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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군 병장의 깊은 고민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07.09 19:54:41
조회 124 추천 0 댓글 3

일단 입시와 관련된 고민이다.
때는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의 본가인 경남의 모 시에 소재한 고등학교에서 3년 도합 내신이 2점대 극초반 정도 나왔다. 수시 지원철이 다가오자 집안 형편 및 여러 가성비 등을 고려하여 수시로 서울시립대 부산대 경북대 이렇게 써서 냈다. 결과는 경북대만 붙어서 22학번으로 경북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 생활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
학창시절이랑 크게 다른 건 없었고, 이때의 1년을 돌아보면 학점, 교내활동, 대인관계 중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렇게 어영부영 지내던 중 입대나 해서 차근차근 생각해보자는 마인드가 생겼고, 그나마 입대 전 관련 준비를 좀 해서 공군 병사로 입대했다.
훈련단이랑 특기학교를 거쳐 자대에 와서, 더욱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대학 1년간 크게 이뤘던 것이 없고, 새출발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군대에 와서 다시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난 부산대 상경계열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갑자기 의치한약수를 권하시는 것이었다. 아니, 고3때도 이 정도로 잘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를 위해 준비하려니 부족한 게 매우 많았다. 이렇게 치러본 결과, 작년 입시는 완전히 꽝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준비를 시작했고 난 수시 교과로 넣고 최저를 맞추기 위한 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의치한약수를 권하시는 것이었다. 어차피 군대 안이고 공부하는 거 높게 가면 좋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긴한데 이게 대체 뭔지...
아버지께서는 별로 간섭이 없으신데 어머니께서 인서울 아니면 메리트 없다, 이미 경북대인데 왜 부산대로 옮기려고 하느냐 계속 이러신다.
사실 내 원래 진로가 메이저 공기업 준비해서 입사하는 거고, 이에 따라 부산대 상경계열 목표로 준비하는 게 좋아서 이렇게 하려는데 계속 이러시니 지친다...
물론 나도 의치한약수가 제일 좋은 건 알고 있는데, 고3 현역때 수능 성적으로 정시로 넣었다면 부경대 경상국립대 겨우 붙을 수준이었는데 1~2년 더 한다고 가파른 상승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 수시 부산대를 목표로 잡은건데...
또 뭔 말을 하실지 몰라서 주말마다 하는 연락도 많이 꺼려진다. 어쩌다 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겠다.

내가 메이저 공기업 들어가고 싶은거고, 집이 그렇게 사는 편인 것도 아니라 이에 따른 단계적인 조건을 갖추고 준비를 하려는데 왜 계속 인서울 해보라고 하시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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