더 파서 칼집을 내고 얹는 방식을 생각했다.

나사 세개 박은 지점에 부하가 집중되는 것보다 칼집을 내고 얹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함.

나무창틀 홈 크기 재보니 거치대 날 사이보다 작으니 홈만 내면 잘 들어갈 듯

나중에 창문형 안쓰게 되면, 믹스앤픽스로 칼집 낸 곳 채울거임

아마 칼집내고 얹으면 일반 창틀과 같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창문형 에어컨 배송오는 중인데 성공하면 후기 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